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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잉크에서 만능 DTP잉크까지 (주)씨드
글 김다은 2013-03-01 |   지면 발행 ( 2013년 3월호 - 전체 보기 )

전사잉크에서 만능 DTP잉크까지

(주)씨드

잉크 전문 제조업체인 (주)씨드가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그동안 국내외 시장에 전사잉크로 널리 알려져 있었으나 텍스타일 프린터에 사용할 수 있는 만능 DTP 잉크 개발을 완료하고 국내 대리점을 새롭게 구축하기로 했다.

지난 1999년에 창업한 이래 현재까지 수준 높은 기술력으로 전사잉크 시장에서 알려져 있는 (주)씨드는 이미 인지도가 매우 높다. 문동완 대표이사는 "선진국과 비교해도 결코 떨어지지 않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힌다.

전사는 분산염료 중 승화성이 있는 염료를 잉크젯 프린터용 잉크로 만들어 전사용지에 먼저 출력한 후 전사를 통해 피전사체에 고착시키거나 코팅한 원단에 직접 분사한 후 열을 가해 고착시키는 기술이다. 일반적인 잉크와 달리 전사잉크는 초창기에 침전현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으나 (주)씨드의 제품은 이러한 문제가 거의 없다.

특히, (주)씨드의 전사잉크는 100% 정제한 염료만 사용한다. 염료를 정제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그리고 색상이 맑고 무엇보다 블랙잉크의 컬러가 다른 색상이 전혀 섞이지 않은 온전한 블랙이며, 출력과 전사과정에서 냄새와 연기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주)씨드에서는 온도 25도, 습도 60%의 깨끗한 환경에서 출력하는 것을 권장한다. 특히, 전사 온도는 190도에서 210도에서 30~50초 정도가 가장 적당하며 무엇보다 습도 유지가 중요하다. 습도가 적절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결과물의 품질이 떨어질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는 피에조 타입 프린터용 전사잉크만 판매하고 있으나 서멀(Thermal) 잉크젯 타입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

문 대표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IMF 시절에 5명으로 시작한 회사가 현재는 30여 명으로 늘었고 대부분 장기 근속자들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자체 사옥을 건립하게 된다"고 밝힌다.

전사잉크는 물론 안료잉크 역시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조한다. 문 대표는 "현재 국내에서 사용 중인 대다수 안료잉크는 가격이 저렴한 반면 잉크의 입자가 굵어서 출력품질을 높이는데 한계가 있다. (주)씨드의 안료잉크는 안료입자가 70나노미터에 불과하므로 고품질을 표현할 수 있다"고 말한다. 안료잉크의 컬러도 다양하다. 피에조용은 C, M, Y, K, LC, LM, R, B 등 총 8가지이며, 서멀(Thermal)용은 C, M, Y, K, MBK, BK, GY, PGY, PC, PM, R, G, B 등 총 12가지다.

전사잉크, 안료잉크에 이어 (주)씨드가 최근 개발한 제품은 바로 승화염료잉크와 DTP잉크다. 텍스타일 프린터에 사용하는 잉크는 보통 전사잉크를 비롯해 분산염료, 반응성(Reactive) 잉크, 산성(Acid) 잉크 등으로 구분하는데, 이번 신제품은 이러한 구분법이 필요없는 다기능 제품이다.

기존 날염 공정을 간단하게 전환할 수 있으면서 동시에 폐수가 전혀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 구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면, T/C, 폴리에스터 등 거의 모든 식물성 섬유에 사용할 수 있는 승화염료잉크는 코팅하지 않은 원단에 직접 출력이 가능하며, 출력 후 170~190도에서 기존 전사기를 사용해 가열하면 공정이 완료된다. 컬러는 C, M, Y, K, LC, LM, LK, LLK, OR, R, G, B 등 12색이다. DTP 잉크는 더욱 획기적이다. 모든 원단에 출력이 가능하며 기존 실사소재처럼 표면코팅을 하지 않은 원단에 직접 출력한 후 적외선 LED를 투사하면 공정이 완료된다. 컬러는 승화염료잉크와 마찬가지로 총 12가지다.

IMF 시절인 98년 은행 지점장을 끝으로 퇴직한 문동완 대표는 원래 금용 전문가다. 퇴직 후 99년에 10평 규모 사무실에서 (주)씨드를 창업한 그는 창립멤버로 (주)씨드의 핵심 기술인력이었던 개발자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을 때가 가장 어려웠다고 한다. "개발자가 세상을 떠나자 사람들은 더 이상 우리 회사 제품을 구입하지 않겠다는 곳이 많았다. 지금은 신규 연구개발 인력들이 잘 뒷받침해 세계 최초 DTP 잉크까지 개발했다."

(주)씨드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고 있다. 현재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분야는 전자잉크 분야다. 전기전자 컴퓨터, 항공우주, 기계금속, 석유화학 등 적용분야는 무궁무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씨드가 과연 어떤 모습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인지 기대가 된다.
글, 사진: 김유승 실장


(주)씨드의 연구개발실 한쪽에 있는 각종 시료들. 최근 (주)씨드는 세계 최초로 다용도 DTP잉크를 개발했다.


전사잉크는 100% 정제한 염료만 사용한다.


염료를 정제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Box

無전처리 원단에 그대로 출력 DTP 잉크

(주)씨드가 개발한 DTP 잉크는 마치 꿈같은 현실이다. 아무런 표면처리를 하지 않은 텍스타일 원단에 출력해도 번지지 않는 잉크이기 때문이다. 문 대표는 "이러한 기술력은 세계 최초다. 전처리하지 않은 텍스타일 원단에 그대로 출력이 가능한 잉크는 그동안 없었다. 색소체의 크기도 0.4~1.0나노미터에 불과하므로 컬러 표현력도 뛰어나다. 잉크 추출, 정제, 합성, 폴리머합성, 캡슐, 분산 등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제품으로 다양한 출력장비에 적용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특히, 친환경적인 제품이라는 측면에서도 이번 신제품은 국내외 디지털 프린팅 업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유해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제품이면서 동시에 기존 날염과 달리 폐수가 전혀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문 대표는 "그동안 해외시장에 주력하다보니 오히려 국내시장을 간과한 측면이 있었다. 이번 신제품 발표를 기해 국내 대리점을 다시 구축하고 영업과 마케팅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라고 밝힌다.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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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태그 : 씨드 잉크 DTP 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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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Big Print
2013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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