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사스러운 공간, 그 어떤 말보다 아유 스페이스를 명확하게 수식하는 건 없는 것 같다. 어쩌면 호사스러운 공간이라는 것 외에는 다른 말이 떠오르지 않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 누구든 아유 스페이스를 한번 둘러보면 이러한 말에 동의할 수밖에 없을 거라 생각한다. 그야말로 호사스러운 공간. 북한강이 아름답게 흐르고 있는데 그 풍경을 등지고 수석을 배치한 멋진 중정은 그야말로 호사 그 자체다.
▲ 아유 스페이스의 간판은 곳곳에 배치한 흰색 채널사인이 전부인데, 그것이 풍경과 어우러져 마치 예술 작품이나 오브제처럼 보인다는 점이 흥미롭다. 아유 스페이스의 공간이나 존재 자체만으로도 이미 강렬하게 시선을 사로잡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다. 하긴 좁은 시골길을 대략 5분이 넘게 차를 몰고 들어와야 있는 카페에 간판이 무슨 소용인가 싶기도 하고.
중정을 바라보기 위해선 북한강의 풍경을 등지고 앉아서 리버뷰를 포기해야 하는데, 마치 “나 돈 많이 벌면 호텔 뷔페 가서 샐러드만 한 접시 먹고 나올 거야”라고 농담을 하던 말이 실현되는 것 같아서 재밌다. 물론 아무리 돈을 많이 벌었다 해도, 그리고 부자라고 해도 호텔 뷔페에서 샐러드 한 접시만 먹고 나서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아유 스페이스도 마찬가지다. 북한강을 등지고 멋진 중정을 봤다고 해서 카페를 나서는 사람은 없다. 중정을 감상한 후에는 등을 돌려 북한강의 호젓한 풍경을 바라본다. 그리고 카페 주변으로 마치 야외 갤러리처럼 예술 작품이 곳곳에 있는 산책로를 걸을 수 있는데, 원점회귀 방식이라 흥미롭다. 산책로를 한 바퀴 돌면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올 수 있는 콘 코스 구조다. 산책로를 걸어 제자리로 돌아오면 비로소 카페 공간을 왜 이런 형태로 건축했는지 깨닫게 된다. 가운데로 뚫린 중정은 중심을 잡는 역할을 한다. 아유 스페이스는 4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재벌가의 여름 별장으로 쓰였던 곳이다. 약 3,500평의 공간을 조병수 건축가가 복합 문화공간으로 구성했고 2023년 대중에게 공개됐다. 실제로 아유 스페이스는 카페만 있는 것이 아니라, 레스토랑, 갤러리, 야외공연장 등 다양한 공간을 마련해 두었다. 그야말로 복합문화공간인 셈이다. 어쩌면 호사스러운 공간이란 것 외엔 다른 말이 떠오르지 않는 건 이런 공간의 스토리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재벌가가 오랜 시간 폐쇄적으로 소유했던 공간을 열어서 누구든 호사스러움을 누릴 수 있게 만든 셈이니 말이다. 아유 스페이스를 구성하는 요소는 돌, 물, 숲이라 할 수 있다. 중정에 마련한 커다란 바위. 그리고 카페 앞으로 흐르는 북한강, 거기에 이 공간을 감싸고 있는 숲. 어쩌면 호사스러운 공간이란 느낌은 숲이 만든다고 할 수 있다. 강가에 있는 카페에서 건축구조가 주는 매력과 리버뷰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은 종종 볼 수 있지만, 아유 스페이스처럼 넓은 숲은 쉽게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산책로를 걷다 보면 길 양옆으로 울창한 나무가 심어진 곳을 볼 수 있는데, 이곳에서 재벌가의 별장이었다는 느낌을 비로소 받게 된다. 억지로 꾸민 것이 아니라 너무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호사스러움. 아유 스페이스의 간판은 곳곳에 배치한 흰색 채널사인이 전부인데, 그것이 풍경과 어우러져 마치 예술 작품이나 오브제처럼 보인다는 점이 흥미롭다. 아유 스페이스의 공간이나 존재 자체만으로도 이미 강렬하게 시선을 사로잡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다. 하긴 좁은 시골길을 대략 5분이 넘게 차를 몰고 들어와야 있는 카페에 간판이 무슨 소용인가 싶기도 하고. 아유 스페이스는 곳곳마다 각각의 매력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돌을 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중정 공간과, 천천히 걸으며 숲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 그리고 북한강이 흐르는 야외공간. 특히 요즘처럼 여름의 열기가 사라지고 적당히 시원한 바람이 부는 가을엔 북한강을 볼 수 있는 야외 자리가 제격이다. 널찍한 공간에 적당히 간격을 두고 있어서 강이 흐르는 풍경을 바라보는데 방해받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나무가 울창하게 자라있는 자리 앞으로 흐르는 강물은 그 자체로도 멋진 풍경이 한 폭의 그림 같아서.
▲ 아유 스페이스를 구성하는 요소는 돌, 물, 숲이라 할 수 있다. 종전에 마련한 커다란 바위. 그리고 카페 앞으로 흐르는 북한강, 거기에 이 공간을 감싸고 있는 숲. 어쩌면 호사스러운 공간이란 느낌은 숲이 만든다고 할 수 있다. 강가에 있는 카페에서 건축구조가 주는 매력과 리버뷰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은 종종 볼 수 있지만, 아유 스페이스처럼 넓은 숲은 쉽게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산책로를 걷다 보면 길 양옆으로 울창한 나무가 심어진 곳을 볼 수 있는데, 이곳에서 재벌가의 별장이었다는 느낌을 비로소 받게 된다. 억지로 꾸민 것이 아니라 너무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호사스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