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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豚) 사인
2007-01-01 |   지면 발행 ( 2007년 1월호 - 전체 보기 )

2007, 네가 오지 않으면 내가 가면 돼지~
돈(豚) 사인


2007년 정해년(丁亥年)이 밝았다.
소주 한잔 기울여 돼지고기 한점, 너 한점, 나 한잔, 나 한점, 너 한잔···
주거니, 받거니, 돼지비계로 뭉개고 씻어내며 보낸 2006년을 흥보가의 ‘실근 실근 식삭 시르렁 시르렁 실근 식삭’ 박 타는 장면에 비할 수 있을까.
돈(錢) 때문에 울고 웃었다. 돈(錢)으로 막힌 가슴 돈(豚)으로 달랬다. 2006년이 돈(錢)으로 힘들었다면 2007년 정해년은 이름도 좋아 ‘얼씨고나 좋을씨고, 얼씨고 절씨고’ 돈(豚)으로 웃어볼까 한다.
사람을 살리고 죽일 수 있는 생살지권(生殺之權)을 가졌지만 잘나고 못난 것의 귀천이 없는 것 역시 돈(錢)이란다. ‘부귀공명이 붙은 돈’, 그야말로 ‘이놈의 돈아, 아나 돈아, 어디를 갔다가 이제 오느냐?’ 반길 법도 한 요물이다.
2007년 역시 치맛자락 휘감듯 돈을 반겨 맞아야겠다. 그래서 저마다 웃는 낯 색으로 걸려있는 돈(豚)을 《사인문화》 신년호 사인퍼레이드에 불러 모았다.
‘이놈의 돈(豚)아, 아나 돈(豚)아, 어디 갔다 이제 오느냐?
얼씨구나 절씨구 여보아라 건넛마을 건너가서 모두 모두 오시래라.
경사를 보아도 우리 형제 보자, 얼씨구 얼씨구 절씨구.
여보시오 여러분들, 나의 한 말 들어보소. 부자라고 좌세를 말고 가난타고 한을 마소.
얼씨구나 절씩. 답답하고 돈(錢) 궁한 사람들 《사인문화》 찾아오소.
《사인문화》 한 권에 돈(豚)벼락 내릴란다.
절씨구 얼씨구 좋구나, 지화자 좋네. 어허, 얼씨구 절씨구!’
글 김주희 / 사진 김수영




돈씨 가문의 상징인 들창코를 형상화해 ‘돈씨네’의 브랜드 이미지를 심플하고 강렬하게 표현했다. 돌출사인을 돼지코처럼 동그랗게 제작한 것은 좋았지만 비좁은 공간 안에 콧구멍과 폰트가 맞물려 이미지와 사인의 기능 모두 감가상각이 되었다. 차라리 전면간판과 연결해 동그란 돌출 안에 콧구멍만 그려 넣어 호기심을 유발하는 편이 나을 뻔했다.




돼지의 신체적 특징을 잘 꼬집어 추상화한 심볼이 인상 깊다. 빨강과 검정을 적절히 사용, 심플하면서 건물의 배색과 조화롭게 연출했다. 평범한 플렉스 간판도 그래픽 요소를 잘 구성하면 얼마든지 멋진 사인으로 평가할 수 있는 좋은 사례다. 하지만 굳이 돌출을 두 개 사용할 필요가 있었는지, 전면과의 반복을 고려했다면 추상화에서 돼지코 한 부분만 그대로 떼어내 돌출로 붙여도 좋았을 것 같다.




밸런타인데이 2월 14일, 화이트데이 3월 14일, 돈데이는 몇 월 며칠? 판화로 찍은 듯이 제작한 현수막과 목재를 사용한 실내 인테리어가 음각으로 파낸 푸근한 돼지 인상만큼이나 정겹다. 자칫 돈(豚)을 돈(錢)으로 오해할까 캐릭터 옆에 고기 육(肉) 자를 써 의미를 명확하게 한 발상과 캐릭터와 폰트를 따라 흐르는 글자의 배치 역시 좋다.




삼겹살도 품격이 다르다? 구름을 타고 둥실 뜬 타이포그래피 옆에 벌거벗은 임금님 돼지가 익살스럽게 왕관을 쓰고 헤벌쭉 웃고 있다. 목재와 인조정원을 활용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원형 조명등과 나란히 동그랗게 배치한 하얀 지주사인이 조화롭다.




아무리 메릴린 먼로 원피스를 입은 섹시한 돼지라고 해도 결국은 불판 위에 나앉는 것을 보면 개똥밭에 굴러도 사람팔자가 최고인 것 같다. 손님을 유혹하려고 사뿐히 치장한 돼지의 섹시미를 강조했는지는 몰라도 ‘Sexypig’와 ‘막창’은 무리가 있다.




철판구이집의 역동성과 불판의 화려함을 사인에 담았다. 큼직큼직한 채널사인과 요리사 돼지 캐릭터는 좋지만 점포명을 굳이 따로 붙이고 싶었을까? ‘숲풀림’이라는 점포와 잘 어울리지도 않는 점포명은 간판의 한자리만 버겁게 차지할 뿐이다.




‘불돼지’라고 했다면 부드럽고 생생한 돼지고기를 떠올릴 수 있었을까? 아마 어둠의 저편에 계신 깍뚝 형님들을 떠올렸을 것 같다. 물론 그분들은 결코 간판을 내걸지 않겠지만 제주도 방언인 ‘도야지’가 달군 프라이팬을 익살스레 든 캐릭터와 화르르 불타는 점포명을 모두 살렸다.




흡사 디즈니의 ‘벅스버니’에 출연하는 캐릭터와 닮았다.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내세워 맛으로 승부한다는 자신감을 ‘엄지’로 표출했지만 ‘돼지막창’이 강한 의욕에 불타오르다 왜 ‘지’에서만 유독 사그러들었는지 궁금하다. 전체적으로 많은 메시지를 담은 간판치고는 균형을 잃지 않았다.




플렉스 간판을 이분화해 내용을 달리했다. 분명 점포는 하나임에도 간판만 보면 보이는 그대로 점포 위에 주인이 다른 점포가 얹혀있는 기분이다. 카툰형식으로 “한잔할까?”, “좋~지!”, “오늘 어때?” 진행하는 내용이었다면 바탕색을 통일하고 어중간한 전화번호 위치를 간판 하단에만 배치했어도 간판이 두 개로 보이지는 않았을 것이다.




IMF 이후 경기불황이 계속되면서 외식업에도 한식을 위주로 한 저가격 서민형 외식업이 우후죽순 늘어섰다. 돼지고기 3,500원, 소고기 5,500원, 저렴한 가격도 매력이지만 소 같은 돼지와 돼지 같은 소 캐릭터도 사이좋게 웃음을 자아낸다. 또 실외뿐만 아니라 실내 파티션 등에도 캐릭터를 활용, 점포의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한 점이 돋보인다.




고급스런 카페풍 분위기에서 고기를 구워먹는다는 카페형 고기 전문점들이 등장했다. 주로 A급 상권이나 주거 밀집지역에서 볼 수 있는데 ‘돈카페’ 역시 이러한 카페형을 표방한 고기 전문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갤브스틸과 스카시, 간접조명을 사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려 한 의도는 카페 인테리어와 통했지만 출입구를 전혀 다른 소재와 색상으로 도배함으로써 통일감을 여지없이 무너뜨리며 일반 생고기 점포로 전락했다.




건물의 간판정리가 필요할 것 같다. 불규칙하게 멋대로 배열한 간판들은 심지어 다른 점포의 간판을 가리며 서로에게 피해만 줄 뿐이다. 한쪽에  자리 잡은 ‘돈벼락’은 차라리 붓으로 깔끔하게 여백의 미를 살려 의미를 명확하게 전달하고 있다. 부족하다 싶은 부분은 전광판으로 보조했다.




넉살 좋게 술잔을 들고 ‘형님’을 찾는 돼지의 공손하게 모은 두 발이 인상적이다. 일반적인 캐릭터와 폰트의 배치지만 굳이 일본풍 선술집도 아닌데 ‘야끼니꾸’라는 ‘구이고기’를 일본어로 써 넣어야 했는지 모르겠다.




‘천원으로 뭘 먹지?’라는 돼지의 고민은 한 번에 끝났다. 바로 돼지꼬리 땡땡!! ‘천원 갈비’를 먹으면 되는 것이었다. 근데 돼지 머리 위에 이름도 무색한 3,500원 가격표는 돼지의 고민만 더해주고 있다.




돼지와 사람과 행복을 꿈꾸는 장소를 표현하고 싶었다면 간판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양각으로 본뜬 익살스런 돼지와 깔끔한 글자체는 어울리지만 뒤늦게 생각난 것일까 여러 메시지를 겹쳐서 결국은 지저분한 느낌마저 든다. 저렴한 가격을 강조하고 싶었다면 설명을 빼고 캐릭터를 상단으로 올려 가격을 더욱 눈에 잘 들어오게 하는 편이 나았을 것이다. 또 ‘since 2005?' 한해를 무사히 보냈다는 것인지, 아무리 간판이 점포의 얼굴이라지만 플렉스 한 면에 자기소개서를 쓰는 것은 무리가 있지 않을까?




캐릭터란 움직임과 표정이 살아있는 인격을 갖춘 형태로 제작, 점포의 고유한 아이덴티티를 형성해 인지도를 형성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다른 글씨를 굳이 보지 않더라도 이 점포가 24시간 영업하는 뼈다귀탕(감자탕) 전문점임을 알 수 있는 이유는 감자를 이끌고 사이좋게 손 흔드는 돼지 주방장이 있음이다.




수화하듯 점포이름을 그대로 그림으로 표현했다. 하지만 돼지를 훔쳐가는 사람 도둑보다 밥 도둑 돼지를 형상화했다면 음식점에 더욱 어울렸을 것 같아 아쉽다.




다양한 매뉴얼로 산만하게 연출할 수 있는 간판을 육, 해, 공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깜찍하게 정리했다. 돼지에게는 영광이 있으라! 육지의 대표주자로 소보다 우위에 선 것은 늑대와의 싸움에서 이긴 이후 돼지가문의 영광이다.




군침을 당기게 하는 밝은 노란색을 배경으로 사이좋게 노래하는 돼지들의 합창이 마포집의 시끌벅적한 저녁시간을 연상케 한다. 돌출간판 역시 갤브스틸을 절곡해 특색 있게 연출해 가시성을 높였다.




꼬리 빼고는 아낌없이 주는 짐승이 돼지인가 보다. 돼지라고 하면 삼겹살, 돼지갈비, 막창, 껍데기 등에서만 맹활약을 펼치는 줄 알았더니 부대찌개 점포에서도 ‘어서오십시오’ 손님치레에 여념이 없다. 캐노피 조명을 활용하며 입구 전면에 입체화한 돼지로 눈길을 잡는데 성공했다.

창업주 생각
숨겨진 경쟁력, 차별화한 사인으로 브랜드 각인!
미사프렌차이즈 - 돼랑이, 돈스탑, 쌩뚱


성공적인 프렌차이즈 산업을 위해 반드시 요구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브랜드를 대표하며 쉽게 인지할 수 있는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정립을 꼽을 수 있다. 미사프렌차이즈의 ‘돼랑이’, ‘돈스탑’, ‘쌩뚱’은 기존 저가격 보급형 고기전문점들과 차별화한 B.I.와 C.I. 매뉴얼로 생고기 전문점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타공철판에 스카시로 두 눈을 부릅뜬 돼지 얼굴을 제작, 고기의 신선도를 자랑하듯 적색 네온으로 치장해 주섬주섬 집으로 향하던 20~30대 청장년층의 출출했던 발길은 오늘도 쌩뚱맞게 돼랑이를 향해 멈출 줄 모른다.
글 김주희 /사진 김수영








브랜드 아이덴티티 사인으로 표출, 프렌차이즈 시장으로 도약
뽀얀 살결에 야들야들 저것을 어찌 구워먹을까, 요리조리 뜯어봐도 차마 애처로워 입맛을 다시기조차 민망하다. 돼지 캐릭터라 하면 뱃심 두둑한 빨간 돼지저금통이나 남의 뱃속에 들어가는 마당에 뭐가 그리 좋은지 억지웃음 일색이다. 하지만 미사프렌차이즈의 돼지들은 남다르다. 남달라도 한참 다르다. 노랗고 까만 피부색도 피부색이지만 심지어는 날개를 달고 두리 둥실 떠다닌다. 미사프렌차이즈의 B.I.와 C.I. 매뉴얼 디자인은 MH 디자인 컨설팅 하우스(이하 MH 디자인)에서 담당했다.
MH 디자인의 이미호 대표는 “처음 돼랑이 1호점을 개점할 때 B.I. 정립에 비중을 크게 두지 않았다. 강호동이 ‘천생연분’이라는 TV 프로그램에서 돼지와 호랑이를 합친 ‘돼랑이’라는 별명으로 불린 뒤, 생고기집을 오픈하면서 단지 점포이름을 ‘돼랑이’로 정했을 뿐이었다. 하지만 사업을 확장, 체인화하면서 확고한 B.I., C.I.를 정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생각했고 기존 생고기집과 차별화 할 수 있는 돼지 캐릭터를 만들고자 노력했다”라고 말한다.
돼랑이 1호점은 점포명과 가격 등만 제시한 일반적인 플렉스 간판이었다고 한다. 지금처럼 부리부리한 돼지 캐릭터와 타공철판, 네온을 이용해 강렬하게 어필하는 돼랑이 간판으로 교체한 것은 돼랑이 4호점부터라는 이미호 대표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비슷한 저가형 생고기집 체인점이 많았지만 소비자들에게 지금까지 돼랑이가 강하게 어필한 것은 차별화한 B.I.를 사인에도 앞서 적용했기 때문이다. 돼랑이의 경험으로 프렌차이즈 산업에서 통일화한 사인과 인테리어의 중요성을 절감했고 이후 탄생한 돈스탑과 쌩뚱은 기존 축적된 노하우로 사업의 계획단계에서 캐릭터부터 사인디자인까지 고려해 제작했다”라고 덧붙인다.
‘돈스탑’은 간판 프레임 전체가 돼지의 얼굴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메인 타깃층인 20~30대의 취향을 고려, 젊고 역동성을 가미하기 위해 검정과 빨강을 적절히 배치, 개성만점 돼지사인을 창출했다. 돼지의 상징인 들창코와 로고는 채널로 제작해 입체감을 높였고 갤브스틸을 절곡해 돼지 귀와 얼굴을 무광검정으로 도색, 건강한 돼지피부를 연출했다. 터질 듯한 볼살 역시 갤브 철판 프레임을 벗어난 괄호로 재치 있게 표현한 센스가 돋보인다.
‘쌩뚱은’은 숯불구이 전문점으로 기존 돼지고기 전문점을 표방하던 미사프렌차이즈에서 돼지고기는 물론, 닭고기, 소고기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제작했으나 시장조사 후 매뉴얼은 다소 축소했다고 한다. 하지만 기존 돼랑이와 돈스톱의 돼지 캐릭터보다는 색다른 비쥬얼로 다양해진 메뉴를 암시한다. 쌩뚱맞은 고깃집의 돼지는 일반 돼지와는 다르게 뿔과 날개가 달려있다. 뿔은 소고기를, 날개는 닭고기를 상징했다는 것이 이미호 대표의 설명이다. 날개가 있는 만큼 네온의 점멸기능을 활용, 밤하늘을 둥실둥실 날아다니며 맹렬히 점포를 홍보한다.
포화상태라고도 일컫는 외식산업에서 고객들이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한 사인은 더는 점포의 얼굴마담 구실만을 담당하지 않는다. 이는 곧 점포의 경쟁력이자 특히, 프렌차이즈 사업에서는 생명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음식에 대한 철학과 즐거운 분위기를 사인에 담아
이세호 대표 / 미사프렌차이즈 / www.mypig.com
고기 한 점을 굽는 동안 반찬 한두 점, 찌개 한술 떴을 뿐이다. 묵묵히 말없이 그저 고기가 익기만 기다리다 문득 “맛은 있지만 소금기가 조금 적었으면 좋겠다”라며 조용히 운을 뗀다. 미사프렌차이즈 이세호 대표는 점포가 새로 오픈할 때마다 직접 방문해 음식을 비롯한 매장 내 이곳저곳을 살피며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이세호 대표는 “2003년 처음 돼랑이 산업대 1호점을 오픈했을 당시, 일주일 동안 뒤가 있다는 것을 잊을 정도로 고기만 썰어야 했다. 주머니가 가벼운 20~30대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저렴한 생고기집을 구상했을 뿐인데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직접 뻣뻣한 돼지털을 면도기로 밀며 돼지고기에 대해 배울 수 있었고 점포를 운영했던 경험으로 새로 창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한다.
현재 돼랑이는 전국 28개 매장이 성업 중에 있으며 또 미사프렌차이즈는 돼랑이 이후 돈스탑과 쌩뚱 등 잇달아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하며 외식 프렌차이즈 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돼랑이’라는 말은 국어사전에 ‘최근 강호동의 천생연분에서 유행하는 말로써 강호동을 가리키는 말이다. 다른 뜻풀이를 하자면 돼지 같이 뚱뚱한 사람이 호랑이처럼 무서워질 때 쓰이기도 한다’라는 뜻으로 설명하고 있다. 처음에는 유행어로 단순히 돼지고기 매장의 상호로 붙였지만 후에 돼랑이 2호점, 3호점이 생겨나면서 상표권 문제가 불거져 어려움을 겪었다는 이야기도 덧붙인다. 지금은 아무 문제가 없지만 이후 독자적으로 탄생한 브랜드가 돈스탑과 쌩뚱이다. 후발대로 시장에 나섰지만 돈스탑 역시 21개 매장을 자랑하며 특히 강원도 쪽에서는 택시 행선지로 말해도 거뜬할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고 한다.
점포를 프렌차이즈 사업으로 확장하면서 B.I., C.I. 매뉴얼은 MH 디자인 컨설팅 하우스의 이미호 대표가 맡았다. 모든 점포의 사인에는 세세한 부분까지 미사프렌차이즈만의 개성이 묻어난다.
외부 사인에서부터 실내사인까지 돼랑이, 돈스탑, 쌩뚱은 각각 자신만의 스타일을 고수하며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2003년부터 불과 4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치열한 경쟁구도 속에서 국내 프렌차이즈 100대 기업으로 선정될 만큼 실력은 인정받은 셈이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확실한 B.I., C.I.로 자신만만한 사인을 매장 전면에 내세웠다. 무뚝뚝하지만 음식에 대한 확고한 철학과 기존 북적북적한 고깃집 분위기를 배제하고 누구나 부담없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신념을 사인으로 표출한 것. 이는 소주 한잔에 고기 한 점이 절실한 사람들에게 타 브랜드와 차별화한 미사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사인들은 거절할 수 없는 강력한 유혹이 될 것이다.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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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타
2007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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