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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망성쇠 프로젝트 3 두성종이와 radioeyes의 바통터치!
글 이선혜 2015-06-02 오전 10:38:53 |   지면 발행 ( 2015년 5월호 - 전체 보기 )




흥망성쇠 프로젝트 3


두성종이와 radioeyes의 바통터치!

두성종이 인더페이퍼가 홍대에서 을지로로 이전한다는 소식을 들은 것은 작년 5월이었다. 5월 31일까지만 홍대에서 문을 열고 6월부터는 을지로로 이전한다는 소식. 아차 싶어 찾아간 두성종이 지하에서는 마지막을 아쉬워하듯 조그마한 전시회가 하나 열리고 있었고 1층 커피숍에 레터프레스가 묵묵히 서 있었다. 두성종이는 다양한 의미가 있는 공간이었다. 누구에겐 치열하게 일하는 직장이었고, 누구에겐 전시장이었고, 또 누구에겐 커피를 마시는 이색적인 카페였다. 모 남성지 디자이너는 휴일에 절두산 순교지를 한 바퀴 도는 코스로 산책하는 길에 들러 여러 종이를 손으로 만지는 촉감을 즐긴다고 했었다.


▲ 두성종이는 간판이 그리 특별하지 않았지만, 익스테리어와 전시 등 다양한 이벤트로 독특한 매력이 있던 공간이었다. 복합적인 요소가 공간을 상징하는 케이스였다.

그랬던 두성종이가 홍대시절을 마감하고 을지로로 갔다. 솔직히 두성종이 간판은 그리 특별하지 않았다. 2층에 붙은 ‘두성종이’라는 간결한 입체 문자 사인과 창문에 붙인 윈도그래픽. 그리고 건물 상단에 간결하게 붙인 입체문자사인. 간판이라고 할 만한 것은 그게 전부였다. 하지만 독특한 건물구조. 상상마당 앞 횡단보도를 건너 주차장에 진입하면 어디서든 눈에 들어오는 규모와 형태. 홍대를 숱하게 찾아가면서 볼 때마다 “저런 사무실에서 일하면 재미겠네”라는
막연한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건물자체가 두성종이 이미지를 상상하는 사인이었던 셈이다. 거대한 간판 이자 상징. 그리고 커피숍에 놓인 레터프레스. 실제로 운용하는 모습을 본 적은 없지만, 그것도 두성종이를 상징하는 요소였다. 레터프레스는 마치 “두성종이는 이런 회사에요”라고 말하는 것 같기도 했었다. 디지털 매거진이니, E-book이니 해도 직관적이고 아날로그 감성의 정점인 종이의 가치를 이어가는 고집스러운 장인 같은 느낌. 두성종이가 이전하고 안경점이 들어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새로운 간판이 언제 달리나 싶어서 매달 찾아갔다.

8월까지 두성종이 간판이 계속 달려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거의 연말이 다 돼서야 새로운 간판이 달렸다. 안경점 radioeyes. 몇 달 만에 새로 올려진 간판 radioeyes. 솔직히 말하면 간판보다 더 반가웠던 것은 건물의 형태를 그대로 활용한 점과 radioeyes에서 통째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만약에 1층엔 안경점, 2층엔 밥집, 3층엔 카페 이런 식으로 쪼개져서 다른 간판을 치덕치덕 달았다면 정말 슬펐을 거다. 다행히 건물을 통째로 사용해 일관성 있는 익스테리어를 유지한 것이 꽤 반가웠다. 두성종이가 그간 쌓아온 공간 성격을 그대로 받아들인 듯한 느낌. 종이에서 안경으로 주제만 바뀌었을 뿐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 건물의 형태를 그대로 활용한 점과 radio eyes에서 통째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반가웠다. 마치 두성종이가 그간 쌓아온 공간 성격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는 듯한 느낌 같아서. radio eyes 매장 간판마다 적용되는 고유의 컬러인 그린톤을 층 마다 배치해 가독성을 높였다. 그리고 회색벽 부분에 검은색으로 채도를 맞춘 철재 사인으로 로고를 배치하는 꼼꼼함까지.

간판은 전 주인에게 조금 미안한 이야기지만 두성종이 시절보다 훨씬 깔끔해졌다. radioeyes 매장 간판마다 적용되는 고유의 컬러인 그린톤을 층 마다 배치해 가독성을 높였다. 두성종이 시절엔 있는 듯 없는 듯 빛났다면, radioeyes는 대놓고 빛난다. 그린톤을 층마다 겹겹이 쌓아올린 것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사인이자 radioeyes의 각 공간을 나누는 파티션 역할도 한다. 회색벽 부분에는 검은색 철재사인으로 로고를 배치한 것도 인상적이다. 블로그 검색으로 다른 매장을 찾아보니 익스테리어에 맞게 로고컬러가 제각각이다. 이곳 역시 일부러 회색벽에 어울리는 채도를 일부러 맞춘 것. 옥외광고 전문지에 수년째 일하면서 온갖 간판들을 다 보고 사는 글쟁이에게 이런 꼼꼼함은 결국 브랜드 혹은 그 가게의 신뢰로 이어진다.
글, 사진: 노유청 편집장

 

 ※위의 내용은 기사의 일부 내용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사인문화 5월호를 참고하세요.

<SignMunhwa>

위 기사와 이미지의 무단전제를 금지합니다. 

관련 태그 : 두성종이 라디오 아이 허밍벨라 상권 흥망성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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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조명+입체
2015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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