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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라이트 수요 확대 부가가치 높이자
2006-08-01 |   지면 발행 ( 2006년 8월호 - 전체 보기 )

에어라이트 수요 확대, 부가가치 높이자

광고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아침에 일어나서 잠자리에 들 때까지 우리는 수많은 광고를 접한다. 4대 매체라고 불리는 텔레비전을 비롯한 신문, 라디오, 잡지 등에 집행되는 광고가 대표적이며 거리는 다양한 옥외광고로 가득 차 있다. 특히, 성인오락실, 유흥업소 등을 중심으로 사용량이 늘고 있는 에어라이트는 사인 제작업체들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이번 호에는 효과적인 에어라이트 활용법에 대해 짚어본다.




글:곽성순
사진:김수영

각종 부가 광고물을 통해 종합광고업체 이미지 홍보
항상 새로운 것을 보여줘 시선을 사로잡아야 한다는 생각은 거리 매장들이라면 어느 곳이나 생각하는 문제일 것이다. 일단 매장 전면 사인을 특별하게 만들고 싶어 할 것이며 각종 옥외광고물을 통해 조금이라도 더 매장 정보를 전달하길 원한다.
특히 신생 매장이라면 말할 것도 없다. 이미 형성된 주변 상권에 편입하기 위해, 또는 주변과 다른 업종에 대해 알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것이 사실이다. 요즘 같이 경기가 어렵고 자영업자가 늘어, 경쟁이 심해지면 질수록 이러한 현상은 더 증가할 것이 자명하다.
이럴 경우 매장주들이 가장 먼저 찾는 업체가 바로 일반 사인업체일 것이다. 우선 매장 전면 사인을 제작해야 영업시작을 알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바로 이때가 새로운 부가가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때다.
사인제작을 위해 찾아온 소비자에게 전면사인과 함께 각종 부가 사인물을 보여주고 패키지 형태로 계약을 이끄는 것이다. 소비자에게 그냥 사인을 제작해주는 업체가 아니라 종합적으로 옥외광고 마케팅을 해주는 업체임을 각인시키는 것이다.
이럴 경우 다양한 광고 아이템이 필요하고 그 중 한가지가 요즘 그 수요가 늘고 있는 에어라이트다. 실제로 청강기획 박태규 실장은 “간판제작이 주 업이지만 에어라이트도 취급하고 있다. 간판제작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에어라이트 사용을 권장하기도 하고 반대로 소비자 측에서 문의하는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 자세하게 상담한 후 간판과 함께 소비를 유도하면 부가가치 창출에도 도움이 되고 종합광고회사라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도 있다”며 소비자에게 업체 역량을 보여줄 수 있어 향후 이미지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전면사인과 동일한 디자인 컨셉트로 시너지 효과
일반 사인업체에서 각종 부가 광고물 중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에어라이트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 일반 소비자가 직접 에어라이트를 구매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 규모가 미미하며 디자인이라는 변수도 있기 때문이다.
에어라이트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 한 업체 대표는 “현재 에어라이트 판매는 일반 사인업체를 통해 이뤄지는 것이 대부분이다. 일반 소비자가 직접 문의해 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디자인도 따로 해야하고 판매 후 A/S와 관련해서도 개별적으로 대응해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될 수 있으면 일반 사인업체를 대상으로 하려고 한다”며 일반 소비자와 직접 거래 했을 때 어려움에 대해 설명했다. 일반 소비자와 거래하면 디자인부터 모든 부분을 진행해야 하며 향후 A/S에도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그럼 일반 사인업체는 어떨까. 사인업체가 관심을 지니고 에어라이트를 이용한다면 다양한 시도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디자인 분야로 가장 쉽게 접근하면 전면사인과 연계성을 들 수 있다. 전면사인 제작, 설치를 의뢰받으면 당연히 디자인 작업을 거쳐야 하고 소비자의견을 수용해 디자인 컨셉트를 정하고 실질적인 디자인에 착수한다. 이때 에어라이트와 동시에 진행한다면 전면사인과 에어라이트가 따로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공통된 이미지를 전달하는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건물에 설치돼 홍보에 한계가 있는 전면간판과 외부 전시가 가능한 에어라이트가 만난다면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음은 당연하다. 또 에어라이트 관련 A/S가 대부분 취급 부주의로 발생한다는 에어라이트 생산업체 의견을 상기했을 때, 에어라이트를 일반적인 외부 광고물이 아닌 매장 홍보를 위해 꼭 필요한 광고물로 변신시킴으로 사용자 취급 부주의에 의한 A/S 발생률이 떨어질 것이란 예상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제작환경 개선, 신생업체 진입 꾸준
하지만 에어라이트 시장이 진정한 부가가치 사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업계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에어라이트에 대한 광고효과가 입증된 현재, 수요가 증가하면서 그에 따른 공급업체도 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포화상태에 다다른 업계에 신생업체가 계속 늘면서 업계 전체가 피해를 보고 있다는 의견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현재 업계에 만연하고 있는 가격경쟁이 가장 큰 문제라고 한다. 너무 높은 마진으로 물건을 팔아도 문제가 있지만 최소한 업계에서 지켜지는 가격은 있는 것이 어느 시장이나 마찬가지인데 현재 에어라이트 시장은 그것조차 지켜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공급업체가 늘고 있는 상황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수요가 많다는 것이다. 아이러니 하지만 에어라이트가 지닌 광고효과가 높아 수요가 많은 것이 업체 증가를 야기하고, 기존 업체를 흔들며, 나아가 업계 전체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에어라이트를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이 좋아졌다는 것 또한 업계에서 이야기하는 업체 증가 원인이다. 각종 소재와 원자재를 쉽게 구입할 수 있고 관련 장비들도 많이 보급돼 누구나 쉽게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종합하면 에어라이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관심이 집중되면서 관련 인프라가 좋아진 것이 원인이라 하겠다.
상황을 정리해보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론적으로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규제를 통해 막을 수도 없는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답은 경쟁력과 업계 전반에 대한 올바른 시각과 판단에서 찾아야 한다는 말이다.
기존업체에서 말하는 일부 신생업체의 문제점을 보면 이해가 쉽다. 새로운 업체가 시장에 등장했다고 가정하자. 지금 만연한 분위기처럼 이 업체는 기존 판매가보다 가격을 내리고 홍보를 시작할 것이다. 싼 가격에 매력을 느낀 소비자들이 몰려들 것이며 사업은 잘 진행될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부터 문제다. 물량이 계속 증가할수록 그에 맞는 투자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면 더 이상 이윤을 내기가 힘들어지고 어느새 이미 시장에 진출해 있던 기존업체와 같은 고민에 빠지는 것이다. 가격경쟁의 악순환이다.
이런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시장을 거시적으로 바라보고 사업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 어떤 소비재 산업도 그렇겠지만 결국은 ‘품질’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해야 하겠다. 처음 가격에 매력을 느껴 접근했던 소비자들도 계속해서 말썽이 생기고 문제가 발생한다면 결국 좋은 품질을 찾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싼 값으로 짧게 쓰느니 조금 더 제값을 주더라도 튼튼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찾는 것이 소비자들 심리기 때문이다. 또 질 낮은 에어라이트가 거리에 난립했을 때 나타나는 문제점도 생각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법적인 한계가 있는 에어라이트가 거리에 난립해 각종 문제가 발생한다면 당연히 단속이 강화될 것이고 업계는 된서리를 맞을 수 있다.

잘 가꾸면 부가가치 창출 가능
에어라이트는 그 수요가 꾸준하고 활용방안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법적인 제약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한계는 이미 오래전부터 널리 알려진 사실이고 주로 야간 유흥업소에서 소비가 일어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수요가 꾸준하다는 것은 그만큼 효과가 있다는 반증이며 그 효과는 유흥업소에만 한정된 것은 아닐 것이다. 일반 매장에서도 얼마든지 그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요는 어떻게 사용하느냐는 것이다. 불법광고물 지정과 관련해서도 도시미관을 해치지 않는 디자인과 꾸준한 실효성 입증이 함께한다면, 규제가 완화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다. 하지만 이를 위해 해결해야 하는 문제점도 만만찮다. 우선 인식의 변화다.
우선 가장 시급한 문제는 소비자에게 에어라이트가 서비스 개념으로 생각되는 것이다. 신한기업 김택진 대표는 “에어라이트를 취급하곤 있지만 부가가치 개념으로 생각해 본 적은 없다. 소비자들도 에어라이트를 서비스 개념으로 생각해 어떤 때는 그냥 설치해 주는 경우도 있다. 또 향후 A/S 문제도 골치 아파 소비자가 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일부러 이야기하거나 하지 않는다”며 소비자들이 에어라이트를 서비스 개념으로 생각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업계 의견에 따르면 에어라이트를 사업적으로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확실하지 않은 포지션에서 오는 추락한 이미지다. 일부 소비자들이 전면사인 제작을 의뢰하면 딸려오는 서비스쯤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거기에 일부 업체들이 조성하는 가격경쟁도 문제가 되고 있다.
돈이 되지 않는데 어떻게 투자를 하고 사업을 진행하느냐는 의견들과 디자인과 품질에 더 신경 써 수요에 맞는 부가가치 사업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들이 충돌할 수 있을 것이다. 두 의견들 사이에서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는 의미 없는 토론은 잠시 접어야 한다. 에어라이트 시장은 분명히 존재하고 그 수요도 꾸준하다. 잘 가꾸면 분명 부가가치를 창출해주는 시장으로 변모할 가능성이 있다. 해보지 않고 안 된다는 생각부터 하지말자. 기회는 만드는 것이고 돈은 항상 숨어있다.

<취재협조 : 다인에어탑, 대세통상, 빅토리애드, 영-애드, 에어라이트코리아>

<SignMunhwa>

위 기사와 이미지의 무단전제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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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타
2006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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