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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산티아고, 남미와 유럽의 크로스오버
글 이석민 2013-10-01 |   지면 발행 ( 2013년 10월호 - 전체 보기 )

 special Pictorial

Keyword  |  칠레, 간판, LED

VMD 전문가 이랑주의 '사인 여행기'4

칠레 산티아고,

남미와 유럽의 크로스오버

본지는 7월호부터 12월호까지 6회에 걸쳐 남미와 동유럽 국가들의 거리 디자인과

간판·사인에 대해 알아봅니다. 미국 및 서유럽의 선진국들과는 다소 차별되는 디자인 특성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글, 사진: 이랑주

※ 필자의 원고는 월간《사인문화》의 편집방향과는 다를 수 있음을 알립니다.

이랑주  lmy730@hanmail.net

VMD연구소 대표,

저서 '이랑주의 마음을 팝니다'





볼리비아 우유니 투어를 마치고 칠레 국경지역인 산페드로 데 아타카마에 도착 할 계획이었는데, 국경지역에 분쟁이 일어나 다른 지역으로 가야한다고 했다. 예상했던 계획과 전혀 다른 국경 경계 마을인 깔라마라는 곳에 우린 불시착했다. 거리는 어두웠고, 도시는 음산했다.

구리광산의 도시답게 거리 한 복판에 광산인부가 체굴하는 모습의 조형물이 우두커니 서 있었다. 별다른 조형물도 사인물도 눈이 띄는 것이 없는 작은 마을이었다.

어쩔 수없이 하룻밤을 묵고 다음날 아침 서둘러 칠레 산티아고 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버스는 지겹게 달려 24시간 만에 우리를 내려주었다. 버스를 타는 동안 칠레가 얼마나 긴 나라인지 실감 할 수 있었다. 남북으로 길게 뻗은 지형으로 인해 하루에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시원하고, 덥고, 선선하고, 추운 날씨를 하루에 경험할 수 있었다.


우리가 예약한 숙소는 한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안토니아 로페스 데베죠 지역에 있는 한국 민박집이었다. 민박집에 도착하는 순간 원색의 초록색 건물에 한복을 입은 남녀가 다소곳 절을 하는 벽화가 인상적이었다. 남미의 색상과 한국의 그림이 만나서 만들어 내는 정겨움이 익숙하게 다가왔다. 안토니아 로페스 데베죠 지역의 상점들은 건물 외벽에 빈틈을 두지 않고 독특한 그림들로 벽을 가득 채웠다. 숙소에서 시내까지는 걸어서 15분 정도인데 그 사이에 보여 지는 건물들의 벽화는 남미의 원색과 상상력이 발휘되어 보는 이를 즐겁게 만들었다. 독특한 벽화를 보며 걷다보면 다리를 만나게 되는데, 강물이 흐르는 강벽의 빈틈도 그냥 두지 않고 벽화를 그려 넣었다. 누워서 섹시한 포즈를 취하는 약간은 우스꽝스러운 돼지를 그려놓았다. 가장 눈에 들어오는 건물은 미술관의 벽화였다.

원색의 색상과 패턴은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게 만들어 주었고,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중앙시장

벽화의 거리를 지나서 산티아고 중심가로 이동하다보면 고풍스러운 건물을 만나게 되는데 이곳이 바로 산티아고에서 가장 유명한 해산물 시장인 중앙시장(Mercado Central de Santiago)이 이다. 물가가 비싼 산티아고에서 유일하게 싼 것이 해산물과 와인인데 이곳에서는 칠레가 해산물 수출국임을 증명하듯 육류가 아닌 다양한 해산물을 맛 볼 수 있다.

시장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산티아고를 찾는 주머니 가벼운 여행자들에게는 해산물을 배불리 먹을 수 있어 인기가 많다. 생선과 해산물을 파는 시장과 해산물 레스토랑으로 공간이 구분되는데, 식당가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깜짝 놀랐다. 세월의 흔적이 그대로 살아있는 식당들의 모습과 사인들이 전통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천정에는 나무와 철로 만든 엔틱한 장식물들이 음식 맛을 저절로 고급스럽게 만들었다. 이곳에서는 단돈 만원이면 글라스 와인과 해산물 요리를 먹을 수 있다. 오후 4시면 문을 닫으므로 시간을 잘 맞춰서 가야한다.

중앙시장 바로 건너편에는 산티아고 시민들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재래시장이 있는데 시장 천정이 매우 인상적이다. 2층으로 된 시장은 1층에는 식료품을 팔고, 2층에는 패션제품과 식당가가 있다. 붉은 벽돌로 지어진 건물을 덮고 있는 하얀색 지붕에는 구멍이 송송 뚫려 있어 따로 조명이 따로 필요하지 않았다. 비가 많지 않은 남미의 날씨라서 가능 할 것이다.

자연 채광으로 에너지도 절약하고 통풍도 되는 1석2조의 구조로 되어 있었다.

아르마스 광장

산티아고 최대 번화가인 아르마스 광장(Plaza de Armas). 아르마스 광장은 분수와 화단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공원으로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으며 광장 주변에 대성당, 시청사, 국립역사 박물관, 산티아고 박물관 등 역사적으로 중요한 건물들이 모여 있다.

특히 산티아고에는 콜럼비아 이전 시대의 유물을 모아놓은 박물관에서부터 현대 미술을 전시하는 미술관에 이르기까지 많은 박물관이 있어 박물관의 도시라고 불리 울 정도이다. 도시 자체도 유서 깊은 건물이나 바닥에 돌을 깐 길 등 중세 유럽의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어 '박물관의 도시'라는 별명이 썩 어울리는 느낌이다.

아르마스 광장에서 산크리스토발 언덕으로 이동하는 길목에는 산티아고의 가로수길이라 불리는 'PLAZA MULATO GIL(뮬라토 질 광장)' 거리가 있다. 이곳에는 산티아고의 패셔니스타들이 주로 가는 곳으로 멋진 카페와 갤러리들이 즐비하다. 거리에 들어서면 안내사인이 카페와 미술관이 있는 곳을 상세히 알려준다. 여러 가지 미술관들이 전시를 하고 있었는데 한곳에서는 전시관 입구에 마네킹을 세워 고추를 주렁주렁 달아놓았다. 한눈에 이곳에서는 어떤 작품을 전시하는지 바로 알 수 있는 마네킹 사인이었다.

이곳은 카페와 와인바가 유명한데 대부분의 카페에서는 커피와 와인을 같이 판매한다.

눈에 들어오는 와인바가 있어 안으로 들어갔다. 입구의 간판은 두 개의 와인병이 서로 X자로 엮여 수평의 지점을 만들어 내는 형상이 이었다. 이 사인 보다 눈에 띄는 것은 벽면 가득한 와인 오프너였다. 몇 백 년은 된 듯 한 것부터, 독특한 형태를 가진 것, 날렵한 것, 단순한 것들을 모아서 벽면 가득 전시해 둔 진열장이 멋졌다. 이 진열장은 이곳이 얼마나 매력적인 와인바인지를 알려주는 또 다른 사인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

거리를 걷다보면 카페와 카페사이의 공터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어 주는 날렵한 형태의 천막들이 눈에 들어온다. 이 천막들은 분리된 공간을 하나의 공간처럼 보이도록 만들고 있었다. 천막과 천막사이의 자연 채광을 살려두어 좁은 공간이 답답하지 않도록 연출하였다.





시내 사인 구경이 끝났다면, 산티아고를 내려다보는 언덕으로 올라가보자. 산타루시아 언덕은 낮에 올라가서 시내 구경을 하고, 산크리스토발 언덕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서 멋진 야경을 구경하는 게 더 좋다. 칠레 국민 와인인 까시제로 델 디아블로(Casillero del Diablo)가 특산품이다. 우리 돈 약 7천원 정도면 구매할 수 있다.

산티아고 근처에는 칠레에서 가장 유명한 와이너리인 콘차이 토로(Concha y Toro) 가 있다. 창립자인 콘차와 토로의 이름을 자랑스럽게 기린 이 와인생산지의 디아블로 라는 단어는 저장고에 둔 와인을 훔쳐가는 도둑이 많아지자 주인이 악마가 출몰한다는 소문을 퍼뜨린데서 유래한다고 하니 그만큼 이 와인이 매력적이었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와인을 저장하는 창고의 이름도 '악마의 창고' 며, 코르크 마개와 병에는 악마의 모양이 새겨져 있다.

세상에서 가장 긴 나라 칠레의 사인에는 유럽과 남미가 섞여 있었다. 이곳이 남미일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유럽을 닮아있는 시내는 매우 현대적이다. 하지만, 조금만 떨어진 곳에서는 남미의 색채들이 가득한 벽화들을 만날 수 있다.

사계절의 매력을 모두 가진 나라 칠레 길이가 긴만큼 칠레의 매력에서 빠져나오는데도 참으로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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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태그 : 칠레 간판 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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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트렌드+디자인
2013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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