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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에서 말하는 다이렉트 날염 장비 사용기
2006-12-01 |   지면 발행 ( 2006년 12월호 - 전체 보기 )

필드에서 말하는 다이렉트 날염 장비 사용기

국내에서 실사연출 관련 장비를 제조, 판매하고 있는 여러 업체에서 일반 실사연출기와 함께 꾸준하게 신제품을 출시하는 장비가 있다. 바로 다이렉트 날염기다. 일반적인 실사연출기와 달리 출력물에 고온을 가하는 발색기와 함께 시스템을 구축하는 장비는 아직 많은 업체에서 사용하진 않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근래 들어 신제품이 속속 등장하며 그 시장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번 호에는 필드에서 직접 다이렉트 날염기를 사용하는 업체를 탐방 사용기를 들어보았다.
사진 : 김수영
글 : 곽성순

고품질 출력물 원하는 소비자에게 제격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에서 실사출력업체를 운영 중인 삼호광고는 약 한달 전 다이렉트 날염기를 구입했다.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 전라도 등에 위치한 삼성전자 디지털플라자에 각종 출력물을 공급하는 업체는 주로 배너를 출력하는데 다이렉트 날염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정주영 실장은 물량을 공급하고 있는 매장에서 매달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공급물량이 많다. 다이렉트 날염기는 우선 기존 실사연출보다 발색이 뛰어나고 배면침투가 좋아 고품질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어필하기 좋다며 다이렉트 날염기를 통한 출력물 특징에 대해 설명했다.
삼호광고는 배너 외 일반 현수막도 다이렉트 날염기를 사용해 출력, 공급한다. 물론 현수막 단가는 약 40% 정도 상승하지만 그럼에도 고품질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는 물량을 찾는다고 한다. 매장이 밀집한 지역에서 기존 업체와 경쟁이 심할 경우 고품질 제품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오히려 문의를 해오는 경우도 심심치 않다. 매달 진행하는 행사덕에 워낙 배너나 현수막을 자주 접하다보니 전문가 못지않은 지식을 갖추게 되고 이런 소비자는 가격이 다소 높더라도 고품질 제품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정주영 실장은 장비를 구입한 후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옵션이 다양해진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일반적인 현수막 주문이 들어와도 여러 샘플을 보여주며 소비자 선택 폭을 늘리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 현수막 단가가 높아지면 선택하는 소비자가 없을 것으로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찾는 분들도 많다며 단가상승이 꼭 주문하락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고정거래처 있는 업체에서 활용하면 경쟁력 UP
업체를 운영하는 소비자 외 일반 관공서에서도 고품질 제품을 원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발색이 좋다는 점과 함께 다이렉트 날염기로 생산한 출력물이 지니는 가장 큰 특징은 배면침투가 좋아 양면출력과 유사한 기능을 한다는 것이다. 이 점은 일반적인 현수막을 거리에 걸었을 경우 큰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앞뒤 가릴 것 없이 보이기 때문에 홍보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각종 현수막으로 주민홍보를 진행하는 관공서 등에서 원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삼호광고는 현재 일반 실사연출기로 소화하는 물량과 다이렉트 날염기로 소화하는 물량이 비슷하다고 한다. 서로 겹치는 분야기 분명 있지만 정확한 구분 또한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수막 출력 등에서는 겹치기도 하지만 폴라리스는 주로 배너 위주로 출력하고 일반 실사연출기는 합성지 출력을 진행하는 것이다.
출력품질이 좋고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단점도 있다. 기본적으로 고온을 통해 출력물을 말리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온도를 맞추는 것과 적당한 온도로 장비를 셋팅하는 부분에서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장비 매뉴얼에 맞춰 진행하면 큰 무리는 없다고 한다.
정주영 실장은 현재 시장이 어렵다고 하지만 고품질을 원하는 소비자는 분명히 존재하고 이런 소비자가 요구하는 바에 맞추기 위해서는 일반 실사연출기는 힘들다고 생각해 다이렉트 날염기를 구입하게 됐다. 실제로 장비를 구입하고 난 후 업체 경쟁력이 높아진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라고 다이렉트 날염기를 구입한 배경을 밝혔다.
다이렉트 날염기는 동일한 데이터로 많은 물량을 출력해야 하는 경우에도 유리하다고 한다. 속도가 일반 실사연출기에 비해 두배 정도 빠르기 때문인데 색도 선명하고 속도까지 빠르기 때문에 소비자 만족도 또한 그만큼 높아진다는 것이다. 여러 가지를 종합했을 때 삼호광고처럼 고정거래처가 있는 업체에서 사용하면 유리하다는 것이다.

국내 회사기 출력 시장 등 틈새시장 공략
서울시 종로구 낙원동에서 실사출력업체를 운영 중인 필DNP는 올 1월 말에 다이렉트 날염기를 구입했다. 장비가 나온지 얼마되지 않은 시점에서 장비를 구입한 것이다. 그 때문에 초창기에는 고생도 많았다고 한다. 배순필 대표는 처음 장비를 도입해 사용했을 땐 장비판매 업체도 그렇고 우리도 그렇고 함께 공부하면서 조금씩 장비를 알아갔다. 약 5개월 정도 노하우를 습득하는 시간은 힘들었지만 그만큼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초창기 어려움에 대해 설명했다.
이런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필DNP에서 다이렉트 날염기를 도입한 이유는 분명히 있었다. 아직 국내 실사연출 시장에서 그 존재감이 크지 않은 다이렉트 날염기를 도입해 틈새시장을 노렸다는 것이다. 배순필 대표는 장비는 올 1월 말에 구입했다. 과당경쟁을 통한 단가하락 때문에 시장상황이 어려워지고 있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구입한 것이다. 많은 업체에서 사용하지 않는 장비를 도입해 틈새시장을 노린 것이다라고 장비 구입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필DNP가 다이렉트 날염기를 활용해 진행하고 있는 분양는 주로 깃발이고 그중에서도 일본 수출과 국내 회사기 시장이다. 휘장 업계에 종사한 적이 있는 배순필 대표는 주변 지인들을 통해 회사기 시장이 존재한다는 정보를 획득하고 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장비를 도입했다는 것이다. 아무도 모르는 시장을 선점해 기득권을 획득하겠다는 것이 배순필 대표가 생각한 복안이었고 그 점은 현재까지 정확하게 맞고 있다. 꾸준하게 물량을 수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 실사시장과 달라 정확한 시장조사 필수
배순필 대표는 장비를 도입하기 전 주변 지인들이 이야기하는 정보를 습득하기도 했지만 각종 전시회를 통해 장비를 직접 시연하는 모습을 확인한 후 장비를 구입했다고 한다. 정보도 좋지만 직접 보고 나에게 맞는 장비인지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배순필 대표는 기본적으로 장비는 일정한 기능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럴 경우 직접 눈으로 확인해 나에게 필요한 출력품질을 보이는지, 내가 하고있는 사업과 잘 맞는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고 장비 구입과정에서 유의할 점에 대해 설명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회사기를 주 타깃으로 삼고 있지만 일본으로 수출하는 물량도 많다고 한다. 일본은 원래 깃발문화가 잘 발달돼 있기 때문에 물량이 많다는 것이다. 요즘 필DNP는 해외와 국내 물량 비율이 2:1 정도 된다고 한다.
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배순필 대표는 다이렉트 날염기를 활용한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시장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해야한다고 충고한다. 일반적인 실사시장은 시장 자체가 오픈돼 있어 조금만 노력하면 거래선을 찾을 수 있지만 다이렉트 날염 시장은 기본적으로 틈새시장이기 때문에 거래선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분명히 시장은 존재하고 있으며 앞으로 점점 커질 것이라는 조심스런 전망도 있지 않았다. 실제로 필DNP는 다이렉트 날염기를 활용한 새로운 시장을 꾸준히 찾고 있으며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순 없지만 성과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발전방향 모색 필요
부산에서 실사연출 사업을 진행하는 신화상사는 다이렉트 날염 시장에 대해 가장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김창호 대표는 일반적으로 다이렉트 날염이 일반 실사에 비해 발색과 배면침투가 좋다는 점은 누구나 인정하고 있다. 다만 문제는 현재 일반 실사연출기 시장처럼 뒤를 받쳐주는 인프라가 형성돼 있지 않을 뿐이다. 이런 점이 개선된다면 향후 현수막 시장은 다이렉트 날염기가 차지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며 시장상황에 대해 전망했다.
현재 다이렉트 날명기를 사용하는 시장이 일반적인 실사연출기 시장에 비해 모든 것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장비는 계속 발전하고 있지만 그 뒤를 받쳐줄 것들이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소재, 잉크 등 꼭 필요한 부분들이 아직 미약하기 때문에 시장이 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일반인은 물로인고 실사출력업체를 운영하는 운영자들도 이 다이렉트 날염에 대해 잘 모르는 것도 문제라고 한다. 김창호 대표는 다이렉트 날염에 대해 정확히 장단점을 알고 고쳐나가려는 시도가 있다면 일반 실사연출기 사용하는 사람 별로 없어질 것이다. 그만큼 매력적인 장비고 출력품질도 확실히 차이가 난다며 조금만 관심을 지니고 관련 제품들을 업그레이드한다면 시장은 얼마든지 커질 수 있다고 의견을 나타냈다.
김창호 대표에 따르면 그동안 인연을 맺고 있는 많은 관련 업체들이 잉크나 소재개발을 시작하고 가시적인 성과물들도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시장상황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을 수 있는 또다른 원동력일 것이다. 아직 완성된 시장이 아니기 때문에 장비를 사용하는 업체들도 항상 노력해야한다는 것도 강조했다. 실례로 김창호 대표는 장비를 사용하면서 냄새가 많이 나자 발색기 히터 아래에 숯을 넣는 방법을 활용, 냄새를 획기적으로 줄였다고 한다.

<SignMunhwa>

위 기사와 이미지의 무단전제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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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타
2006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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