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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분류 > 트렌드+디자인
Attractive Signage design tour of Europe 1
유럽스타일 사이니지
글 노유청 2017-06-25 |   지면 발행 ( 2017년 7월호 - 전체 보기 )



유럽스타일 사이니지 본지는 몇 가지 사례를 통해 유럽의 사인 디자인에 대해 알아본다. 동·서유럽의 여러 나라의 사인이 어떤 디자인과 소재로 제작했는지, 배치와 색감은 어떻게 했는지를 짚어본다. 이를 통해 유럽의 사인 디자인 특성을 살펴보자.


▲ 나이팅게일, 찰스 황태자 등 유명인들이 졸업한 킹스대학의 단순하지만 감각적인 사인들과 주변에는 다양한 문화시설들이 위치해 있다.

과거와 현대의 적절한 조화

동·서유럽을 비롯하여 유서 깊은 선진국을 여행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잘 정돈된 거리와 함께 과거와 현대의 적절한 조화, 연출이 아닌가 생각한다. 옛것을 그대로 지키면서 그 멋을 더 빛나게 하는 현대적인 요소들과의 조화. 그리고 다양하면서도 은근히 드러내는 개성과 심미적인 아름다움의 표출은 시각적으로는 물론 심리적으로도 낯선 여행객에게도 친숙함과 안정감으로 다가온다. 마치 디자인이 기술, 사회, 환경 등 우리 삶과 밀접한 영역에서 불편함을 해소하고 문제를 해결하였듯이 말이다. 유럽의 역사와 문화는 단기간에 이루어진 결과물이 아닌 예술작품과 같이 오랜 기간에 걸쳐 그 의미와 완성도를 더해 온 결과라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세계의 도시는 그 도시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상징하는 여러 가지 특징들을 반영하고 있는데, 건축과 조형물은 물론 다양한 그래픽요소, 자연환경과 문화 등이다. 대부분의 여행객은 그 나라와 도시를 방문하기 전에 이미 그 도시에 대한 정보와 이미지를 다양한 매체를 통하여 인지하고 있다. 도시의 건축물과 가로환경, 각종 사인(간판)과 조형물, 그래피티(낙서화), 공원, 휴식 공간, 그리고 문화시설과 관광명소가 여행객은 물론 도시사용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이러한 모습이 도시의 특성이자 한나라의 경쟁력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도시 이미지는 한 도시가 가지고 있는 물리적·문화적 모습의 상징으로 도시를 평가하는 결정적 요소이다. 아울러 그 도시의 일부분 또는 전체에 대하여 도시사용자들이 갖게 되는 느낌 및 인상 등으로 도시 이미지 전략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의 경우 일부 자치단체들도 그 지역만의 도시 이미지를 정립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도시브랜드, 도시환경, 문화산업, 관광산업, 지역특산물 패키지디자인은 물론 브랜드디자인에 이르기까지 디자인을 접목하여 통합적인 서비스디자인을 시행하려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집행과정과 결과는 여러 가지 문제점으로 인해 올바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우리가 선진국의 전반적인 모범사례를 살펴보고 잘된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것은 우리의 현실에 접목 가능한 아이템들을 찾아서 상황과 여건에 적합하게 구성하여 시행착오를 줄이려는 것이다.


▲ 단순하지만 세련된 조형미를 자랑하는 영국국립역사박물관의 지주형 사인.

유럽스타일과 영국, 프랑스, 독일의 사인

국내에서 벤치마킹할만한 모범적인 사례를 꼽자면 영국 등 유럽 각국과 호주의 3대 도시라고 생각한다. 그럼 유럽 스타일의 디자인은 어떤 모습일까? 다양하고 넓은 유럽 국가들의 스타일을 단순히 구분하기는 쉽지 않지만 보통 유럽 스타일의 이미지를 연상하여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고급스럽고 우아하고, 조화롭고 패셔너블하며, 색다른 이미지와 분위기를 잘 연출하는 것. 그리고 갖고 싶은 마음을 자아내고 최신의 트렌드를 선도하며, 컬러와 배색의 조화와 액센트 컬러를 잘 활용하는, 형태와 기능의 완벽한 조화. 또한, 오랜 역사와 장인정신의 표출, 평범 속의 비범, 명품과 매스티지, 자연의 유기적인 표현 등등. 이렇듯 사회 전반에 예술·문화·디자인의 생활화와 여유롭게 즐기는 욜로(YOLO : You Only Live Once)적인 모습이 유럽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공공 디자인과 도시 디자인 측면에서 유럽의 거리에서 흔히 보는 사인도 하나의 문화이며 예술이 된다. 세계문화 도시의 디자인 잘된 사인은 거리의 예술품으로 도시 사용자들에게 다가온다. 단순히 기호나 시각전달 매체로서의 디자인 결과물이 아니라 그 나라와 지역의 문화와 숨결이 느껴지는 문화예술품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런던을 비롯하여 서유럽 국가들의 사인 역시‘건축과 도시환경’을 중시하여 도시경관과의 조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디자인했다. 이러한 매력적인 도시 공간을 창출하기 위한 도시의 사인 디자인은 여러 사용자 간에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중요한 미디어이자 지역의 정보를 전달한다.

또한, 지역 문화를 반영한 조화로운 사인 디자인은 어느 지역이나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유럽의 경우 이러한 목적에 부합하는 개념이 잘 적용되어 그 기능성(내구성, 재질감, 컬러나 글자체 등)과 디자인의 일관성, 통일성은 물론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잘 표현해주고 있다. 현대의 정보화 시대는 디자인이 모든 분야에 접목되어 그 힘을 발휘하고 있으며 그 역할 또한 광범위하다. 사인 디자인도 그중의 하나로 시각적 공해로 인식되지 않기 위해서는 도시사용자 모두가 먼저 디자인의 중요성을 인식하여야 한다. 그리고 사인은 정보전달 기능 외에 도시 발전과 그에 수반하는 경관변화, 갖가지 시스템 변화등도 도시환경과 연관하여 생각하고 계획해야한다.

옥외 공공 사인도 도시환경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회적 인식과 도시특성을 살려 더 나은 도시경관을 조성하고 새로운 공공 사인 문화 정착을 위해 개선되어야 할 중요한 과제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자치단체는 그 지역만의 정체성 확립과 홍보, 좀 더 살기 좋은 도시환경 구축을 위해 종합적인 도시마케팅 개념의 전략을 수립하고 공공디자인 조직을 구성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래서 효율적이고 공예작품 같은, 특색 있는 사인의 적극적인 활용과 정착이 글로벌 시대의 선결과제라고 생각된다.

※위의 내용은 기사의 일부 내용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사인문화 7월호를 참고하세요.

<SignMunhwa>

위 기사와 이미지의 무단전제를 금지합니다. 

관련 태그 : 간판 유럽 영국 프랑스 독일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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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트렌드+디자인
2017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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