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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분류 > 트렌드+디자인
오메가 순간을 다루는 능력
평창동계올림픽 전시
글 최인경 2018-02-25 |   지면 발행 ( 2018년 3월호 - 전체 보기 )



하얀 화면으로 선수들이 들어온다. 방상 위 나란히 줄을 선다. 한 줄로 선 스케이팅 선수들. 선수들은 ‘Ready’ 소리에 몸을 숙이고 날을 세운다. 긴장한 몸 위로 출발신호를 알리는 손이 올라온다. 하얗던 화면은 숨을 죽이고 출발 총소리에 초점을 맞춘다. 빨간색 총. 선수들이 온 신경을 집중해서 기다리는 오메가의 스타팅 피스톨(Starting Pistol)이다.



▲ 오메가는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하는 올림픽 전시를 열었다.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진행된 전시는 2월 말까지 열렸다.



오메가 타임키퍼 전시관

오메가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하는 올림픽 전시를 열었다. 지난 12월 12일 오메가의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전시 오픈 행사를 진행했다.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진행된 전시는 올림픽이 끝나는 2월 말까지 열렸다. 전시관에는 오메가의 시계와 더불어 다양한 타임키핑 장비를 만나볼 수 있었다.

오메가는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Timekeeper)다. 1932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부터 이번 평창동계올림픽까지, 총 28번의 올림픽을 함께했다. 타임키퍼의 역할은 단순히 시간 계측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0.001초 사이에 메달의 색이 바뀌는 올림픽 경기에서 정확한 시간을 측정하고 기록한다는 것. 오메가가 가진 시간에 대한 철학과 전문성, 그리고 기술력을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오메가의 동계올림픽 타임키퍼의 첫 시작은 1936년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 동계올림픽이었다. 한 명의 계측자가 27개의 오메가 스톱워치로 모든 경기의 시간을 측정했다. 올림픽 선수들이 달리는 만큼 과학도 달려갔다. 그리고 오메가도 함께 달렸다. 이전의 스톱워치는 전자총과 카메라로 대변되고 다양한 최첨단 계측방법이 등장했다. 이를 반영하듯 오메가는 매 올림픽에 맞는 새로운 기술을 발표한다. 오메가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이해 27개의 스톱워치를 사용해 시간을 측정했던 오메가 최초의 동계 올림픽과는 대조적으로 230t에 달하는 시간 측정 장비를 대한민국으로 운반했다”며 이어서 “성공적인 올림픽게임을 위한 중요한 최첨단 타이밍, 득점 및 경기장 결과 시스템, 장비 및 방송 그래픽 서비스를 계속해서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GREAT OLYMPIC MOMENTS IN TIME'이 새겨진 벽에는 올림픽과 함께한 순간을 기록한 사진들이 한 면을 장식했다.



전문성이 담긴 브랜드 이야기

오메가는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이해 리미티드 에디션 씨마스터 플래닛 오션과 씨마스터 아쿠아 테라 ‘평창 2018’을 선보였다. 올림픽 오피셜 타임키퍼 에디션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오메가의 평창동계올림픽 기념 전시관은 시계와 더불어 다양한 타임키핑 장비가 마련됐다. 오메가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는 올림픽과 타임키퍼를 함께 기념하는 공간이었다.

전시관은 올림픽 역사를 오메가의 타임키퍼 역사로 기록하는 전시였다. 소개된 장비들은 오메가의 시간을 다루는 기술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오메가의 브랜드 이미지를 견고하게 만든다. 오메가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계 브랜드들이 타임키퍼 자리를 노리는 이유다.

어릴 적엔 그저 신기했다. 특히, 알파인 스키, 스노보드 경기에 매겨지는 점수는 심판의 계측 능력까지 궁금하게 만들었다. 어떤 묘기가 점수를 더 잘 낼 수 있는지, 심판들은 어떻게 선수들의 점프 높이, 속도, 묘기를 측정하는지 궁금했다. 쉴 틈 없는 경기에 틈 없는 기록. 우리는 타임키퍼를 통해 스노보드 선수가 점프하는 그 순간, 선수의 찰나의 순간을 포착할 수 있었다. 오메가 타임키퍼는 심판진과 관중들이 경기 결과를 알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의 공식종목으로 채택된 스노보드의 빅에어 경기는 한 번의 점프대 도약과 연기로 점수를 매기는 경기다. 선수들은 모션 센서를 부착한 부츠를 사용한다. 경기장의 모션 센서용 안테나를 통해 선수의 경기 데이터를 수집한다. 심판진에는 시간 측정과 점수 관리실과 연결된 심판용 키패드를 제공한다. 경기의 도약 통계를 파악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점수로 환산된 선수의 경기 기록이 대형 스코어보드를 통해 표출된다. 또한, 스피트 스케이팅 경기에서는 출발신호를 알리는 전자식 스타팅 피스톨, 숫자로 표현되는 랩 카운터를 제공한다. 칼날의 끝에서 메달의 색이 바뀌는 순간을 포착하는 레이저 포토셀과 미리아 카메라가 초당 10,000장의 이미지를 기록한다. 또한, 선수 발목에 착용해 경기 데이터를 제공하는 ‘트랜스폰더’도 만나볼 수 있었다.


한편, 오메가는 2032년까지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 자리를 지킬 예정이다. 2017년 5월 스위스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맺은 글로벌 파트너십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생각해보니 2032년은 오메가의 타임키퍼로써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벌써 오메가의 타임키퍼 100세를 기념하는 파티가 기대된다. 올림픽과 함께한 ‘오메가의 100세 파티’. 또 어떤 캠페인으로 우리 앞에 등장할지 기다려진다.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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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태그 : 오메가 타임키퍼 플래그십 스토어 브랜딩 평창동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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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트렌드+디자인
2018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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