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등록 RSS 2.0
장바구니 주문내역 로그인 회원가입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home
기타 (2,365)
신제품 (698)
조명+입체 (311)
트렌드+디자인 (256)
Big Print (191)
News (181)
최근 많이 본 기사
이미지 보정 작업할 수 있는...
접합작업에 탁월한 열풍용접...
국내·외 공공디자인 사례_공...
평면부조와 입체환조 모두 처...
소프트웨어 불법 복제 대화가...
한국옥외광고센터와 공동기획...
효과적인 창문 썬팅 및 유포...
견고하고 실용성 높은 배너거...
아크릴 간판 시대, 준비 됐나...
빛의 조각을 담다
과월호 보기:
기사분류 > 기타
VMD 전문가 이랑주의 ‘사인 여행기’5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벽화와 사인의 도시
글 이석민 2013-11-01 |   지면 발행 ( 2013년 11월호 - 전체 보기 )

 special Pictorial

VMD 전문가 이랑주의 '사인 여행기'5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벽화와 사인의 도시

본지는 7월호부터 12월호까지 6회에 걸쳐 남미와 동유럽 국가들의 거리 디자인과 간판·사인에 대해 알아봅니다. 미국 및 서유럽의 선진국들과는 다소 차별되는 디자인 특성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글, 사진: 이랑주

※ 필자의 원고는 월간《사인문화》의 편집방향과는 다를 수 있음을 알립니다.

이랑주  lmy730@hanmail.net

VMD연구소 대표,

저서 '이랑주의 마음을 팝니다'

발칸의 화약고라 불리는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는 '하얀 도시'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다. 사라예보에서 한없이 느린 기차를 타고 늦은 밤 베오그라드에 도착했다. 가로등 불빛은 희미하고, 거리는 칠흑 같이 어두워서 하얀 도시의 베오그라드를 확인할 수가 없었다. 택시를 타고 예약해 둔 숙소로 이동 했다. 간판조차 제대로 붙어 있지 않는 허름한 게스트 하우스가 우리를 반겨 주었다. 다음날 아침 본격적으로 베오그라드 여행에 나섰다. 게스트 하우스 앞에서 바로 시내로 가는 트램을 탈 수 있었다. 트램은 강렬한 붉은색과 노란색 배색에 목적지는 흰색으로 되어 있었다. 영국의 빨간 버스에 비해 다소 밝은 톤의 붉은색을 사용하고 있어 놀이동산의 놀이기구를 연상하게끔 만들었다.





보헤미안 거리, 현대적 사인 돋보여

제일 먼저 보헤미안 거리로 갔다. 보헤미안 거리는 프랑스의 몽마르뜨와도 비교되는 동유럽의 문화예술의 대표적인 거리다. 아름다운 꽃 장식과 화려한 색들로 장식해 놓은 건물은 우리나라의 인사동이나 대학로와 같은 느낌이 난다. 예쁜 카페들과 세르비아 전통음식을 파는 레스토랑이 많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세르비아에서 활동하는 시인, 화가, 음악가 등 유명 예술인들의 주무대다. 거리로 들어서면 아스팔트 바닥이 아닌 크기가 조금씩 다른 조약돌로 포장된 길이 나온다. 걷기는 다소 불편하지만 천천히 걸으면서 거리를 즐기라는 예술가들의 아이디어인지는 몰라도 조약돌 거리는 이곳을 더욱 운치 있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예술가의 거리답게 레스토랑들은 각자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많은 사인과 간판을 곳곳에 걸어서 상점을 홍보하고 있었다.

세르비아 전통 음식인 체바피(Chvapi)를 먹기 위해서 한 레스토랑에 들어갔다. 체바피는 우리나라의 떡갈비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다진 소고기를 양파와 갖은 양념을 해서 소시지 형태로 만든 것인데, 소스에 찍어 먹어도 되고 빵 사이에 넣어서 햄버거처럼 먹어도 된다. 우리나라 떡갈비보다는 덜 달고 약간 짭조름하다. 세르비아 맥주와 함께 먹으면 짠맛도 중화되면서 한 끼 식사로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레스토랑 한 가운데는 두 손으로도 안을 수 없는 큰 나무 중앙에 떡하니 버티고 서서 천정을 뚫고 자라고 있었다. 나무를 베지 않고 그대로 살려서 식당 안에 둔 모습이 인상적이다. 식당의 화장실 문 앞에는 남녀를 나태나는 사인을 여성 브래지어와 남성 넥타이를 걸어서 한눈에 어디로 가야하는지 바로 알려주고 있었다. 큰 비용 들이지 않고 이런 작은 아이디어를 활용한 사인물이 재미를 더해 주었다.


식사를 마치고 메인 쇼핑 스트리트인 크네즈 미하일로바(Kneza Mihailova Street)를 걸었다.  동유럽 어느 도시나 존재하는 보행자 천국이자, 세련된 베오그라드 청춘들의 집결지기도 하다. 도심의 핵심 중심부로 진입하면, 칙칙하고 음산하던 분위기는 매력적인 여인들과 밝고 화사한 장식을 한 상점들의 출현으로 발걸음을 가볍게 만든다. 뉴욕 맨하탄의 뒷골목을 연상시킬 만큼 활기찬 분위기가 느껴진다. 베오그라드의 중심지 광장에는 세르비아 왕국의 크네즈 미하일로 오브레노비치 왕의 기마 동상이 자리 잡고 있다.

사회주의 역사를 통해 오래 전부터 익숙하게 연상되어 오던, 유고슬라비아와 동유럽 이미지의 어두운 분위기는 점차 수그러들고 있는 듯하다. 자유연애와 낭만 도시의 활기, 세르비아 특유의 자존감이 어우러져 당당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거리의 사인들은 현대화의 바람을 타고 조금씩 변화해 가고 있는 듯하다. 건물은 유럽의 다른 나라처럼 전통적이지만, 사인들은 현대적으로 만들어 둔 곳이 많이 눈에 들어온다. 요란스럽고 화려한 입간판과 네온사인으로 번쩍거리지는 않지만, 작은 아이디어로 매장을 알리기 위해 최선의 방법들을 찾아내고 있는 것 같다.

아이스크림을 파는 가게는 초코렛 모양의 조형물을 입간판으로 사용하여 한눈에 어떤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고, 주력상품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게 설치했다. 거리의 매대 들도 전통적인 것 보다는 현대적인 것들이 더 많이 눈에 들어온다. 관광객을 위한 기념품 가게의 매들 들은 수십 년은 족히 된 듯 낡고 오래된 세르비아 전통 매대 들이 운치 있고 참으로 멋있게 느껴진다. 하지만 이곳도 현대화의 물결을 타고 이제는 전통적인 매대 보다는 조금 더 세련되고 모던한 매대 들이 길거리를 가득 매우고 있다. 지금은 전통적인 것과 현대적인 것이 섞여서 관광객들에게 팔 기념품들을 혼재되어 있지만, 곧 전통적인 것들이 사라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관광객의 눈에는 현대적인 모습의 매대 보다는 전통적인 것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데 변화의 큰 바람을 이겨낼 수는 없는 가보다.

거리 곳곳에는 아직도 전쟁의 상처가 남아 있었다. 폭격을 맞아 파괴 된 채 방치되어 골목을 스산하게 만들었는데, 왜 아직 수리를 하지 않느냐고 물어보았다. 첫 번째는 전쟁의 상처를 잊지 말자는 취지이고, 다른 하나는 모든 건물을 말끔하게 수리 할 만큼 재정적인 여유가 없다고 했다.

하지만, 메인 거리에는 다국적 기업들의 화려한 간판들과 사인이 고객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칼레메그단 요새

시내 구경이 끝났다면, 세르비아 최고의 여행지인 칼레메그단의 요새로 가보자. 도심 서북쪽, 사바강과 도나우강의 합류점에 자리한 역사적 장소 칼레메그단 (Kalemegdan)은 베오그라드의 상징이자, 주민들의 쉼터로 사랑 받고 있다. 20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이곳에는 전쟁 박물관을 비롯하여 성채와 망루가 자리하고 있으며, 주말이면 여행객들과 베오그라드 주민들이 어우러져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언제나 연인들에게 인기 만점인 도나우강의 아름다운 일몰은 이 공간을 사랑의 동산으로 착각하게 할 정도다.

인근 형제국가와 끊임없는 전쟁이 계속된 나라, 세르비아. 그 고단한 역사 속에 운명처럼 자리한 도시 베오그라드.

'하얀 도시'라는 뜻의 베오그라드는 도심 강변으로 군사용 요새와 성벽 등 과거 세르비아 왕국의 화려했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있으며, 삶의 여유로움도 간직하고 있었다. 과거의 아픈 역사를 잊고, 평온한 모습을 되 찾아가고 있는 베오그라드는 왕국의 숨결이 살아 있어 여유로움이 느껴졌다.

<SignMunhwa>

위 기사와 이미지의 무단전제를 금지합니다. 

관련 태그 : 세르비아 이랑주 사인  
이전 페이지
분류: 기타
2013년 11월호
[관련기사]
이동식 후크로 설치가 편리한 플라잉배너 (2018-11-02)
부산국제영화제(BIFF) 사인시스템 (2018-10-25)
Sign ChinaㆍLED China 동시개최 (2018-10-25)
가을과 책 그리고 사인 (2018-09-25)
한기종 한울상사 대표이사 (2018-09-25)
LKS테크놀로지 DS-PRO 100 (2018-08-25)
스마트채널 (2018-08-25)
미샤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 사인시스템 (2018-08-25)
바닥, 벽면광고용 친환경 특수 소재 ‘프라임사인(PrimeSign) 알루미늄 시트’ (2018-07-03)
서경후렘 (2018-06-25)
사업자등록번호 114-81-82504  |  통신판매신고번호 제 2009-서울성동-0250호
서울시 성동구 성수1가2동 16-4 SK테크노빌딩 803호 (주)에스엠비앤씨
대표 이진호  |  TEL 02-545-3412  |  FAX 02-545-3547
회사소개  |  사업제휴  |  정기구독센터  |  개인정보취급방침  |  개인정보수집에 대한동의  |  이용약관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  ⓒ (주)에스엠비앤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