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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에도 기억해야할 이슈
사인업계 트렌드 리포트!
글 편집부 2017-09-25 |   지면 발행 ( 2017년 10월호 - 전체 보기 )



10월은 한해를 되돌아보며, 내년을 대략적으로 구상해보는 시기다. 올해 시장에 드러나 트렌드가 내년에도 유효한지, 아니면 내년엔 새로운 흐름이 나타날 것인지. 그리고 그러한 현상이 내 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서 한번 고민해 보는 시기. 올해 사인시장에 드러나 내년에도 여전히 유효한 이슈와 트렌드 5가지를 정리해 봤다. 


▲ 에폭시의 단점은 결국 황변현상 이었다. 몇몇 대형 클라이언트 중심으로 입찰과정에서 에폭시 제작방식을 제외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수지채널로 전환하는 채널사인 제작업체가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황변현상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대기업 클라이언트나 쇼핑몰 내부사인을 중심으로 수지채널이 영역을 넓혀가는 분위기다.

#1 

황변을 막기 위한 소재 간의 전쟁, 채널사인!

채널사인에서 트렌드라고 명확하게 소개할만한 아이템이 쏟아진 것이 정말이지 오랜만인 것 같다. 지난 몇 해 간 채널사인 시장은 침체와 뚜렷한 이슈 없이 무료하게 흘러가는 분위기였기 때문이다. 간만에 채널사인 시장이 화끈하게 달아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그 중심엔 황변현상을 없애기 위한 소재 간의 각축이 있다. 에폭시 채널이 대세가 된 이후 뚜렷한 변화 없이 잠잠한 시장 분위기가 이어졌다. 간헐적으로 새로운 제작기법이 등장하긴 했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황변현상을 막기 위해 등장한 소재와 제작기법이 채널사인 시장을 뒤흔들 빅이슈가 될 조짐이 보인다.

한 채널사인 제작업체 담당자는 “최근 새로운 제작기법인 수지채널과 광확산 판재의 등장은 결국 황변현상을 없애려는 채널사인시장의 분위기로 인한 것이라 할 수 있다”라며 “물론 여전히 에폭시 채널은 건재하지만 황변현상 없는 채널사인을 요구하는 몇몇 대형 클라이언트들이 등장하면서 채널사인 시장에 불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는 “최근 채널사인 시장 이슈는 황변현상을 없애는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며 “그로 인해 새로운 소재를 활용한 수지채널과 광확산 판재가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최근 채널사인 시장에 트렌드로 등장한 제작기법과 소재는 황변현상을 제어하기 위한 방법론이라고 볼 수 있다. 지자체를 중심으로 끊임없이 진행된 간판 개선사업으로 인해 확산한 소형 채널사인 흐름으로 인해 내부광원 효과를 극대화하는 광확산 판재와 에폭시 등의 소재로 마감하는 형태가 보편화 됐다. 소형 채널사인의 지상과제는 내부에 배치한 LED 광원을 좀 더 넓고 밝게 확산하도록 제작하는 것이었다. 광확산 판재와 에폭시로 목적을 달성 할 수 있었지만 황변현상이란 단점이 드러났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기법이 등장했다. 물론 아직도 에폭시 등 기존 제작 방식은 나름대로 장점을 어필하며 다수를 이루고 있지만 새로운 제작 기법과 소재가 수면으로 떠오르고 있는 분위기다.

현대기업 김길수 대표는 “에폭시 채널의 단점은 황변현상과 내구성이 약하다는 것”이었다며 “그리고 에폭시 채널이 이미 대중화 단계기 때문에 단가가 떨어진 시장 상황이 수지채널이 떠오를 수 있는 모든 여건을 마련한 셈이다”고 진단했다. 그리고 김 대표는 “물론 에폭시는 소규모로 원료를 구입할 수 있어 재고 부담이 없는 여러 가지 장점 때문에 여전히 건재할 것이지만 수지채널이 조금씩 영역을 넓히는 분위기”라며 “또한, 수지채널은 기존 에폭시 대비 경화 작업 시간을 줄여 생산성이 높아 급한 발주에도 대응할 수 있는 제작방식이다”라고 덧붙였다.

수지채널의 제작방식은 크게 2가지로 나뉘는데 열 경화와 빛 경화다. 열 경화는 원료를 경화제와 섞어서 열처리를 통해 굳히는 방식이다. 빛 경화는 원료에 UV파장을 투과해 굳히는 방식이다. 제작방식에 따라 작업시간, 생산성에 대한 차이가 존재하긴 하지만 수지채널은 에폭시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황변현상과 내구성을 개선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황변현상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대기업 클라이언트나 쇼핑몰 내부사인을 중심으로 수지채널이 영역을 넓혀가는 분위기다.

인사인 문충규 대표는 “에폭시가 문제가 생긴 건 결국 황변현상 때문에 이었다”며 “고객들 사이에서 황변현상 관련 클레임이 있었고 그로 인해 몇몇 대형 클라이언트 중심으로 입찰과정에서 에폭시 제작방식을 제외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수지채널로 전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문 대표는 “수지채널도 열러가지 소재와 제작방식이 있는데 인사인은 빛 경화 방식을 채택해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빛 경화 방식은 수지채널을 이루는 용액인 UV 레진에 빛 파장을 투과해 굳힌다”라고 덧붙였다.

수지채널 외에도 광확산 판재를 활용해 황변현상을 제어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기존에 보편적으로 쓰이던 광확산 판재는 폴리카보네이트였지만 폴리프로필렌 소재를 활용한 제품이 등장했다. 현명광고기획 최종호 대표는 “폴리프로필렌 소재를 활용해 개발한 광확산 판재가 EDPC다”라며 “기존 폴리카보네이트보다 정전기 발생률이 현저하게 낮아 시간 경과에 따른 광투과율 저하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최 대표는 “EDPC는 3년 전 행신역 일대 간판개선사업에 적용했는데 간판에 조도가 떨어지지 않고 황변현상도 발생하지 않았다”라며 “식기나 젖병에 활용하는 폴리프로필렌을 활용해 친환경적이고 화재가 발생해도 유독가스인 포스젠과 비스페놀이 발생하지 않아 안전한 소재”라고 덧붙였다.

이렇듯 채널사인 시장에서 최근 뜨는 제작방식과 소재는 황변현상을 제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고 나아가 친환경과 안전까지 고려했다. 물론 아직도 에폭시 채널과 폴리카보네이트 소재 광확산 판재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이를 대체하기 위한 새로운 제작방식이 수면으로 떠오르고 있고 점차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런 흐름은 앞으로도 지속할 것이고 채널사인 제작업체는 이런 트렌드를 예의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KC 인증 관련해서 내년부터 시행될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 이야기다. 2016년 1월에 공포되어 올해 초 전면시행을 앞두고 있었지만, 영세상인들의 거센 반발에 1년의 유예기간을 더 받았지만, 내년부터는 시행된다. 어린이집이나 벽지사업을 진행하는 실사 출력 업체라면 KC인증 제도를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

#2 

이제 현실이 된 친환경

몇 해 전 친환경을 전면에 내세운 라텍스 프린터가 실사업계를 흔드는 빅이슈가 됐을 때 변화의 징후가 포착되기 시작했다. 작업자 환경을 개선하는 움직임이 일기 시작했다. 이는 꽤 중요한 변화이고 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컸다. 작업자들이 더는 건강을 해치는 환경에서 일하지 않겠다는 신호를 암묵적으로 보내며 친환경이 사인업계에 적잖이 영향을 미치는 이슈가 됐다. 친환경을 둘러싼 업계의 내부혁명이 일어난 셈이다. 솔벤트 프린터를 취급하던 업체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에코솔벤트 잉크를 출시했다. 이는 친환경이 더는 무시할 수 없는 빅이슈라는 걸 증명하는 변화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친환경이 밥먹여주냐고 반문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에 대한 답은 명쾌하다. 밥 먹여준다. 엄밀하게 말하면 친환경 이슈에 대응하지 못하면 앞으론 밥을 못 먹을 수도 있다. 이는 근거 없는 엄포가 아니다. KC 인증 관련해서 내년부터 시행될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 이야기다. 2016년 1월에 공포되어 올해 초 전면시행을 앞두고 있었지만, 영세상인들의 거센 반발에 1년의 유예기간을 더 받았지만, 내년부터는 시행된다. 어린이집이나 벽지사업을 진행하는 실사 출력 업체라면 KC인증 제도를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

한 출력업체 담당자는 “어린이집 내부 인테리어 시트 작업을 종종 하므로 KC인증에 대비하기 위해 라텍스 장비로 출력해 사전 테스트를 신청했는데 통과하지 못했다”라며 “결괏값을 문의한 결과 잉크가 아니라 소재가 문제였다”라고 말했다. 이렇듯 실사 출력소재 자체에도 유기화합물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상호 간의 합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잉크뿐만 아니라 소재도 친환경적인 반향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특히 KC인증 전면시행을 앞둔 현시점에 굉장히 중요한 사항이라고 할 수 있다. KC인증 전면시행과 친환경 이슈 대응은 사업의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사회는 변하고 소비자들의 관점도 변하고 있다. 환경을 생각한 경영이 이제 대우받아야 할 가치로 충분히 성장했다. 실사업계도 소비자들의 인식전환을 딛고 일어나야 할 때가 왔다고 할 수 있다. 시대의 흐름이 친환경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을 하려면 친환경이란 이슈를 모른 척 해서는 안 된다. 또한, 이러한 인식전환은 돌고 돌아 다시 광고주에게 영향을 미친다.

실사 시장에서 가격의 우위에 서기 위해서 방법은 두 가지다. 하나는 저가출력, 다른 하나는 고부가가치 사업의 확장이다. 저가출력은 알다시피 누가 누가 더 낮은 가격으로 더 많이 출력하느냐의 문제다. 고부가가치 사업의 확장은 결국 같은 가격이라도 좋은 품질, 서비스, 가치 있는 상품을 창출해내는 것이다. 실사시장에서 친환경성은 상당히 주목받을만한 이유가 있다. 

※위의 내용은 기사의 일부 내용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사인문화 10월호를 참고하세요.

<SignMunhwa>

위 기사와 이미지의 무단전제를 금지합니다. 

관련 태그 : 수지채널 친환경 자유표시구역 클라우드 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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