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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분류 > 트렌드+디자인
헬로, Apple Garosugil
한국 첫 애플 스토어 오픈
글 최인경 2018-02-25 |   지면 발행 ( 2018년 3월호 - 전체 보기 )



지난 1월 27일, 한국의 첫 애플 스토어 ‘애플 가로수길(Apple Garosugil)’이 문을 열었다. 이른바 애플 팬들이 오매불망 기다리던 애플의 한국 첫 직영점이다. 높은 인기를 실감하듯 애플 가로수길은 공식 오픈을 앞두고 매장 디자인에 관심이 쏠렸다. 한동안 애플 가로수길의 가림막에는 ‘반가워요’라는 문구가 자리하고 있었다. 2층을 예상하는 높이의 대형 매장과 외벽에 한글로 인사를 하던 건물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더 증폭시켰다. 한국 최초라는 타이틀을 단 애플 가로수길, 그 열린 문을 들어가 봤다.


▲ 지난 1월 27일, 한국의 첫 애플 스토어 ‘애플 가로수길’이 문을 열었다.

한국 최초 애플 직영점

지난 1월 27일 오전 10시, 서울 가로수길에는 애플 스토어의 오픈 행사가 열렸다. 오픈 당일, 한국 첫 애플 스토어 ‘애플 가로수길’ 앞에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방문객들은 몇 시간이고 추위에서 오픈을 기다렸고, 매장의 최대 수용인원 300명을 훌쩍 넘은 약 1000여 명의 방문객이 가로수길을 찾았다. 그동안 애플의 정식 매장을 기다렸던 방문객들을 환영하듯 매장에는 애플 스토어 직원들의 활기 넘치는 모습과 ‘반가워요’라는 슬로건이 새겨진 티셔츠를 증정하기도 했다.

애플 리테일 부문 안젤라 아렌츠(Angela Ahrendts) 수석 부사장은 “활기 넘치는 도시인 서울에서 우리 고객들을 위한 새로운 공간을 마련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고, 애플이 한국에서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어서 “애플 스토어는 누구든지 편리하게 서로를 연결하고, 배우고, 창조할 수 있는 곳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사람들이 만나고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다”라고 말했다.

애플 가로수길은 높은 천장의 지상 1층과 지하 1층의 구조다. 1층은 애플의 다양한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인 리테일 공간이다. 지하에는 애플 제품을 통해 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Boardroom’이 있다. 쉽게 말해 기업고객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지는 공간이다.

애플 가로수길에는 직원 140명이 근무한다. 애플 관계자에 따르면 애플 스토어의 직원 중에는 해외 다른 지역의 애플 스토어에서 근무하다 모국인 한국으로 돌아온 직원 18명도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애플은 매장 내에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보유한 애플 스토어 직원을 지니어스라 부른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가로수길에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총 15개 언어를 지원한다. 고객에게 먼저 다가가며 친절한 응대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니어스의 모습에서 방문자들은 친근함을 느끼고 한국의 첫 애플 스토어를 반기고 있었다.


▲ 애플 가로수길은 높은 천장의 지상 1층과 지하 1층의 구조다. 1층은 애플의 다양한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인 리테일 공간이다.

기분 좋은 경험을 우선시

한국의 첫 애플 스토어 ‘애플 가로수길’의 전면은 온통 유리다. 안이 투명하게 들여다보이는 7.6m 높이의 유리 파사드와 가운데 애플 로고가 빛을 내는 구성은 전 세계 애플 스토어의 시그니처다. 매장과 거리의 경계를 허물어 자연스럽게 매장 내로 유입을 유도한다. 입구에는 애플의 사과나무를 연상시키는 나무가 윈도 그래픽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애플 아시아태평양지역 마케팅 디렉터 데니 투자(Denny Tuza)는 “매장 내에 나무들은 가로수와 어우러져, 거리와 매장 사이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역할을 한다” 밝혔다.

애플 가로수길의 내부는 목제 가구와 마감재를 활용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입구를 들어서면 매장 가운데는 나무 테이블을 마주하게 된다. 4×4로 줄지어진 테이블 위에는 다양한 애플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등 방문객이 직접 손으로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보안 케이블 없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양쪽으로는 애플 제품의 다양한 액세서리를 디스플레이했다. 애플워치의 다양한 밴드, 헤드폰, 스피커, 핸드폰 케이스, 게임기, 드론 등등. 거리의 쇼윈도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이 공간은 ‘Avenue’라 한다.

애플 스토어의 특징은 제품의 판매와 더불어 수리, 서비스, 교육, 비즈니스 솔루션 제공 등이 통합적으로 이뤄진다는 점이다. 애플은 플래그십 성격과 친근한 지니어스와의 대화를 통해 브랜드의 기분 좋은 경험을 선사하고 있었다. 지니어스들은 적극적인 응대와 밝은 에너지를 만든다. 또한, 매장 오픈은 애플의 공식 수리를 기대했던 사용자들에게도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다. 현장에서 직접 문의하고, 수리가 필요하면 지니어스 바를 통한 현장수리도 가능하다.

매장의 가장 안쪽에는 6K급 화질을 지원하는 비디오월이 설치됐다. 비디오월과 앞에 나무 의자들이 놓인 공간은 ‘Forum’이라 부른다. 편하게 휴식을 취하거나 ‘Today at Apple’의 시간별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가 강연도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간단한 촬영부터 고급 코딩까지 원하는 프로그램 등록하면 된다. 실제로 방문객들은 직접 전문가에게 질문하고 제품을 다루고 연습하며,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갔다.


▲ 매장의 가장 안쪽에는 6K급 화질을 지원하는 비디오월이 설치됐다. 방문객들은 ‘Forum’이라 부르는 공간에서 편하게 휴식을 취하거나 상담을 받기도 한다.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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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태그 : Apple Garosugil 한국 첫 매장 파사드 소통 브랜드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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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트렌드+디자인
2018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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