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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엑스포 앞두고 간판 1200개 교체
2006-08-01 |   지면 발행 ( 2006년 8월호 - 전체 보기 )

화제집중

인삼엑스포 앞두고 간판 1,200개 교체


지난 1993년 대전에서 열렸던 엑스포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엑스포라는 개념 자체가 생소했던 우리에게 1993년은 새로운 것을 보여주며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세계적인 행사를 대규모로 개최한다는 자부심을 심어줬다. 그 당시 학교에 다니고 있었던 세대라면 누구나 한번쯤 수학여행이나 소풍 등을 그 곳으로 가기도 했을 것이다.
시대는 이제 2000년대로 넘어왔고 또 다른 엑스포가 열리려 하고 있다. 2006년 9월 22일부터 10월 15일까지 금산에서 열리는 인삼엑스포가 그것이다. 지난 1993년 엑스포를 바라보는 시선이 신기함과 동경이었다면 이번 인삼엑스포는 좀더 친숙하게 다가오는 것이 사실이다. 만국박람회라는 의미를 지닌 엑스포를 올바르게 볼 수 있는 인식도 갖춰졌으며 ‘인삼’이라는 주제도 지금 한창 불고 있는 웰빙열풍과 통하는 점이 있기 때문이다.
인삼을 주제로 한 국제 학술 심포지엄과 다양한 인삼 관련 이벤트, 먹거리, 즐길거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번 엑스포에서는 행사 개최와 함께 국제인삼유통센터도 개관할 예정이다. 대전엑스포에 꿈돌이가 있었다면 인삼엑스포에는 거북이를 기본으로 한 마스코트가 있으며 인삼과 태극문양을 컨셉트로 한 로고도 만들었다. 전시장 내부는 총 5개 구역으로 나눠지는데 인식의 터, 건강의 성, 여흥의 뜰, 교류의 장, 웰빙의 숲 등이 그것이다. 각 구역은 엑스포가 치러지는 동안 비즈니스 활동 공간이나 이벤트 개최 공간으로 활용되게 된다.
지난 대전엑스포에 비해 이번 금산 인삼엑스포가 더 진화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행사가 진행되는 내부에만 신경 쓴 것이 아니라 엑스포로 향하는 거리환경 개선에도 예산을 책정하고 변화를 시도했다는 것이다. 이번 행사를 진행하는 금산군청은 엑스포로 통하는 거리에 위치한 인삼약초시장거리 1㎞ 구간에 위치한 상점 1,200여 곳 간판을 교체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예산 약 8억여 원이 책정됐으며 도로변에 붙어있는 1층 상점을 주 대상으로 삼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교체에 들어가는 비용은 90%를 예산에서 지원하고 10%는 매장주가 담당하는 형태로 진행할 예정이며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금산군청 인삼약초과 황영근 계장은 “세계적 행사를 진행하는데 여러 가지 사항을 점검해야 하고, 거리미관을 새롭게 조성하는 것도 그 일환이라고 생각했다. 따라서 엑스포로 향하는 거리미관 개선을 생각했으며 간판교체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사업진행에 대해 설명했다. 실제로 사업을 위탁받아 진행하고 있는 곳은 금산약령시장회다. 민간자본적보조라는 형태로 사업은 금산약령시장회에서 진행하고 관은 사업비를 투자하는 형식이다. 이번 간판교체 사업은 공모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했으며 4월 13일 공모에 참여한 5개 업체를 심사해 최우수 업체에 사업권을 주는 형식을 취했다. 선정업체가 금산군 내 위치한 업체가 아니라 청주시 조재라는 점이 문제가 되고 있지만 공사는 엑스포가 시작되기 전인 9월 10일 완료를 목표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세계에 내세울 수 있는 우리 상품인 인삼을 지방자치 단체가 주축이 돼 전세계를 대상으로 엑스포를 개최하는 것도 반가운데 그 주최측이 행사 일환으로 거리미관을 생각하고 간판교체 사업을 벌인다는 점은 관련 업계 종사자로서 정말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청계천 거리환경 개선사업이나 부산 광복동 프로젝트처럼 대규모 사업은 아니지만 대도시가 아닌 곳에서도 거리환경 개선에 관심을 보인다는 점 또한 고무적이다. 사업을 담당하는 담당자들이 책임감을 지니고 사업을 진행, 향후 거리환경 개선 사업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해 본다.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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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타
2006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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