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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 국제사인엑스포 2005
2005-05-01 |   지면 발행 ( 2005년 5월호 - 전체 보기 )

LEDㆍ평판 장비로 흐르는 트렌드 실감
- ISA 국제사인엑스포 2005 -
전 세계 옥외광고인의 축제, 국제사인엑스포 2005가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먼델레이베이(Mondalay Bay) 호텔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다. 올해로 59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작년보다 부스 규모, 참관객 수가 30% 정도 증가했고 조명, 실사연출, 그래픽 분야 등을 포함한 사인 관련 업체들이 1,647개 부스로 참가해 열띤 홍보전을 펼쳤다.


작년에 비해 참관객 30% 정도 증가
국제사인엑스포를 주최하는 국제사인협회(ISA: International Sign Expo)는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이한다. 격년으로 미국 동부(올랜도)와 서부(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 라스베이거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국제사인엑스포는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2002년도 테러 여파로 잠시 주춤한 후 작년에 비해 30% 정도 성장세를 보이며 사상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부스 규모는 총 1,647개로 작년에 비해 10% 증가했고 참가업체 수 역시 582개로 10% 성장했다. 그리고 전시회와 함께 열리는 세미나(Discovery Seminar)에 3,710여 명이 참석해 작년에 비해 무려 78% 정도 성장세를 과시했다. 그리고 주최측은 21,777명이 이번 전시회를 참관한 것으로 공식 집계했다.
전 세계 사인 관련 장비, 소재 그리고 기술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국제사인엑스포는 시장의 흐름과 제품 변화 추이를 파악하는데 매우 중요한 전시회 중 하나다. 올해 전시회에도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참관객 눈을 즐겁게 했다. 지난 12년간 꾸준히 국제사인엑스포에 참가한 덴코 세일즈(Denco Sales)의 켄본 왈드(Kenvon Wald) 대표는 “국제사인엑스포는 격년으로 미국 양끝 도시에서 개최하다 보니 그 지역마다 시장 특성이 미세하게 차이가 난다. 이점 때문에 덴코세일즈는 서부 지역에서 열리는 전시회만 참가해왔다”며 “하지만 올해 전시회 참가 성과가 예상보다 좋고 본사 부스를 방문한 고객들 대부분이 내년 올랜도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갈 것이라는 말을 듣고 처음으로 올랜도 전시회에 참가할 계획이다”고 말한다.
올해 전시회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조명과 관련해 네온 업체들이 급격하게 감소한 반면 LED 관련 업체들이 대거 참가했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실사연출 시스템 업체들이 장비가 대형화함에 따라 부스 규모를 대폭 확장했으나 소재, 잉크 관련 업체들은 부스 규모가 작아졌고 실사연출 이외 영역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명실상부한 사인 전문 전시회였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솔벤트 잉크를 사용하는 실사연출기가 강세를 보였던 최근 몇 년과 달리 UV잉크를 사용하는 평판 장비들이 실사연출 시스템 분야를 주도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점이다.
LED, 차세대 조명기구 입지 확인
LED가 네온을 포함한 다른 광원들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라는 사실을 부정할 사람은 없는 듯하다. 올해 국제사인엑스포 전시회는 이를 증명하듯 네온 관련 업체들이 작년에 비해 급격히 감소한 반면 LED와 관련해 소자, 모듈은 물론 소형 전광판, 대형 디스플레이 제품 그리고 파워 서플라이, 소프트웨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등장했다. 이처럼 전 세계 각 업체가 각축을 벌이는 LED 시장에서 일부 국내업체들도 제품을 선보이며 세계 시장에 합류했다. 그리고 관련업체들은 앞으로 몇 년간 이러한 현상이 지속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번 전시회에도 램프, 모듈, 대형 전광판, 패널 그리고 각종 응용제품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업체들이 참가해 LED 강세가 이어졌다. 자칫 LED 전문 전시회라고 혼돈할 정도로 전시장 여기저기에 LED 관련 업체들을 쉽게 접할 수 있을 정도다. 특히, 기술적인 부분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대형 전광판들이 다수 눈에 띄었고 중국 업체들의 무서운 약진을 실감할 수 있었다. 실사연출 시스템과 소재, 잉크 분야에서 성장하고 있는 중국 업체들은 LED 관련 선진 기술을 여과 없이 받아들이면서 현재는 아니더라도 몇 년 내에 기술면에서 선진국에 비해 손색이 없을 정도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온 관련 제품을 제작하고 있는 앨런슨(Allanson)사 역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채널사인용 고휘도 LED 소자를 선보이며 광원시장에 열기를 더했다. 이처럼 광원 분야에서 원천 기술을 보유한 업체들이 LED 분야에 진입하다 보면 가격 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되고 머지않아 그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UV 평판 실사연출기, 전시 분위기 주도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 제품 중 LED와 함께 가장 눈에 띄는 영역은 바로 실사연출 시스템이다. 특히, 장비 규모가 더욱 대형화하면서 거대한 장비를 디스플레이하기 위해 더 많은 부스를 사용하는 업체들이 증가했다. 작년 행사를 통해 UV 평판 실사연출기가 저변을 확대할 수 있었다면 올해는 이런 장비들이 실사연출기의 세대교체를 선언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UV잉크를 사용하는 평판 실사연출기를 선보인 업체는 국내업체인 일리정공을 비롯해 간디노베이션(Gandi Innovation), 누어(NUR), 듀폰(DUPONT), 리젯&플랫 디지털 테크놀러지스(Legett& Platt Digital Technologies), 미마키(Mimaki), 무토(Mutoh), 사이텍스 비전(Scitex Vision), 세리콜(SERICOL), 오세(OCE), 쥔트(Zund), 플로라(FLORA)(이상 가나다 순) 등이며 작년보다 수적인 면에서 확연하게 증가했다. 점차 솔벤트 잉크를 사용하는 장비의 포지션이 줄면서 UV 평판 장비는 광원 분야에서 성장하는 LED와 마찬가지로 이번 전시회를 주도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UV 평판 실사연출기는 환경문제가 대두하고 내구성과 소재 다양성 등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어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제품 중 하나다. 올해 국제사인엑스포 전시회는 이를 여과 없이 보여줬으며 향후 실사 연출 시스템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는 듯했다.
국내 신규 참여업체 증가
국제사인엑스포 2005에 참가한 기업은 총 582개다. 주최사인 ISA측은 이 수치에 대해 작년에 비해 40여 개가 증가한 것이라고 말한다. 이 중 국내 기업은 현지법인을 포함해 총 26개가 참가해 작년과 같은 수준이었으며 전체 참가업체 중 약 4%를 차지했다. 하지만 작년과 달리 올해 전시회에 참가한 업체를 자세히 살펴보면 본사가 발행하는 영문 특별판인 《SIGNS OF KOREA》를 통해 해외 마케팅을 전개하다가 공격적 마케팅을 위해 이번 전시회에 처음 참가한 업체들이 눈에 띈다.
국내 참가업체를 살펴보면 월간《사인문화》를 발행하고 DPGshow를 주관하는 본사를 비롯해 강우, 근도, DGI, D5 Ink, 동아미디어, 비비드시스템, 브레인유니온시스템, 삼익전자, 아베칼, E&G, OIO, 이노프로모션, 잉크테크, 일리정공, 원풍, LG화학, AIT, 지스코, GA코리아테크, 컴텔사인, 킨텍스, 한화포리마, 화우테크놀로지, 한양씨앤씨 등 총 26개였다.
국내 업체들이 가장 많이 참가하는 해외 전시회는 단연 ISA 국제사인엑스포다. 매년 성장세에 발맞춰 국내업체 참가수도 꾸준히 증가했다. 작년 한 국내 대기업이 전체 수익 중 70%를 해외 시장에서 발생시켰다는 점을 보더라도 올해 국제사인엑스포에 참가한 국내 신규업체가 늘고 있는 현상은 매우 고무적이다. 한 국내 참가업체 관계자는 “최근 경기가 호전되고 있다고 하지만 장기 내수 시장 위축으로 많은 업체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여기저기 볼거리 찾기 재미 솔솔
LED 조명 관련 제품과 실사소재, 실사연출 시스템이 주류를 이루는 전시장 내 구석구석에는 기발하고 독특한 제품들이 참관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이지디거(EZ Digger)사는 대형 지주사인을 설치할 때 포크레인이나 사람이 직접 삽으로 땅을 파는 번거로움을 덜어 줄 수 있는 장비를 선보였다. 이 장비를 크레인에 매달아 작업할 위치에 올려놓으면 자동으로 알맞은 깊이까지 땅을 파주는 시스템이다. 한편 전시장 한쪽 구석에는 어김없이 다양한 대형 크레인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이외에도 국내업체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배너게시대 분야는 참가업체가 약간 감소했지만 여전히 인기 품목 중 하나였다. 실내외에서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해 실용성뿐만 아니라 디자인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제품들도 다수 선보였다. 그리고 사인 제작자와 시공자들이 작업도중 분실하거나 어지럽게 흩어진 작업 공구를 정리해 보관할 수 있는 도구들도 눈에 띄었다.
이처럼 특별한 기술력 없이도 아이디어 하나로 제작한 제품들을 발견할 수 있는 곳이 이곳 국제사인엑스포 전시회다. 이런 이유로 국제사인엑스포 전시회에는 제품 딜러, 바이어뿐만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사인을 제작하고 설치하는 일반 사인 업체 관계자들까지 두루두루 접할 수 있다.
매년 전시일 하루 전부터 전시가 끝나는 날까지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세미나를 개최한다는 점도 큰 볼거리다. 올해 전시회에도 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4일간 사인제작 비용을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에서부터 LED 제품 설치에 이르기까지 총 38가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문화적 차이임을 감안하더라도 올해 3,710여 명이 이곳 세미나에 참석한 열기는 상상을 초월하며 다른 전시회에서 경험할 수 없는 열띤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3일간 일정을 끝으로 올해 국제사인엑스포 전시회는 막을 내렸다. ISA 국제사인엑스포는 내년에 미국 올랜도로 자리를 옮겨 2006년 4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오렌지카운티 컨벤션센터(Orange County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릴 예정이다. 현재 부스예약은 70% 정도 마감한 상태며 많은 업체 관계자들이 사전 등록했다. 이제 내년 행사를 차분히 기다려보자.
국제부 문성일 대리 msuil1972@signmunhwa.co.kr

BOX
《SIGNS OF KOREA》
해외에 한국시장 널리 알리다

본사는 금년 상반기에 5호 째를 맞이한 영문 특별판 《SIGNS OF KOREA》를 발행하고 지난 중국 광동 전시회에 이어 이번 라스베이거스 국제사인엑스포 2005에 직접 참가해 전 세계 사인 업계에 종사하는 수많은 참관객과 참가업체를 대상으로 배포했다. 연간 2회(상반기, 하반기) 발행하는 영문 특별판은 상, 하반기 해외 주요 전시회를 패키지로 묶어 직접 참가해 배포함으로서 국내 사인업계를 해외시장에 널리 알리는데 그 목적을 두었다. 국제사인엑스포 2005 참가업체 관계자들은 물론 참관객 중 일부는 이미 《SIGNS OF KOREA》를 접한 경험이 있어 본사 부스를 찾아오는 이들도 늘고 있어 그 인지도도 높아지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전 세계 사인 관련 딜러, 바이어들이 한 곳에 모이는 해외 주요 사인 전시회를 통해 배포하는 영문 특별판은 국내업체들이 수출 시장을 개척하고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국내 사인업계 소식을 전 세계 시장에 전달한다.
그리고 올해 6월 23일(목)부터 26일(토)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디지털 프린팅 전문 전시회 ‘DPG쇼 2005’(국제디지털프린팅 및 그래픽 디자인전) 홍보를 병행했다. 작년에 비해 DPG쇼를 인지하는 사람들이 늘었고 올해는 특히 전시회 이후 중국 상하이 전시회를 참관하는 패키지 투어를 기획하는 이들도 눈에 띄게 많았다. 그리고 여러 가지 세계적인 사인 전문지에 보도 자료를 전달하고 관련 정보를 설명하는 등 얼마 남지 않은 전시회 홍보에 박차를 가했다.
한편, 본사는 올해 하반기에 《SIGNS OF KOREA》 6호를 발행할 예정이며 이 책자는 오는 9월 SGAI' 05(미국), Viscom' 05(독일) 그리고 Sign & Graphic Imaging 2006(두바이) 전시회를 통해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본사는 해외 전시회 참관객 모집 전문회사인 (주)국제비지니스투어와 공동으로 국제사인엑스포 2005 참관객을 모집했다. 총 25명으로 구성한 이번 국제사인엑스포 2005 참관객들은 3월 30일부터 4월 4일간 5박 6일간 일정을 함께 했다. 전시 첫날과 둘째 날 전시 관람 일정 동안 본사는 넓은 전시장을 둘러보다가 참관객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했고, 현지 통역 전문가를 별도로 배치해 바이어나 해외 고객과 원활하게 상담할 수 있도록 했다.

<SignMunhwa>

위 기사와 이미지의 무단전제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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