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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시설물의 새로운 시도 첨단 디지털 미디어 버스쉘
2009-07-01 |   지면 발행 ( 2009년 7월호 - 전체 보기 )

공공시설물의 새로운 시도
첨단 디지털 미디어 버스쉘터

작품명_ Changing Words  위치_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 앞 버스 쉘터  작품 기획·디자인_ 장혜진 작가  시공_ 프리딕트


아무리 뛰어난 기능을 갖춘 상품이라고 할지라도 디자인이 뒤쳐진다면 상자 속에 갇혀 영원히 빛을 보지 못할 수도 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는 말도 있듯이 뭐든지 보기 좋고 예쁜 것에 눈길이 가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이번 호에 소개하는 버스쉘터 또한 기존 버스쉘터의 무겁고 칙칙한 이미지를 벗어나 첨단 디지털 디자인으로 제작돼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글_이승미쪾사진_김수영, 강남구청 도시디자인실


기존 공공시설물은 편의성과 기능성을 위주로 했다. 그러나 점점 디자인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아름다운 디자인을 가미한 작품들이 거리 곳곳을 차지하게 되었다. 서울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 앞 버스쉘터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이 버스쉘터는 도시 자체를 하나의 미술작품으로 만들어 시민들의 일상생활 질을 향상시키는 도시갤러리 프로젝트의 시범사업으로 강남구청에서 진행한 사례이다.
‘Changing Words’라는 작품명을 지닌 이 작품은 공모전을 통해 당선된 장혜진 작가가 디자인했다. 기존 버스쉘터를 첨단 디지털 미디어 작품으로 만들어 대한민국 패션 특구 1호인 압구정로의 특성을 살렸다.
장혜진 작가는 “버스쉘터 작품이 설치된 곳 주변은 대한민국 첨단 패션의 거리로 모던하고 세련됨이 느껴지는 곳이다. 이런 장소의 특성을 고려해 도시미관과 잘 조화될 수 있도록 디자인했으며, 갤러리아 백화점의 화려한 조명효과도 고려해서 작업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 작품은 LED를 적용해 새로운 비쥬얼을 실현했다. 장혜진 작가는 “LED는 아이디어와 색상 컨셉트를 어떻게 전개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온다. 새로운 비쥬얼을 표현함에 있어 LED가 가장 좋은 것 같아 사용하게 되었다. 또한 공공시설물이다 보니 환경적인 부분도 생각해야 했는데, 소비전력이 적다보니 친환경적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장혜진 작가의 말처럼 LED는 주변 지역과 조화를 이루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부여하고 있으며, 갤러리아 백화점 전면 미디어 월 wall 에도 상충하는 효과를 낳았다.
LED조명과 패널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27가지 색상 조합을 통해 컬러풀한 조명효과와 감각적으로 디자인 된 패널에서 보여지는 타이포그래피 애니매이션 효과가 있다. 텍스트를 표출하는 LED전광판은 감각적인 부정형으로 디자인했다.
또한 4개의 서로 다른 기하학적인 패턴을 커팅한 강화유리 2장과 아크릴 2장이 앞뒤로 병렬되어 있어 패턴이 레이어드 되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테두리에 LED를 설치해 패턴에 화려한 조명효과까지 더했다. 이로 인해 버스쉘터는 더욱 모던한 느낌이 풍긴다.
시공을 담당한 프리딕트 신호재 본부장은 “제한된 비용안에서 작가의 의도에 최대한 근접하게 표현하기 위한 방법을 강구했다. 여러번의 시행착오가 있었으며, 그 결과 아크릴과 강화유리를 사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한 LED전광판은 시간차를 두고 글로벌적인 위기를 이길 수 있도록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는 단어들로 교체된다.
교체되는 단어들은 자연에 관한 키워드인 river, tree, flower, star, heaven, rainbow, sky, ocean과 심리적인 만족감에 관한 키워드인 love, dream, hope, promise, memory, truth, pleasure, comport로 구성되어 있다. 키워드들은 알파벳이 제각기 흩어져 있다가 특정 단어로 조합되어 사람들에게 그 의미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장혜진 작가는 “도시인들이라면 누구나 귀중하게 생각하는 키워드들이다. 이 단어들을 보면서 잠시나마 마음의 위안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LED전광판의 캐비닛은 가로, 세로 200mm 규격이며, LED소자가 가로, 세로 16줄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버스쉘터 하나당 2개의 전광판이 설치되어 있는데, 각 전광판은 캐비닛 5개를 연결한 것과 캐비닛 6개를 연결해 규격을 달리해 제작했다.
첨단 디지털 미디어 버스쉘터인 이 작품은 디자인 뿐 아니라 기능성과 편의성도 함께 고려했다. 정거장 이름을 나열했던 기존 노선도를 더욱 알기 쉬운 디자인으로 수정했으며, 의자에 앉은 사람들에 가려 보기 힘들었던 노선도를 쉘터 측면에 부착해 훨씬 보기 편해졌다.
또한 공공시설물에 첨단 디지털 미디어로 접근한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시민들에게 신선함과 즐거움도 선사하고 있다. SM

<캡션>

텍스트 애니매이션 패널 (LED전광판)
LED 모델이름_  SWT811-S  규격_ 1500×460 (1단 6열), 1100×360 (1단 5열)  소비전력_ 1시간당 62W
테두리에 사용된 RGB 풀컬러 LED
LED 모델이름_  LED Strip Bar SLB 500-25F  소비전력_ 1시간당 795W

<SignMunhwa>

위 기사와 이미지의 무단전제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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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타
2009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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