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등록 RSS 2.0
장바구니 주문내역 로그인 회원가입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home
기타 (2,376)
신제품 (862)
조명+입체 (348)
트렌드+디자인 (338)
News (253)
Big Print (236)
최근 많이 본 기사
사다리 수평ㆍ높이 조절기 탄...
Japan Shop 2007
한국엡손, 에코프린과 함께 ...
이미지 보정 작업할 수 있는...
설치와 사용이 매우 편리한 ...
주얼리 숍(Jewelry Shop)
풍경
탈취, 항균, 공기정화 기능성...
AC-LED와 DC-LED의 차이점은...
한국후지제록스, RPA 사업 ...
과월호 보기:
기사분류 > 트렌드+디자인
서울시 관악구 샤로수길
걸을수록 재미있는 길
글 노유청 2019-12-06 오후 2:40:12 |   지면 발행 ( 2019년 12월호 - 전체 보기 )



본 연재기사는 행정안전부, 한국지방재정공제회와 월간《사인문화》가 간판문화 선진화와 발전을 위해 진행하는 공익성 캠페인입니다.


▲ 아무리 골목 안에 있어도 익스테리어를 ‘이태리파파’처럼 구성하면 발길을 안 돌릴 수가 없을 것 같다. 전면 간판과 측면에 한글과 영어를 각각 배치한 것도 인상적이지만 역시 특유의 파스텔톤 익스테리어가 시선을 강렬하게 사로잡는다


결국 확산된 작은 촛불 하나!

샤로수길의 간판은 마치 GOD의 노래 ‘촛불 하나’의 가사처럼 두개가 되고 세 개가 되며 계속 확산됐다. 처음엔 작은 변화였지만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이어져, 샤로수길은 이제 핫 플레이스가 됐다. 변화의 시작은 2012년 정도에 생긴 ‘잡’이라는 막걸리 카페였다. 샤로수길의 시작이자 처음 밝힌 촛불이었던 셈이다. 이후 다양한 가게가 개점하면서 샤로수길이 형성됐다. 처음엔 마치 신사동 가로수길 초창기 같은 분위기가 잡히면서 서울대 근처라는 이유로 샤로수길이라는 애칭이 붙었다. 하지만 지금 샤로수길은 관악구의 고유명사다.

흥미로운 가게가 늘어나고 거리가 재밌어진다는 것은 예쁜 간판이 증가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즉, 걷고 싶은 거리는 예쁜 간판이 많이 있는 공간이라고 할 수도 있다. 이러한 공간은 건물 그리드를 완전히 뒤덮으며 도시를 정복한 대형 불법 간판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일종의 시각적인 휴식처를 제공한다. 눈으로 보고 사진으로 기록하고 싶은 풍경. 흥미로운 가게와 예쁜 간판이 길거리에 불어넣는 힘은 위대하다. 처음 찾았던 3년 전에도 그랬지만 여전히 샤로수길은 간판을 보는 재미가 있어서 걷고 싶은 거리다.

샤로수길이 의미 있는 것은 자생적으로 형성된 힘과 지자체의 지원이 합쳐진 결과물이라는 점이다. 이른바 관 주도식 간판개선사업은 불법을 합법으로 전환했다는 의미는 있지만, 미관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는 합격점을 주기 힘들었다. 사업을 진행할 때마다 획일성이란 비판은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다. 간판개선사업 방식에 대한 다각화가 필요했고 샤로수길은 완전히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호야바’는 칵테일 잔과 셰이커로 구성한 간판만 봐도 모든 걸 이해할 수 있는 곳이다. 하단 바에 칵테일, 몰트위스키라는 문구가 적혀 있지만, 조형물로 구성한 간판으로 모든 설명이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명확하게 가게의 성격을 알리는 간판.

점이 모여 바꾼 거리의 풍경

샤로수길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점이 모여 바꾼 거리의 풍경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 지자체에서 진행한 간판개선사업이 선이었다면 샤로수길의 방식은 점 이었다. 대로변의 한 구획을 정해서 일괄개선 방식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골목 안에 촉매를 심는 방식으로 소규모로 오랜 기간 진행했다. 샤로수길은 단순히 간판만을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골목의 분위기와 상권을 살리는 재생의 관점으로 진행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관악구청 이후일 팀장은 “샤로수길은 기존의 사업방식인 ‘선’적인 개선 방법에서 벗어나 일정 구역 안에 ‘점’이 확산하는 방식으로 했다”라며 “개선사업에 동의하는 가게를 정해 소규모로 진행했기 때문에 실행과정에서 발생하는 민·관의 갈등을 최소화 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 팀장은 “골목 구석구석 점처럼 흩뿌려진 간판은 자연스레 골목의 분위기를 형성했고, 이는 새롭게 오픈하는 가게에 자연스레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이 됐다”라며 “지자체에서 일방적으로 정해 발표하는 가이드라인이 아니라 골목에서 자생적으로 생긴 일종의 룰이자 분위기였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2016년부터 매년 점을 더하는 방식으로 올해까지 진행한 결과 새롭게 오픈하는 가게도 거리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 방향으로 간판을 구성했다. 개선사업에 속한 가게가 아니어도 간판을 예쁘게 만드는 게 샤로수길의 분위기가 됐다. 골목의 자생적인 힘과 지자체의 지원과 전략이 간판을 바꾼 것뿐만 아니라 거리의 풍경 자체를 바꾼 셈이다. 그리고 이는 상권 활성화 까지 이어져, 간판이 도시재생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보여준 셈이다.


▲ ‘지오북카페’는 말괄량이 삐삐를 표현한 이미지만 봐도 이미 가독성이 높은데, 손으로 직접 그린 듯한 입간판이 시선을 사로잡고 공간의 아이덴티티를 구체화한다.

※위의 내용은 기사의 일부 내용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사인문화 12월호를 참고하세요.

<SignMunhwa>

위 기사와 이미지의 무단전제를 금지합니다. 

관련 태그 : #서울시 관악구 #샤로수길 #점 #도시재생 #간판 #디자인 #개성  
이전 페이지
분류: 트렌드+디자인
2019년 12월호
[관련기사]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간현로 간판개선 (2020-01-28)
겨울의 맛! (2020-01-28)
2019 서울시 좋은간판 공모전 (2019-12-06)
재미있는 두 번째 이야기 (2019-12-06)
과감한 자유의 도시, 시카고 (2019-11-25)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준 짭조롬한 튀김과 밥 (2019-11-18)
위례 신도시의 간판 (2019-11-18)
제주도푸른 바다의 카페 (2019-09-06)
뉴페이스! 성수동의 새로운 가게와 간판 (2019-09-03)
이미선의 미국 옥외광고 여행1 (2019-09-03)
사업자등록번호 114-81-82504  |  통신판매신고번호 제 2009-서울성동-0250호
서울시 성동구 성수1가2동 16-4 SK테크노빌딩 803호 (주)에스엠비앤씨
대표 이진호  |  TEL 02-545-3412  |  FAX 02-545-3547
회사소개  |  사업제휴  |  정기구독센터  |  개인정보취급방침  |  개인정보수집에 대한동의  |  이용약관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  ⓒ (주)에스엠비앤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