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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로 가는 길목
하반기에 주목해야 할 이슈
글 노유청 2024-01-30 오후 3:23:28 |   지면 발행 ( 2024년 1월호 - 전체 보기 )

작년에 이어 올해 상반기도 사인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해 침체가 지속됐다. 물론 사회적인 거리 두기가 해제되는 등 사화 전반적으로 조금씩 코로나19에서 벗어나는 분위기지만 그 효과가 당장 시장에 반영되는 것은 아니라 하반기에도 상황은 크게 나아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주목해야 할 이슈는 존재하고 그를 기반으로 하반기를 대비해야 한다. 하반기에 주목해야 할 이슈와 현상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는 등 코로나19가 끝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광장에 사람들이 모이는 등 이전의 분위기를 회복해 가고 있다. 사인업계 역시 이런 분위기에 맞춰 사업영역과 전략을 재정비해서 시장 반등을 노리고 있다.

코로나19 시장반등 언제쯤
코로나19가 조금씩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는 징후가 여기저기서 감지되고 있는 시기라 할 수 있다. 특히 올해 봄맞이 풍경은 지난 2년과 다르게 코로나19 이전의 모습을 회복해 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여의도 윤중로에서는 3년 만에 벚꽃길을 개방했다. 그리고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고 영업정지마저 사라지면서 코로나19가 점점 끝이 보인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분위기를 타고 축제와 행사가 재개되는 건 기대할 만한 이슈지만 그게 과명 사인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직 알 수 없기 때문에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없게 중론이다.
한 사인업계 종사자는 “현재 코로나19가 점점 끝을 향해가고 있고, 사화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는 건 맞지만 사인시장에 그런 긍정적인 요소가 바로 적용될 것이냐는 건 좀 다른 맥락인 것 같다”라며 “지난 2년간 너무 많은 것을 잃었기 때문에 회복하는 시간도 필요하고 아예 다른 방향으로 변해버린 부분도 있어서 사업영역이나 전략을 재정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그는 “특히 실사영역에서는 장비 판매와 매출이 작년에 비해서도 상반기 소폭 감소하는 모습이 보여 코로나19 종식이 바로 사인시장을 되살릴 호재는 아닌 것 같다”라며 “지난 2년 동안 쌓인 경험치로 인해 클라이언트들이 바라보는 옥외광고 효용에 대한 부분에 약간의 물음표가 생긴 상황이라 그걸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가 과제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코로나19로 옥외광고 상실의 2년을 겪으면서 일종의 무용론도 제기되는 상황이라 그런 부분을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가 중요한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시장반등을 위해서는 옥외광고의 효용과 가치에 대해서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 특히 수성 프린터를 중심으로 전개된 현수막 등에 대한 수요가 코로나19를 거치면서 급격하게 감소했기 때문에 그 비중을 어떻게 살려낼 것인지가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이참에 사인업계의 체질 개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특히 현수막을 중심으로 단가경쟁이 극심했던 실사시장은 과감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단가경쟁에서 가치경쟁으로 방향 전환이 필요하고, 각 업체도 그에 맞춘 사업영역과 전략을 수립할 필요성이 있다.
또한, 코로나19와 더불어 환경적인 이슈도 무시할 수 없는데, 지난 3월 대선을 겪으면서도 난립한 현수막과 폐기 혹은 재처리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친환경 현수막 소재 등 다양한 시도가 이미 이뤄지고 있지만 비용 등 현실적인 장벽이 아직은 조금 높은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도 시장반등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고민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 할 수 있다.


▲ 코로나19로 인해 축제와 행사가 감소하다 못해 사라지면서 현수막, 깃발 등의 수요가 급감했고 이는 결국 수성 프린터의 매출 하락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시기가 2년 가깝게 지속되자 수성 프린터를 주력으로 운용하던 출력 업체가 생존을 솔벤트, UV 등을 모색하며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는 장비로 눈을 돌렸다.

똑똑한 한 대, 변화하는 실사시장 트렌드
코로나19가 실사시장에 불러온 변화 중 하나는 장비구매 패턴이다. 대규모에서 소규모로, 이른바 똑똑한 한 대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실사시장의 대목이었던 봄철의 축제와 행사가 사라지면서 수성 프린터의 입지가 흔들리면서 생긴 변화라 할 수 있다. 소품종 다량 생산에 최적화된 수성 프린터보다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는 장비인 UV, 솔벤트, 라텍스 장비에 대한 관심과 매출이 늘었다. 특히 UV 프린터는 코로나19에도 불구 꾸준한 판매를 보였다.
코로나19로 인해 오랜 기간 지속된 잉크별 각축전 양상이 무너진 셈이다. 실사시장은 꽤 오랜 시간 수성, UV, 솔벤트, 라텍스 잉크별 각축전 양상이 지속했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판매 대수와 작업 물량을 기준으로 하면 수성 프린터의 비중이 높았지만, 각 장비의 특성과 운용패턴을 고려하면 팽팽한 각축전이 이어졌었다. 하지만 코로나19라는 악재가 2년간 지속하는 동안 수성 프린터의 영역은 대폭 감소하면서 시장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다. 전체적인 매출은 코로나19 이전보다 감소하는 와중에 UV와 솔벤트, 라텍스는 그나마 영역을 지켜냈다면 수성은 그렇지 못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축제와 행사가 감소하다 못해 사라지면서 현수막, 깃발 등의 수요가 급감했고 이는 결국 수성 프린터의 매출 하락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시기가 2년 가깝게 지속되자 수성 프린터를 주력으로 운용하던 출력 업체가 생존을 모색하며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는 장비로 눈을 돌렸다.
한 실사출력업체 종사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엄청난 타격을 받았고 그게 2년째 지속하다 보니 정말 큰 위기 상황이라 할 수 있다”라며 “기존에 주로 진행했던 사업영역은 관공서와 공연연출 쪽이었는데, 수성 프린터 위주로만 사업을 진행하기엔 한계에 봉착했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감소하는 수성 프린터 일감에 대비해 사업군을 확장하려는 목적으로 솔벤트 프린터를 도입했다”라며 “솔벤트 출력에 대한 요구가 있었고, 여러 가지 측면에서 현시점에 필요한 장비”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코로나19 악재 속에서 눈여겨볼 이슈는 UV 프린터다. UV 프린터는 악재 속에서도 꾸준한 매출을 유지했고 그중에서도 소형 평판 UV 프린터는 예상을 뛰어넘는 매출을 보였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매출을 내는 캐릭터 굿즈 시장과 스마트폰 케이스가 소형 평판 UV 프린터의 인기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굿즈와 폰 케이스를 대규모로 제작하는 업체를 중심으로 소형 평판 UV 프린터가 인기를 끌었다. 하반기에도 이런 흐름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업계 종사자들이 눈여겨 봐야 할 이슈다.


▲ 채널사인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3D 프린팅을 통해 출력을 할 수 있다는 점은 정말 커다란 패러다임의 변화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채널사인의 오랜 제작방식과 공식이 깨진 것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게임체인저! 2막을 맞는 3D 프린팅 채널사인
3D 프린팅은 채널사인 업계에 오랜만에 찾아온 호재였다. 오랜 기간 새로운 이슈가 없었던 채널사인 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다. 그리고 3D 프린팅은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채널사인 업계의 패러다임을 바꾸기에, 충분한 빅이슈라고 할 수 있다. 작년까지는 3D 프린팅 채널사인의 1막이었다. 채널사인을 제작하는 여러 업체의 고군분투가 이어진 시기였기 때문이다. 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작업을 진행하는 등 유의미한 결과를 내면서 결국 수면위로 떠오르며 채널사인 업계에 3D 프린팅은 새로운 제작 방식으로 자리잡았다. 물론 여전히 전통적인 제작 방식을 선호하는 업체가 많지만, 3D 프린팅 방식의 기술적 완성도가 높아진 것을 인정하는 분위기라 할 수 있다.
채널사인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3D 프린팅을 통해 출력을 할 수 있다는 점은 정말 커다란 패러다임의 변화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채널사인의 오랜 제작방식과 공식이 깨진 것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초기에 3D 프린팅으로 채널사인을 제작하는 방식이 처음 등장했을 때 업계 반응은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3D 프린팅 장점이 많은 기술이었고 유의미한 결과물을 선보이면서 현재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다.
채널사인은 기본적으로 문자라는 도형을 만드는 것이라 노동 집약적이고 기술자 의존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제작하는 채널사인은 결국 사람 손으로 시작해 끝나는 것이라 생산라인을 자동화하기 어려웠다. 채널 벤딩기 등의 장비를 도입해 생산성을 높일 수는 있지만 결국 마무리 작업은 사람의 손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3D 프린팅으로 제작하는 채널사인은 전혀 다르다. A부터 Z까지 모든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기 때문에 채널사인 업계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방식이라 할 수 있다. 결국 3D프린팅을 통해서 채널사인도 출력방식으로 제작할 수 있게 된 셈이다.
그리고 3D 프린팅은 제작 방식 간소화뿐만 아니라 사업영역도 다각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3D 프린팅 방식으로는 기존에 수작업으로 만들 수 없었던 사이즈와 형태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채널사인뿐만 아니라 아트네온, LED 네온플렉스 등 다양한 아이템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B2C 방향으로도 사업영역을 넓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여전히 기존방식으로도 채널사인을 제작할 것이고, 필요한 영역이 있지만 3D 프린팅은 채널사인 업계에 적잖은 영향력 미치고 있고 앞으로 비중이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3D 프린팅이 2막을 맞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수면위로 떠오른 기술을 어떻게 하면 채널사인 업계의 대세로 만들 수 있을 것인가가 과제다. 올해 초 3D 프린팅 협동조합이 설립되는 등 저변을 넓히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를 거쳐 내년에는 3D 프린팅으로 제작하는 채널사인 제작 방식의 비중이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3D 프린팅은 하반기에 채널사인 업계에서 가장 유심히 지켜봐야 할 이슈다.


▲ 그야말로 팝업 스토어의 전성시대다. 단순히 브랜드나 제품을 알리는 게 아니라 공간을 찾은 고객들이 흥미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 꾸미는 방식으로. 그리고 고객들의 경험과 반응은 SNS를 타고 끊임없이 돌기 때문에 흥미로운 경험은 곧 최고의 홍보가 된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이 최근 여러 브랜드가 팝업스토어에 열중하는 이유라고 할 수 있다.

팝업스토어 전성시대, 경험은 곧 홍보가 된다!

그야말로 팝업 스토어의 전성시대다. 브랜드나 기업이 옥외광고를 통해 무언가를 홍보하는 건 두 가지가 아니었나 싶다. 대형 DOOH를 활용하거나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거나. 코로나19를 거치며 그런 현상은 더욱 가속화된 것이 아닌가 싶다. 특히 코로나19에도 팝업스토어는 꾸준하게 이어진 것은 재미있는 경험에 대한 갈증이 큰 몫을 차지했다고 할 수 있다. 축제, 여행 등 재미를 상실한 시대의 빈 곳을 채워주는 흥미로운 경험. 단순히 브랜드나 제품을 알리는 게 아니라 공간을 찾은 고객들이 흥미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 꾸미는 방식으로.
이제 팝업스토어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브랜드인 시몬스는 상품 홍보를 의도적으로 배제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고객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는 데 진심인 것 같아서 놀라울 정도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공간이 곧 시몬스 라는 각인 효과가 있고 그런 반응은 SNS를 타고 끊임없이 돌기 때문에 흥미로운 경험은 곧 최고의 홍보가 된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이 최근 여러 브랜드가 팝업스토어에 열중하는 이유라고 할 수 있다.
팝업스토어나 체험 행사를 취재할 때 종종 듣는 이야기는 “그냥 자유롭게 둘러보시고 쓰시면 됩니다”라는 것이다. 제품이나 브랜드의 설명보다 그것을 체험하는 고객의 이야기가 훨씬 중요해졌다고 할 수 있다. 이런 현상은 미디어 변화에 따른 것이라 할 수 있는데, 옥외광고 역시 예외가 아니다. 특히 몇 해 전부터 새로운 브랜드 런칭 이슈로 진행하는 단기 프로모션은 대부분이 팝업스토어를 기점으로 한 체험형 이벤트가 주를 이뤘다. 이제 팝업스토어와 체험형 이벤트는 옥외 프로모션의 대세가 됐다고 해고 과언이 아니다. 결국 옥외프로모션은 과거 설명적인 방식에서 고객이 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그것을 SNS에 자유롭게 공유하게 하는 방식으로 변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미디어 환경 변화가 만든 트렌드라고 할 수 있다.
SNS 해시태그에 팝업스토어를 검색해보면 이런 흥미로운 경험이 마케팅에서 얼마나 큰 영향력을 갖는지 알 수 있다. 최근 몇 해간 마케팅 분야의 핫이슈는 단연 팝업스토어였고 경험은 매우 큰굉장히 큰 무기가 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팝업스토어는 하반기에도 계속해서 중요한 이슈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팝스토어 성지라 불리는 성수동만 해도 여러 브랜드의 팝업스토어가 쉬지 않고 열리기 때문이다.


※ 위 내용은 기사의 일부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사인문화 5월호를 참고하세요.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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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태그 : #코로나19 #이슈 #하반기 #3D프린터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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