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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젯 1000i 사인버전
2005-01-01 |   지면 발행 ( 2005년 1월호 - 전체 보기 )

국산 잉크 채택해 출력 단가 현실화
노바젯 1000i 사인버전

지난 6월 잉크젯 실사연출기 전문회사인 엔캐드-코닥(이하 엔캐드)이 고품질 그래픽 출력 시장을 겨냥해 만든 노바젯 시리즈 최신작 ‘노바젯 1000i(NovaJet 1000i)’를 출시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이 기본버전에 국산 잉크를 실사 현수막 등 출력에 적합하게 만든 노바젯 1000i 사인버전도 선보였다.

국산 안료 잉크 장착, 60인치 모델 공급
노바젯 1000i는 노바젯 시리즈를 통해 국내에 널리 알려져 있는 엔캐드가 코닥과 합병한 후 처음으로 출시한 제품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엔캐드는 실사 현수막 시장이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내 실사 시장 특성을 감안해, 노바젯 1000i를 한국 시장에 한정해 고품질 그래픽 시장에 적합한 기본버전(스탠다드버전)과 실사 현수막 출력 등 사인 시장에 적합한 사인버전 두 가지 버전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리고 지난 6월 기본버전을 먼저 선보인데 이어, 11월에 열린 코사인전에서 드디어 사인버전을 소개했다.
노바젯 1000i 사인버전은 사양 면에서는 기본버전과 큰 차이가 없지만, 국산 잉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기본버전은 코닥에서 개발한 정품 퀀텀 잉크를 사용하도록 돼 있지만, 사인버전은 노바젯 1000i 국내 수입사인 장은테크에서 개발한 국산 ‘컬러젯(Color Jet)’ 잉크를 쓸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제작 원가 절감을 꾀한 것이다. 장은테크 이용기 차장은 “국산 잉크와 국산 소재를 사용해 출력 단가를 낮출 수 있는 것은 물론, 잉크 자체가 발색도가 뛰어나 고품질 광고물을 제작할 수 있다. 또 잉크 소모량이 적어 여타 장비보다 약 30% 가량 잉크 절감 효과가 있다”고 설명한다. 잉크는 CMYK와 Lc, Lm 등 6색을 제공한다.
더불어 기본버전은 염료와 안료 잉크를 모두 공급하지만, 사인버전은 옥외용 광고물 제작이 주 용도라는 점을 고려해 내구성이 좋은 안료 잉크만 공급한다. 또 기본버전은 출력 폭 42인치(106cm)와 60인치(152cm) 두 가지 모델이 있지만, 사인버전은 60인치 모델만 출시한다.

신개발 프린트헤드로 1시간 당 최대 20㎡ 출력
노바젯 1000i 특징 중 하나로 생산성이 매우 높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는 새롭게 개발한 프린트헤드를 채택했기 때문이다. 현재 엔캐드는 잉크젯 전문기업인 렉스마크(Lexmark)가 개발한 서멀(Thermal) 방식 잉크젯 프린트헤드를 채택하고 있다. 하지만 사인버전은 사용하는 잉크가 다르기 때문에 기본버전과 동일한 프린트헤드를 장착하고 있지는 않으며, 국산 잉크 특성에 맞춰 새롭게 개발한 프린트헤드를 엔캐드 측에서 공급받아 장착했다고 한다. 이 프린트헤드는 잉크를 분사하는 노즐이 640개로 기존 장비보다 약 3배 정도 많고, 최고 해상도는 1,200dpi를 지원한다.
노바젯 1000i 사인버전 출력 속도는 기본버전과 동일하다. 가장 널리 사용하는 출력 모드인 생산성 모드(Productivity Mode)에서 1시간 당 약 14㎡를 출력할 수 있고, 고속 모드(High Speed Mode)에서는 약 20.4㎡를 출력할 수 있다(표 참조). 잉크는 색상 당 700ml 용량으로 설계한 대형 원통형 카트리지에 담겨 있는데, 이를 프린터에 장착하면 카트리지 하단에 있는 작은 중간 필터에 잉크가 약 50ml씩 머물렀다가 프린트헤드로 이동하게 된다. 따라서 700ml 잉크 중 단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끝까지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다.
노바젯 1000i 사인버전에 채택한 서멀 방식 프린트헤드는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잉크 사용량에 따라 주기적으로 교체해줘야 한다. 프린트헤드 1개가 컨트롤할 수 있는 잉크 용량은 약 2.1l이므로 잉크 3개 당 1회씩 프린트헤드를 교체해야 하는 것이다. 이 차장은 “700ml 잉크 카트리지 3개를 묶어 2.1l씩 판매하며, 잉크 2.1l를 구매할 때마다 프린트헤드는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국산 잉크 2.1l에 프린트헤드 1개를 동봉한 패키지 소비자 가격은 18만 원(부가세 별도)이다.

고속 출력 시 벤딩 현상 없앤 신기술 접목
기본버전과 마찬가지로 사인버전에 채택한 프린트헤드에도 IMT(Intelligent Mask Technology) 기술이 접목돼 있다. 이 기술은 각 색상별, 출력 모드별로 독특한 스크린 패턴을 만들고, 잉크 방울이 각 층 위에 타일과 같은 형태로 막을 형성하도록 해서 그동안 대형 잉크젯 실사연출기로 고속 출력을 할 때 종종 발생하던 벤딩(Bending) 현상을 없애주는 것으로, 이미 미국 현지에서 특허까지 받은 상태라고 한다.
한편, 소재를 피딩하는 플레이트(Plate) 부분과 외부에 노출한 별도 송풍장치를 통해 잉크를 빠르게 건조하는 고속 건조 시스템을 장착한 것도 노바젯 1000i 사인버전 특징 중 하나다. 플레이트 부분에는 열선을 내장해 평균 55도 정도로 가열함으로써 잉크 내에 있는 습기를 최대한 발산시키고 다시 외부에 별도로 장착한 송풍장치를 통해 이 습기를 제거하는 방식을 채택해 건조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불편이 없다.
노바젯 1000i 사인버전은 국내 유통 중인 각종 현수막 천 소재는 물론, PP합성지나 PVC시트 등을 거의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차장은 “많이 유통하는 소재들을 중심으로 인쇄 적합성 여부를 충분히 확인했다. 사용자들은 저렴한 국산 잉크에 국산 소재를 사용함으로써 더욱 높은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더불어 장은테크는 자체 개발한 립 소프트웨어 ‘젯립(JetRip)’을 이 장비와 함께 번들로 제공하며, 더욱 정확한 색상 표현을 위해 각종 소재에 맞는 ICC프로파일도 지원할 계획이다. 노바젯 1000i 사인버전 소비자 가격은 부가세 별도로 1,950만 원이다.

백 훈 수석기자 hapik@signmunhwa.co.kr

● 노바젯 1000i 사인버전 생산성

출력 모드 출력 속도(㎡/hr)
High Speed Mode 20.6
Productivity Mode 14.0
Fine Mode 10.7
Enhanced Mode 7.0
Ultrafine Mode 2.8

<박스 - 사용자 의견>
생산성, 안정성 높아 활용도 만점
정지훈 / 화인데코 과장 hanfine@hanmail.net
서울 신당동에 있는 화인데코는 광고 기획부터 사인 디자인, 제작, 시공 등을 총괄적으로 진행하는 업체다. 원래 코닥 프로페셔널 4760을 10대 운용하다가, 최근 노바젯 1000i 기본버전 2대와, 사인버전 1대를 구입해 이를 대체했다. 정지훈 과장은 “노바젯 1000i는 3대로도 예전에 10대로 제작하던 것과 같은 물량을 충분히 소화해낼 수 있을 정도로 생산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한다. 더불어 “국내 실사연출 시장은 출력 단가가 낮아 제작에 들어가는 원가를 배제할 수 없다. 그런데 국산 잉크와 소재를 쓸 수 있는 사인버전 출시 이후 품질 뿐만 아니라 제작 원가 면에서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덧붙인다. 현재 기본버전에는 염료 잉크를 장착해 실내용 고품질 광고물 출력에 주로 사용하고, 사인버전은 현수막 등 옥외용 광고물 제작에 주로 사용하고 있다.
“기존 엔캐드 장비 사용자라면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구성이 단순한 편이고, 6색을 사용하기 때문인지 여타 장비로 출력한 광고물보다 발색이 매우 우수하다”고 장점을 평가한다. 얼마 전에는 샤넬 패션쇼에 게시하기 위한 출력물을 이 장비로 제작했는데, 약 5일동안 4,000㎡를 출력하면서도 아무런 하자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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