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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즈마 사인 P.O.P.시장으로 확대
2005-12-01 |   지면 발행 ( 2005년 12월호 - 전체 보기 )

조명&입체 | 전자사인

플라즈마 사인, P.O.P.시장으로 확대


전자사인의 진화속도는 매우 빠르다. 다른 산업분야에서 사용하고 있는 광원이나 기술을 채택한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연이어 나타나고 있고 전혀 새로운 아이템도 등장한다. 최근 들어 활동 폭을 넓히고 있는 플라즈마 사인은 PDP 디스플레이 기술을 응용해 P.O.P. 시장으로 확산하고 있다.

유리 기판 사이 전자적 제어 통해 발광
LCD(Liquid Crystal Display)와 PDP(Plasma Display Panel)는 주로 노트북 컴퓨터 화면이나 텔레비전 화면과 같은 영상을 보여 주는 기기에 사용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영상을 나타내는 물질 종류와 영상 화면의 크기에서 차이점이 있다. ‘액정 화면’이라고도 부르는 LCD는 두 장의 얇은 유리 기판 사이에 ‘액정’을 넣은 것이다. 액정은 액체와 고체 사이의 중간 상태를 말한다. 즉 두 유리 기판에 서로 다른 전압을 가하면 액정 분자의 배열이 바뀌고, 이에 따라 명암이 생겨서 문자, 숫자나 영상이 표시된다.
한편 ‘벽걸이형 텔레비전’이라고도 부르는 PDP는 기체 다음의 물질 상태라고 부르는 ‘플라즈마’를 이용해서 영상을 나타낸다. 플라즈마란 기체에 높은 에너지를 가해 기체를 충돌시킴으로써 기체의 원자와 분자가 완전히 분리돼 양이온과 음이온이 섞여 있는 가스 상태를 말한다. PDP는 먼저 두 장의 얇은 유리 기판 사이에 혼합 가스를 넣고, 진공 상태에서 유리 기판의 (+)극과 (-)극에 강한 전압을 걸어 준다. 그러면 유리 기판 사이의 가스가 플라즈마 상태로 됐다가 다시 안정한 상태로 되돌아가면서 오로라와 같은 빛을 발산하는데, 이러한 현상을 이용해서 화상을 나타낸다.
이러한 플라즈마 현상을 이용한 사인이 최근 옥외매체는 물론 P.O.P., 실내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활용 비율이 높아지면서 업계 관심을 끌고 있다. 그동안 주로 고정 화면을 연출했던 사인이나 문자 위주 텍스트를 표출했던 LED 전광판, 그리고 P.O.P.네온 시장에도 다소 변화가 예상된다.

설치 장소와 관련 있는 정보 제공, P.O.P. 수단으로 각광
플라즈마 사인은 옥외매체 활용뿐만 아니라 고객 서비스 개선 차원에서 각종 정보 제공을 위한 설비들을 첨단 시스템으로 교체하는 등 디지털 시대 흐름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최근 서울 호남선 고속버스터미널에 설치한 디스플레이 시스템은 소비자에게 승차권 발매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주요 멀티플렉스 극장에도 영화 시간, 좌석 안내를 위해 동일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또 주요 고층 빌딩 엘리베이터 내에도 새로운 사인을 장착하고 정보를 표출하고 있고, 은행에도 수족관 내에 사인을 통해 환율, 주식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제 매장 홍보 수단인 사인이나 P.O.P. 개념도 변화하고 있다. 주먹구구식으로 디스플레이하던 시대는 지났다. 기존 종이, 현수막, P.O.P.네온 등에서 플라즈마 사인이나 LCD, PDP 디스플레이 등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플라즈마 사인은 기술이 발전하면서 점차 얇고 가벼워지고 있으며, 디자인 면에서도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첨단 미래 지향적인 이미지를 나타내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대 형성, 소비전력 매우 낮아
플라즈마 사인은 활용 분야가 제한적이긴 하지만 시장 확대 추세를 볼 때 향후 사인업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견한다.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보이는 이 첨단 디지털 시스템은 가격에 있어서도 상당히 합리적인 수준에 도달했다.
플라즈마 사인의 특징은 소비전력, 수명, 휘도, 환경친화성 등 네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소비전력은 50W 이하로 매우 낮으며, 수명은 약 30,000시간에 이른다. 그리고 700칸델라 이상으로 휘도가 높기 때문에 조명사인으로서 효과성이 뛰어나다. 그리고 수은과 같은 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친환경적인 사인이다.
현재 플라즈마 사인을 전국에 공급하고 있는 (주)천인지피에스비 허만혁 대표는 “총 12가지 컬러를 구현할 수 있고 최대 크기는 가로 110cm, 세로 60cm까지 가능하다. 최근 미국으로부터 주문이 들어와 NBA 팀 중 하나인 필라델피아 킹스에 40여 장을 수출했다. 게다가 가격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맞춰 가로 50cm, 세로 30cm 제품을 주문생산할 경우 약 30만원 정도, 기성품인 경우 주문상품의 약 60% 수준에서 가격을 책정했다”고 밝힌다.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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