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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용
2006-11-01 |   지면 발행 ( 2006년 11월호 - 전체 보기 )

3m 급 장비 도입하고 종합 출력업체로 거듭나
크레용


수많은 출력소가 밀집해 있는 서울 충무로에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과 신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10년 가까이 사업을 진행하는 업체가 있다. 크레용이다. 업체명에서도 단박에 알 수 있듯이 컬러를 표현하는 기술에 자신있다는 이 업체는 최근 사무실을 넓히며 3m 급 실사연출기를 구입했다. 완벽한 출력 라인을 갖추고 종합출력업체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글 : 곽성순
사진 : 김수영




'출력컬러에 자신있다'는 의미로 '크레용'이란 업체명 사용
크레용 박태진 대표가 처음 충무로에서 실사연출 관련 일을 시작한 것은 1992년이다. 한 업체 기획디자인실을 통해 업계에 처음 발을 디딘 것이다. '크레용'이란 이름을 걸고 자기 사업을 시작한 것은 1998년이다.
실사업계에 처음 발을 디딘 것도 충무로고 사업을 처음 시작한 곳도 충무로였다. 물론 박태진 대표와 크레용은 아직도 충무로를 지키고 있다. 일반적인 실사출력업체에서 사용하는 ○○컬러나 ○○기획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고 '크레용'이라는 업체명을 사용한 것도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박태진 대표는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흔한 이름은 사용하고 싶지 않았다. 좀더 단순하게 표현할 수 있으면서 컬러표현에 자신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어릴 때부터 '컬러'하면 떠오르는 크레용을 업체명으로 사용했다면서 특이하지만 자신감을 표현한 명칭에 대해 설명했다.
최근 충무로에서 더 넓은 사무실로 이전하고 3m 급 실사연출기를 구입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크레용이지만 누구나 그렇듯이 시작은 힘들었다고 한다. 박태진 대표는 처음 사무실을 열었을 때 누구나 그렇겠지만 어려움이 많았다. 자금이 가장 문제였다. 사무실은 살고 있던 집 평수를 줄이면서 마련했고 장비는 할부로, 컴퓨터는 아는 선배를 통해 구입했다. 직원을 고용할 형편도 어려워 혼자 사업을 시작했다며 어려웠던 시작을 회상했다.

신뢰를 바탕으로 찾는 고객과 함께 사업 확장
처음 사업을 시작했을 때 사무실을 찾는 고객들은 대부분 전 직장에서부터 인연을 맺은 사람들이었다고 한다. 박대표는 사업을 시작했을 때 열 분이 사무실을 찾으면 그 중 다섯 분은 전 직장에 있을 때부터 이미 알고 지내던 분들이었고 그때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물량을 맡겼다고 이야기하며 '신뢰'가 사업에 얼마나 중요한가를 느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었다고 한다.
처음 사업을 시작했을 때 가장 많이 진행한 작업은 전시관이나 박물관에 사용하는 출력물이었다고 한다. 이런 곳은 일반적인 작업보다 색에 대한 기준이 높기 때문에 그만큼 출력품질이 좋아야함은 물론이고 사업 초기부터 고품질 생산을 목표로 한 크레용에게는 알맞은 작업이었다. 클라이언트가 많은 것을 요구하는 사진전 작업도 진행했기 때문에 컬러값 맞추는 것 등에서 노하우를 쌓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이는 신뢰와 함께 현재 크레용이 지닌 강한 경쟁력이라고 한다. 노하우라는 것은 단시간 내 쉽게 획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박태진 대표는 개인마다 다른 취향까지 맞춰서 작업을 진행했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았다. 때문에 7~8년 정도 장기적으로 인연을 맺고 있는 클라이언트들이 많다. 이는 그만큼 크레용이 신뢰를 준다는 것을 의미하며 가장 보람된 부분이다라며 믿어주는 고객과 함께 성장한 것이 가장 뿌듯하고 보람됨을 밝혔다.

내부적으로 만족한 품질 아니면 납품 불가
크레용은 이번에 사무실을 확장 이전하면서 3m 급 장비를 구입했다. 박태진 대표는 초기에 수성장비만 사용했던 것에 비해 2~3년 전부터 솔벤트잉크를 사용하는 장비를 구입해 고객이 맡길 수 있는 작업영역을 넓히기 시작했다. 하지만 대형 실사는 외주를 맡길 수밖에 없었고 아무리 외주업체에 상주하며 품질을 체크해도 아쉬움이 있었다며 품질을 바탕으로 한 신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대형 장비 구입을 계속 생각했었고 이번에 구입하게 됐다고 장비 구입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실사출력에 대한 완벽한 장비를 갖추고 확실한 품질을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크레용은 이미 대형 실사출력 작업을 진행한 경험을 지니고 있지만 앞으로 건설현장 펜스광고 등을 비롯한 대형 출력시장으로 진출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한다. 예전과 다르게 대형 시장도 출력품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추세고 품질이라면 자신있다는 것이다.
내부적으로 만족할 수 없는 제품은 납품하지 않는다는 것이 크레용 스스로 다짐하는 약속이며 고객에게 할 수 있는 마지막은 고품질 제품을 납기일에 맞춰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광고주가 출력물을 통해 원하는 효과를 얻는 것이라고 크레용은 생각한다. 그를 위해 출력물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는 어떤 경우라도 A/S를 실시하는 것이 방침이라고 한다.
박태진 대표는 아직 젊기 때문에 앞으로 20년은 더 충무로에서 현업에 종사할 것이다. 그때까지 외형도 중요하지만 신뢰를 함께할 수 있는 고객을 더 많이 만드는 것이 사업목표다. 시설투자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며 한번 맺은 신뢰와 품질을 바탕으로 변함없는 업체가 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다라고 앞으로 포부를 밝혔다.
사업을 진행하면서 가장 얻기 힘든 신뢰와 품질을 바탕으로 꾸준히 사업을 진행하며 변함없는 모습을 보이는 크레용을 보면 믿음직한 친구가 떠오른다. 언제 어떤 부탁을 해도 들어줄 것 같은 친구, 크레용은 고객에게 그런 업체가 되길 바라며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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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타
2006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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