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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콤 이탈리아 2017
19,732명 참관, 작년 대비 7% 성장
글 김유승 2017-11-25 |   지면 발행 ( 2017년 12월호 - 전체 보기 )



유럽 최대 사인 전시회로 자리매김한 비스콤 이탈리아가 지난 10월 중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상반기에 열리는 FESPA와 함께 유럽의 가장 중요한 전시회로 인식되고 있는 비스콤 이탈리아 올해 전시회에 우리나라에서 LED 전문업체인 LED포유, 지오큐가 참가했다.


▲ 전 세계에서 19,000여 명이 방문해 400여 개 참가업체들과 함께 전시회 현장에서 활발한 상담을 진행하고 새로운 기술을 습득했다.

해외 바이어 13% 증가

지난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전 세계 디자인 산업의 메카인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비스콤 이탈리아 전시회가 열렸다. 리드엑시비션(Reed Exhibitions)이 이탈리아를 비롯해 프랑스, 독일 등 유럽 3개국에서 주최하는 각 비스콤 전시회 중 비스콤 이탈리아는 규모, 관람객, 효과 등 어떤 면을 보더라도 가장 돋보이는 행사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

비스콤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열리는 각종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산업 관련 전시회 중 가장 규모가 큰 전시회이며 올해로 29회를 맞았다. 올해 행사에도 작년에 이어 그래픽 제작자, 디자이너, 광고대행사, 의사결정자들이 전 세계에서 19,732명이 방문해 400여 개 참가업체들과 함께 전시회 현장에서 활발한 상담을 진행하고 새로운 기술을 습득했다. 작년 대비 관람객은 7%, 그 중에서도 해외 관람객은 13% 성장한 것이다.

비스콤 이탈리아는 실사출력, 이미지 솔루션, 디지털 사인, 빌보드, P.O.P. 솔루션, 스크린 인쇄 솔루션, 조각 솔루션,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이벤트 서비스 등을 대상으로 하며 관람객 중 77%는 그래픽 제작자, 그리고 나머지 23%는 의사 결정자들이었다. 비스콤 이탈리아는 그동안 유럽 국가 중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인지도가 높지 않았던 이탈리아 시장에 대해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줬다는 측면에서 큰 의의가 있다.

그동안 국내 기업들은 유럽 전시회 중에서 주로 독일이나 프랑스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가해 왔지만 10년 전부터 본사가 국내 참가업체 모집을 담당하기 시작하면서 판도가 바뀌기 시작했다. 올해 비스콤 이탈리아에 국내 기업으로는 LED 모듈 전문업체인 지오큐와 LED포유가 참가했다.

2008년부터 국내 세일즈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본사를 통해 참가한 지오큐, LED포유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터전을 만들었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지오큐 최운식 이사는 “유럽시장에 이미 널리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비스콤 파리에 이어 이번 비스콤 이탈리아에도 연이어 참가했다. 전시회 이후 피드백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거의 매일 유효한 바이어 상담을 진행했다.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LED포유 한철기 부장은 “동남아 지역의 전시회에도 참가했었는데 사뭇 반응이 다르다. 이탈리아를 비롯해 유럽 각지의 바이어들을 상당히 많이 만나 의미있는 상담이 계속 이어졌다. 앞으로도 계속 전시회에 참가해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전시회 주최측의 영업 담당자인 사르코 파올라(Sarco Paola)는 “과거 행사와 비교해보면 올해에 특히 동유럽, 아시아의 참가업체와 관람객이 비약적으로 성장한 것을 알 수 있다. 전 세계 디지털 프린팅 시장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한국을 비롯해 신흥 경제 성장 국가에 대한 마케팅을 앞으로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차량 래핑 시장에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소재와 기술을 시연하는 자리에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상반기 FESPA, 하반기 비스콤 이탈리아로 재편

디지털 프린팅 전문 전시회답게 전시장 곳곳에는 대형 실사장비들과 자동 커팅기, 소재, 잉크, 전사 장비들이 시연을 통해 많은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그 중 눈에 띄는 것은 많은 장비업체들이 전사잉크, UV잉크를 사용하는 제품들을 대거 출품했다는 것이다. 환경을 많이 생각하는 유럽 시장에서 기존 잉크와 비교해 순간건조, 저온고속의 생산성, 생에너지, 무용제, 무공해 등 많은 이점을 확보하고 있는 UV잉크의 사용 추세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텍스타일 관련 솔루션으로 전사에 대한 수요 역시 확대되고 있다는 반증이다.

그 외에도 티셔츠나 의류에 전사기를 이용해 프린트하는 다양한 전사 장비들과 컵, 유리, 세라믹 등과 같은 새로운 시장을 겨냥한 장비들도 전시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미래를 향한 도약을 준비하는 업체들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었다. 올해 비스콤 이탈리아는 29주년을 맞아 경기회복에 대한 큰 기대감을 남겼다. 게다가 유럽 최대, 그리고 최고 사인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그동안 독일, 프랑스에서 열리던 비스콤 파리, 비스콤 독일 전시회가 모두 내년부터 없어지거나 유명무실해지기 때문에 비스콤 이탈리아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비스콤 파리의 경우 내년 초에 장소를 파리가 아닌 리옹(Lyon)으로 옮겨 판촉물 전시회와 공동으로 열린다. 비스콤 독일은 내년 2018년에는 행사가 없고 2019년 초에 비스콤 파리와 마찬가지로 판촉물 관련 전시회와 공동으로 열릴 계획이다.

따라서 앞으로 유럽의 사인 전시회는 내년부터 상반기에 FESPA, 하반기에는 비스콤 이탈리아 2개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졌다. 하반기에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로 분산되던 과거와 달리 집중도가 훨씬 커진다는 의미다. 내년 비스콤 이탈리아 전시회는 2018년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올해와 같은 밀라노 전시장(Fieramilano Rho)에서 열리며 월간 《사인문화》에서 국내 참가업체를 모집한다.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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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태그 : 비스콤 이탈리아 전시회 유럽 지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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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트렌드+디자인
2017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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