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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분류 > 트렌드+디자인
개봉박두! 오리고, 빚고, 깎아내고, 붙이고… 손길이 바쁘다
주민들이 직접 나서는 양평군 서종면 간판개선사업 6
글 편집부 2017-11-25 |   지면 발행 ( 2017년 12월호 - 전체 보기 )



화가, 작가 등 마을 주민이자 문화예술가들이 간판개선사업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지금까지의 관 주도형 간판개선사업은 아니라고 결론을 내린 서종면 주민들이 “내 마을의 간판은 내가 바꾼다”는 뜻으로 뭉쳤다. 지난 4년간 아름다운 마을 경관 만들기를 위해 모여서 연구하고, 학습하고, 일본에 답사까지 해 가면서 준비한 이들의 노력이 이제 결실을 얻게 된다. 양평군의 지원을 받아 자신들의 마을 간판을 직접 디자인·제작하게 된 것. 본지에서는 이들의 준비과정부터 사업을 마칠 때까지의 간판개선사업 전 과정을 6회에 걸쳐 연재로 진행한다.


▲ “내가 사는 마을에 내 작품을 남긴다는 게 가슴 벅차다”는 노재영 작가. 한 귀퉁이도 허투루 둘 수가 없다고 한다.

마음과 손이 바쁘다
주민 작가들의 손으로, 주민의 눈높이에 맞게, 서로서로 설득하고 도와가며 진행하고 있는 문호리 간판개선 시범사업이 막바지에 다다랐다. 올해 안으로 마무리해야 하는 사업이라 맘과 손이 바쁘다. 바깥 공사를 해야 하는 처지라 그런지 서디본 성종규 대표는 “예년보다 찬바람도 일찍 불어 닥친 느낌”이라고 한다. 작가들의 손놀림도 바빠졌음이 틀림없다. 오리고, 빚고, 깎아내고, 붙이고 있는 작가들의 공방을 들러보았다.

소이도예를 운영하는 구연주 작가는 진영빌딩 돌출간판과 문호세탁 돌출간판을 맡았다. “진영빌딩 돌출간판은 철물에 도자기를 맞추는 것이라 크기 조절이 관건이고, 문호세탁 돌출간판은 무게와 안전도가 관건이에요.” 혼자 디자인하고 작업하면 고민하지 않아도 될 일인데 간판이란 특성을 살리고 안전하게 설치를 해야 하니 여러 가지 고려해야 할 일들이 있다. 문호세탁 돌출간판용으로 만들어놓은 작품이 마르면서 금이 갔다. 하는 수없이 뭉개고 다시 제작하다 보니 밤샘 작업을 해야 할 정도다. “혹시 몰라 여유분으로 하나 더 작업하고 있어요. 시간이 없잖아요.” 문호미용실의 창호용 간판을 맡은 퀼트 경력 17년의 러브퀼트 주인장 마연옥 작가는 “처음엔 재미나고 신났는데 할수록 고민이 많아진다”고 말했다. 자신은 물론 모든 사람이 ‘아, 재밌는 콘셉트다!’ 했던 작품은 오히려 심심해지고, ‘너무 점잖은 거 아냐?’ 했던 작품은 오히려 약간 코믹하면서도 분위기 있게 나와서다.

마무리 작업에 들어가야 할 작품을 두고 작가와 김양현 사무처장, 이순화 이사가 긴급회의를 시작했다. “그루프 사이에 뭔가 넣어야 할 것 같아요.” “나도 동의해요. 그루프가 너무 많아서 오히려 단조로운 느낌이에요.” “앞쪽은 곱슬곱슬한 머리카락을 연출해 보면 어떨까요?” 어스름한 저녁이 시작되는데 마연옥 작가는 다시 공방에 눌러앉았다.


 


▲ 문호미용실 창호간판을 맡은 마연옥 작가. 새로운 시도를 하느라 작업대를 떠날 수 없다.

음식점에 간판 구경하러 오는 사람이 더 많겠네요
우필 노재영 작가는 요즘 공방에서만 산다. 강아지들 사료 사러 나가는 일 외에는 두문불출하고 오로지 조각도만 잡고 있다. 서종가든 현판과 벽체를 맡아 서각과 목조각을 하려니 다른 곳을 돌아볼 틈이 없다. 나무 향이 짙은 공방에 들어서니 거대한 현판에서 소나무가 살아나고 새들이 날아다닌다. 벽체 간판용 나무는 얌전히 누워 작가의 손길만 기다리고 있다. “마음이 급하긴 한데 완성도를 높여야 해서 소나무 옹이도 새기고 참새도 한 마리 더 넣고 있어요.” 간판이 아니다. 그야말로 거대한 작품이다. 서종가든은 문전성시를 이루겠다. 간판 보러 오는 사람들 덕분에 말이다. 물론 간판을 보고 나서는 두부 전골을 안 먹고는 못 배기기도 할 테지만.

이들 작가 외에 참여하고 있는 김진화, 이흙 등 작가와 송기화 장인의 손길도 바빠진 이유가 있다. 이제 열흘 안으로 모든 간판을 설치해야 한다. 찬바람이 부는 날, 크레인이 올라가고 거대하고 자극적인 간판이 하나, 둘 내려오고 있다. 서종마을디자인운동본부의 성종규 대표가 강조하는 ‘마을의 경관을 살리는 간판’이 곧 올라간다. 기대하시라, 개봉박두다!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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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태그 : 간판개선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 디자인 마을꾸미기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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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트렌드+디자인
2017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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