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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으로 휩싸인 거대한 도시
2006-11-01 |   지면 발행 ( 2006년 11월호 - 전체 보기 )

사인으로 휩싸인 거대한 도시
태국 방콕


고층 빌딩 숲에 둘러싸여 살아가고 있는 21C, 그러나 방콕은 다르다. 숨 막힐 듯한 고층빌딩의 향연은 없지만 사방 시선에서 벗어나지 않은 간판들로 나름 갑갑함을 일으킨다. 그러나 이런 현상도 잠시일 뿐, 이내 방콕 간판들의 다듬어지지 않은 자유로움과 화려함에 사인업에 종사하는 필자로써는 무릇 향수 아닌 향수를 느꼈다.

글, 사진: 서정운



드높은 하늘아래, 방콕시내 가장 높은 곳에 서식하는 실사출력 현수막.





혈관처럼 엉킨 골조들을 다리삼아 우뚝솟은 웅장한 야립간판들은 이미 태국의 전통이 되버렸다.

도시를 빼곡히 메운 야립간판
공항을 빠져나와 호텔로 가는 길, 낡은 건물 틈 사이로 비집고 들어선 높다란 야립간판은 방콕이라는 도시를 대변해 주는 매개체인 듯 싶다. 태국의 수도인 방콕은 단위면적당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호들이 사는 도시임과 동시에 빈민층이 많은 도시로 유명하다. 여느 나라도 그렇겠지만 부와 빈이 이처럼 좁은 공간에서 공존하는 나라는 드물다고 한다. 태국의 화폐가치는 대한민국보다 3~4배 정도 낮다고는 하나 BMW, 벤츠 등 외제 고급 승용차들은 오히려 더 비싸고 그 수가 상당하다. 세계 10대 부호들 중 5손가락 안에 드는 사람이 태국의 방콕인이라고 하니 넘쳐나는 고급 승용차들은 어찌보면 당연한 현상이라는 생각이 든다. 빈부격차가 상당한 나라지만 뛰어난 화적 경향과 안정적인 경제흐름, 그리고 범죄율이 적은 사회가 방콕이라고 한다.
태국은 국민의 95%이상이 불교신자인데다 대부분이 종교에 대한 독실한 믿음을 갖고 있는데, 불교의 가름침 중 '윤회'에 대한 희망과 열정을 안고 살아가기 때문에 현재의 태국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한다. 내세를 위함이라고는 하지만 부자들은 베풀고, 빈자는 범죄나 그릇된 욕망에 사로잡히지 않는다는 것이 내심 부러웠다. 국내에선 고속도로에서나 간간히 볼 수 있는 야립광고가 태국의 방콕시내에는 레고 나라에나 온 듯 그 수로 넘실거렸다. 수 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제약이 덜하다는 것일 테고, 제약이 덜하다는 것은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있음을 뜻하는 것일 것이다. 물론, 과다한 수로 인해 도시 조경을 해치기는 하지만 치열한 경쟁과 남보다 잘되기 만을 바라는 이기적인 마음이 아닌 서로의 발전을 위해 상부상조하는 모습을 방콕의 야립광고를 통해 잔잔히 느낄 수 있었다.



건물 숲을 가로지르고 싶어하는 표정을 짓고있다.



건물, 간판 모두 바랬지만 고즈넉한 분위기를 건네준 돌출간판.



교각과 건물의 일부인 듯한 착각을 일으킬 만큼 도시 곳곳에 스며들어 있는 현수막.





방콕에서는 트라이비전 사용빈도가 많다.



국내 의류 브랜드가 래핑돼 반가움을 선사했다.



돌출간판이 칭칭 감긴 거미줄 끝에 매달려 있는 듯해 다소 위험해보였다.



관광객을 주 고객으로 맞는 '타이마사지'의 실사출력간판이 발걸음을 유혹한다.



PC방을 알리는 사인은 창문에 더덕더덕 붙여진 글자들이 전부다.



방콕 지하철은 모두가 알록달록 실사출력한 옷을 입고 다닌다.

네온사인의 천국, 카오산
카오산이라는 한국의 명동이라 불리는 젊은이들의 거리다. 건물 대부분은 5층 이하로 소박함을 띄었는데, 그에 달린 간판들은 언뜻 보면 무법천지가 따로없다. 그러나 그 수를 헤아려 보면 한국의 경우와 비교해 많진 않다. 오히려 적다. 단지, 간판에 대한 법적인 제한이 느슨한지 카오산 일대 거의 모든 간판이 일률적이지 않고 지그재그 들쑥날쑥이다. 한참을 걸으면서 느낀건 지저분하다는 것이 아니라 자유롭고 신선하다는 것이었다.
명동도 그렇지만 이곳 카오산은 관광객이 넘쳐난다. 유럽에서 왔다는 한 대학생은 이번이 2번째 태국 방문인데, 지난 번에도 카오산을 왔었다. 간판만 봐도 볼거리가 풍성할 것 같지 않은가?라며 화려한 간판들이 자신을 인도해준다고 말한다. 간판들을 살피다 보면 공통점을 머지않아 발견할 수 있다. 네온사인이다. LED가 새로운 광원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말이 이곳에서는 무색할 정도다. '네온사인의 거리'라 명해도 좋을 만큼 그 수만큼이나 각양각색인 네온사인은 보는 이로 하여금 열정을 느끼게 해주고 좋은 의미에서인 쾌락을 조성하기에 충분했다.



네온사인과 그 속의 여인들로 방콕의 밤은 시작한다.





한국의 명동이라 불리는 카오산 거리는 네온사인 천국이다.



군데 불이 꺼진 네온사인을 굳이 수리하지 않아도 좋다는 느낌이 들었다.



유명 게이쇼인 '칼립소(Calypso)' 역시 네온사인으로 관광객을 맞았다.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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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타
2006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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