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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의 봄 그 참을 수 없는 간판의 아름다움
2006-05-01 |   지면 발행 ( 2006년 5월호 - 전체 보기 )

기획&디자인 / 사인 퍼레이드

프라하의 봄, 그 참을 수 없는 간판의 아름다움

피비린내 나는 혁명의 숨결이 여전히 남아 있는 수백 년 된 돌담길을 따라 딱 오 분만 걸으면 누구나 홀딱 반할 것 같은 도시, 혹시라도 낯선 골목에서 길을 잃어도 즐거울 수 있을 것 같은 도시, 프라하. 여행하고 나면 남는 건 사진이라지만, 내게 남은 건 간판 뿐이다. 작은 동네빵집, 비 개인 하늘에 뜬 무지개를 보다가 눈에 들어온 그 거대한 화공 빌보드, 그리고 버스만큼 노선이 복잡한 전차의 알록달록한 외부광고… 내겐 그들이 곧 프라하였다.

글ㆍ사진 | 김유승 편집장

세느강이 흐르는 파리처럼 프라하 시내에 흐르는 블타바강에도 다리가 많다. 그 중에도 가장 유명한 까를교 주변을 산책하는 일은 프라하에서 가장 즐거운 일이다. 까를교 위를 거니는 군중과 들뜬 분위기와 달리 다리 아래는 소박하고 다정하다. 화랑, 카페, 공원, 가게들이 정답게 이어지는데 그 옆으로 강이 달린다.
줄 지어 늘어선 기념품 가게와 화랑을 돌아다니다가 힘들면 공원에 들어가 풀밭에 누워 쉴 수도 있고, 체리나무 아래서 망연히 하늘을 볼 수도 있다. 평화가 물밀듯 밀려오고 에너지가 충만해질 때쯤, 다시 산책을 나선다. 이 까를교 주변을 보기 위해 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관광객이 연간 5천만 명을 넘는단다.
카를교를 건너려고 그 앞에 서면 어떤 공연을 보게 될까, 기대감을 갖게 된다. 카를교 위 악사들은 모두 국가에서 공인된 사람들이다. 그들의 공인 마크는 민들레처럼 생긴 노란 꽃 하나. 배지나 밋밋한 마크가 아니라, 오직 그 노란 꽃이 그들의 자격증이다.
날마다 연인들이 태어나고 날마다 낭만적인 이야기들이 생겨나는 도시, 프라하. 많은 문인들을 간직한 도시 프라하. 카프카, 릴케, 밀란 쿤테라, 하멜 등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벅찬 문인들로 가득한, 동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다. 사람들은 동유럽에서 혹은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가 프라하라고 한다. 거리마다, 극장마다 모차르트 공연이 끊이지 않고, 매년 5월이면 ‘프라하의 봄’이라는 음악축제가 열린다. 거리의 벤치에 앉아 있던 한 노부부는 모차르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슬프고도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한 프라하는 보헤미아 왕국의 수도로 자리를 잡은 9세기 말부터 천년 이상 지나온 오늘날까지도 중세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황금빛 고도다. 작은 골목 구석구석과 간판에도 중세의 매력과 향기가 배어있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가장 잘 다듬어진 중세시대로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1.중세를 연상하게 하는 컬러 배합과 형태가 돋보이는 돌출간판. 텍스트와 바탕색을 적절하게 반전시킨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2.중세 분위기가 흠씬 묻어나는 골목 어귀에 걸려 있는 작은 철물사인.
3.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중심가에는 벽면광고들이 많다. 이 때문에 최근 들어 동유럽 시장에 실사연출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단다.
4.화려한 이미지나 사진은 없지만 단색 문자만으로도 얼마든지 훌륭한 광고를 만들어낼 수 있다.
5.일러스트로 표현한 사람을 문자 형태로 만들었다. 컴퓨터 폰트에 익숙해 있는 우리에게 디자인의 중요성을 사뭇 알게 해준다.
6.프라하 중심가에 있는 일반적인 식당 간판. 선진국와 달리 프라하에는 아직까지 LED 등 차세대 기술을 접목한 사인을 발견하기 어렵다.
7.프랑스 파리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몰리기 시작한 프라하 시내에는 이처럼 여행자를 위한 환전소, PC방, 호텔, 식당, 관광안내소들이 즐비하다.
8.우리나라도 마찬가지지만 성인 오락실 간판이 가장 요란하다.
9.거의 모든 건물이 비슷하다. 1층엔 상점이 있고 2층부터는 주택이다.
10.건물마다 줄줄이 소형 돌출간판들이 달려 있다. 형태, 소재, 디자인 등 어느 것 하나 똑같은 것이 없다.
11.사각형은 아니지만 플렉스 사인이 간간히 눈에 들어온다.
12.유럽에는 이처럼 작은 돌출간판들이 거리마다 즐비하다. 거대한 가로형 간판보다 이와 같은 아름다운 간판을 선호하는 것을 보며 문화적 차이를 적나라하게 느낀다.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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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타
2006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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