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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트 대표
2007-01-01 |   지면 발행 ( 2007년 1월호 - 전체 보기 )

이종호
-현대아트 대표


현대아트의 이종호 대표는 30년 전 혈혈단신으로, 소자본으로, 장애라는 핸디캡까지 온갖 어려운 환경 하에 실사출력 시장에 뛰어들어 현재 자수성가한 대표적인 인물로 거듭났다. 신뢰를 바탕으로 경영해온 현대아트라는 실사출력업체의 모범적이고 성공적인 성장과정을 계기로 국가에서 처음으로 제정한 ‘자랑스런 장애경제인상’의 첫 수상자라는 영예를 최근 얻었다. 또한 장애인 고용을 촉진시키기 위해 자사 전체 종업원의 35%를 장애인으로 채용해오고 있어 첫 수상의 가치는 더욱 빛나 보인다.
글: 서정운  사진: 김수영

도덕적 의무를 다한다면 업계 불황은 없을 것
기업경영을 통해 거둔 이익 중 일부는 사회로 환원
중소기업청이 기업인으로 성공한 장애인 CEO에게 수여하는 '자랑스런 장애인경제인상'에 나염인쇄와 디지털 프린팅 전문업체인 현대아트 이종호 대표를 선정했는데, 처음으로 제정한 이 상은 상 자체보다 더 큰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한다. 과거에 비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수준이 사회적으로 높아짐에 따라 정부에서도 장애인복지에 대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검토해왔고 한국장애경제인협회에서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장애인복지에 대한 정책요구를 꾸준히 해온 결과 장애인에 대한 본격적인 복지법안이 대두됐고, 그 시발점을 뜻하는 행사로 ‘자랑스런 장애경제인상’을 제정한 것이다.
물론 그 첫 수상은 상당한 의미를 지닐 것으로 보이는데, 지체 3급 장애의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노력과 열정으로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경영혁신을 추진해 현대아트를 토탈 광고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종합광고 회사로 발전시켰다는 선정 취지로 이종호 대표가 첫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 것이다. 한편, 현대아트는 기업경영을 통해 거둔 이익을 사회로 환원하는 차원에서 소외계층 초청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장애인 고용을 촉진시키기 위해 자사 전체 종업원의 35%를 장애인으로 채용해오고 있어 첫 수상자의 가치는 더욱 빛나 보인다.
첫 수상을 한 현대아트 이종호 대표는 “30년 전 소자본으로 사인업계에 진출했는데 그 당시 장애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거래처에서 문전박대를 당하는 등 숱한 어려움을 겪었지만, 좌절하기보다 더욱 이를 악물고 해보자는 의지를 다졌다. 술, 담배 등 취미생활을 일절 끊고 일에만 전념했는데, 하루에 몇 시간 이상 자본적이 없을 정도로 신체적으로 불편함이 없는 정상인들보다 몇 배 이상 노력했기에 지금의 위치에 오를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성공담을 말했다.

‘신뢰’는 회사의 원동력
장애기업 활동촉진 법안이 통과함에 따라 기존 사단법인이었던 협회가 법률단체로 승격했는데 이에 그는 “협회가 법률단체로 승격한 만큼 합법적인 범위 안에서 장애인에 대한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복지정책에 최대한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장애인단체를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있었는데 좋은 선진 정책을 배워 국내 장애인들의 창업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위함이었다. “최근에는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일대를 다녀왔는데 장애인들에 대한 정책이 국내에선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잘 돼있어 부러움이 들었지만 이런 선진수준을 국내에 정착시켜야겠다는 마음뿐이다”라고 말하는 그는 내년에는 더욱 많은 국가를 순방해야겠다며 의욕을 비췄다.
“한국장애경제인협회 부회장직과 더불어 한국실사출력협회 부회장직을 겸하고 있지만 어느 하나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다. 평생 업으로 삼고 있는 실사출력 사업은 지금의 나를 만들어주었기 때문에 한국실사출력협회 부회장직은 마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고, 어려웠던 나의 과거를 거울삼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을 위해 한국장애경제인협회 부회장직도 그 직함이상의 역할 수행을 해나갈 것이다”라며 굳은 결의를 다졌다.
현대아트는 불황인 실사출력시장 속에서도 늘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 원인은 바로 ‘신뢰’였다. “기업의 생명은 ‘약속, 성실, 겸손’이라고 생각한다. 불황 탓을 하는 것은 뒤쳐질 뿐이다. 눈앞 이익을 쫓는 그릇이 아니라 시간이 오래 걸릴지라도 업계에서 ‘저 업체는 신뢰가 있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그릇이 돼야 한다. 우리도 ‘덤핑’을 원하는 회사와는 절대 거래하지 않는다. 잠깐은 좋을 수도 있지만 이런 현상이 지속한다면 자재, 소재, 그리고 기계를 파는 업체까지 모두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는 곧 시장불황을 초래하는 것이다”라며 도덕적 의무를 다하며 신뢰를 쌓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이 대표는 강조한다.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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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타
2007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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