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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분류 > Big Print
대한애드, 매시빗 1800 도입
간판 제작은 물론 3D 조형물까지
글 김유승 2018-08-25 |   지면 발행 ( 2018년 9월호 - 전체 보기 )



실사와 입체사인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이제 출력으로 3D 입체 조형물을 만들 수 있는 시대다. 실사장비 전문업체인 재현테크가 공급하고 있는 매시빗(Massivit) 1800은 이런 현상을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 경기도 고양시의 중견 사인 제작업체인 대한애드는 매시빗 1800을 도입하고 조형물, 입체사인 등 새로운 아이템으로 사업방향을 확장했다.


▲ 매시빗은 잉크를 쌓으면서 헤드 주변에 장착한 UV 경화 램프가 굳히는 방식이다.

사인업체의 한계, 3D는 새로운 돌파구

주지하다시피 UV프린터의 등장으로 소재의 한계가 깨진 순간 등장한 새로운 벽은 입체다. 오래 전부터 출력기술의 발전은 한계를 극복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어 왔다. 롤 소재가 아닌 다양한 평판 소재에 출력해도 평면을 벗어날 수 없는 것은 프린터의 한계였다. 3레이어, 5레이어까지 출력할 수 있지만 완전한 입체는 아니다. 하지만 3D프린터의 등장은 이런 한계까지 무너뜨렸다.

그동안 3D프린팅은 한계에 갇힌 기술이었다. 산업용이나 값비싼 취미생활 정도에서만 관심을 받고 있던 것이 사실이다. 즉, 사업적으로 접근하기엔 너무 장벽이 높은 기술이라는 인식이 여전히 강하다. 재현테크가 판매하는 매시빗 1800은 사인산업에 최적화한 3D프린터다. 조형물, 입체사인 등 사인시장에서 사업적인 결과물을 내는데 부족함이 없으면서도 산업용 시장에서도 일부 활용할 수 있는 장비다. 3D프린팅이 매시빗 1800을 통해서 사인시장을 만나고 있는 셈이다.

재현테크 이무직 대표는 “현수막을 중심으로 하는 중저가 실사출력 시장은 물론 고급 출력시장까지 국내 시장의 여건은 점점 불리해지고 있다. 아무리 좋은 장비를 도입한다고 해도 수요가 줄고 가격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고부가가치 창출은 쉽지 않다. 사인 제작업체들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획기적인 전환이 필요한 시점에서 3D프린터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한다.

일반적으로 3D 프린터는 플라스틱 재질을 적층하는데 이 장비는 실사출력과 크게 다르지 않은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플라스틱을 녹이는 것이 아니라 젤 형태의 잉크를 쌓는 방식이다. 플라스틱을 녹이는 방식은 다시 식혀야 하는데 이 프린터는 기다릴 필요가 없다. 잉크를 쌓으면서 헤드 주변에 장착한 UV 경화 램프가 굳히는 방식이다.


▲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대한애드는 3D프린터를 도입하고 사업 아이템을 확장하고 있다.

복잡한 형태, 내부조명 조형물에 도전

출력 속도는 UV 경화 램프의 성능에 따라 달라진다. 1.7m의 향수병 형태 조형물을 만드는데 5시간 정도 걸린다. 내부에 광원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하려면 공정이 복잡해지는데 3D프린터를 통하면 간단하게 몇 시간 만에 완성할 수 있다. 그리고 출력작업을 시작할 때 설정을 통해 내부를 비우는 형태로 만들 수 있고 채우는 형태로 할 수도 있다.

사인 제작업체로 활동하던 대한애드는 최근 매시빗 1800을 도입하고 사인 제작은 물론 3D 조형물 시장으로 본격적인 진출을 선언했다. 사인 제작을 위한 거의 모든 시설물을 직접 보유하고 있는 대한애드는 그동안 금융기관, 대기업, 프랜차이즈 사인 전문업체로 활동해 왔으며 LG전자,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굵직한 사인 공사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대한애드 김대식 대표는 “현재까지 약 20여 년째 사인업계에 몸담아 왔다. 10년 전에 설립한 대한애드는 나름대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단가하락, 물량부족 등으로 수익구조를 개편할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3년 전부터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3D 프린터에 관심을 두고 있었다”고 말한다.
김 대표의 이야기다. “대기업, 금융기관 등이 주요 거래처이기 때문에 간판은 물론 3D 조형물까지 제안할 경우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를 위해 3D 프린터 도입 이후 큰 비용부담을 감수하면서 내부조명, 복잡한 형태 등을 시행착오를 겪으며 실험하고 있다. 3D 프린팅 이후에 필요한 도장 등 후가공 역시 자체 인력으로 처리할 계획이다. 필요할 경우 조형물 전문업체들과 공조하는 것도 모색할 계획이다.”



mini interview
조형물, 입체사인은 물론 산업용까지 활용

김대식 | 대한애드 대표
daehan7895@naver.com

‘남의 단점을 말하지 말고 나의 장점을 자랑하지 말라(無道人之短 無說己之長). 남에게 주었으면 마음에 두지 말고 은혜를 받았거든 잊지 말아라(施人愼勿念 受施愼勿忘).’ 대한애드의 철학과 김대식 대표의 사업을 대하는 태도가 그대로 담겨있는 문장으로 그의 명함 뒷면에 새겨져 있다.
2008년 대한생명 60개 지점 실내사인 교체, 동부생명 37개 지점 실내사인물 교체, 홈플러스 전지점 수지채널 제작 등으로 시작한 대한애드가 이제 창립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사인 제작에서 3D 조형물 시장으로 외연을 확장한 것.
김 대표는 “대한애드는 그동안 대기업, 금융기관의 간판 작업을 조용히 처리해 왔다. 10여 년간 간판 작업에 매진하다보니 이제는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몇 년 전부터 3D 프린터를 눈여겨보고 있었는데, 최근 재현테크가 공급하는 매시빗 1800을 알게 되어 사인업체들에게 최적화한 제품이라는 판단으로 도입하게 됐다”고 말한다.
대한애드는 지난 2017년에도 LG전자 베스트샵 간판, 애플 아이패드 광고, 우리은행 간판, 하나은행 간판, SK텔레콤 T-world 사인 공사 등으로 매우 바쁜 시간을 보냈다. 올해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상황은 녹록치 않게 흘러갔다. 단가하락 등으로 인해 수익구조 개편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대기업, 금융기관 사인작업을 통해 나름대로 공략할 수 있는 포인트와 기술적인 토대는 갖췄다. 3D 조형물이라는 새로운 상품을 제안할 경우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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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태그 : 대한애드 매시빗 Massivit 3D프린터 재현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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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Big Print
2018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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