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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분류 > 조명+입체
서울시 망원동 망리단길
걷고 싶은 예쁘장한 뒷골목 망원뒤 경리단, 망리단길
글 노유청 2016-12-01 |   지면 발행 ( 2016년 12월호 - 전체 보기 )




한국옥외광고센터와 공동기획 “아름다운 간판거리를 만듭시다”-서울시 망원동 망리단길

뒷골목에 대한 이미지는 그리 좋지 않다. 음침하고, 무섭고, 걷고 싶지 않은 듯한 느낌. 알 수 없지만 막연한 뒷골목에 대한 이미지. 유동인구가 있는 낮에는 괜찮지만, 밤이 되면 급격하게 슬럼화되는 공간이 뒷골목의 보편적인 속성. 망원역의 앞은 영서시장이 있는 1번 출구였고 망원시장이 있는 2번 출구는 뒤쪽이었다. 그러한 뒷골목에 재미있는 가게가 들어서기 시작하며 걷고 싶은 길이 됐다. 재미있는 가게가 들어선다는 것은 흥미로운 간판이 생긴다는 것을 의미한다. 간판을 보는 재미가 있는 망리단길.

신구조화를 통해 만드는 강한 자생력

망리단길을 걸으며 느꼈던 점은 성수동과 비슷한 점이 있다는 것이다. 길 언저리에 시장이 있고 지역 상인들의 삶터가 유지되는 가운데 흥미로운 새로운 가게가 들어서고 있다는 점에서. 수많은 잡지와 미디어에 오르내리며 ‘서울의 브루클린’이라는 희한한 수식어까지 붙은 성수동은 여전히 크고 작은 공장이 많다. 철공소, 가죽공장, 구두공방, 인쇄소, 자동차공업사까지. 망리단길 역시 성수동과 비슷했다. 지역의 생산 인프라가 건재하게 버티고 있는 와중에 새로운 가게가 생겨났다는 점에서. 일종의 신구조화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젠트리피케이션을 더디게 하는 완충지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핫플레이스라고 불리는 가로수길, 홍대, 경리단길과 같이 소비를 위한 공간이 주를 이루는 지역은 자본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이를테면 체격은 커졌지만, 체력이 떨어진 것이라 할 수 있다.
망리단길은 신구조화를 통해 강한 자생력을 만들어내는 공간이었다. 망원시장을 중심으로 길게 늘어선 지역의 생산 인프라는 망리단길이 자본에 흔들리지 않도록 잡아주는 중심축이다. 핫플레이스 망리단길을 찾아온 사람들도 망원시장을 구경하고, 망원시장을 찾은 사람들도 망리단길에서 커피를 마신다. 흥미로운 공생관계다. 이러한 자생력은 간판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난다. 집단으로 개선사업을 한 것이 아닌 가게의 스토리를 담은 개성 있는 간판.


▲ 왠지 훌륭한 프랑스 가정식을 내줄 것 같은 비스트로 도마뱀식당. 베이지색 벽 위에 검은색 큐브사인으로 가게 이름만 배치해 간결하게 눈길을 사로잡는다.


간판으로 바꾸는 거리의 풍경

망리단길에서 볼 수 눈에 띄는 간판은 하나같이 다 이색적이고 가게의 개성을 담는다. 특정 구획에 질서정연하게 모여 있는 것이 아니라 골목 구석구석 파편화돼 있지만, 시선을 강하게 사로잡는다. 마치 골목에 들어와서 구경해보라고 손짓하는 것 같기도 하다. 마치 보물을 찾는 것처럼 골목을 계속 걷게 된다. 그냥 지나쳤던 보편적인 동네가 간판으로 인해 특별해지고 있는 셈이다.

지자체에서 진행한 간판 개선사업 보도자료에 심심찮게 등장하는 말은 “간판을 개선해 지역 이미지 제고”라는 것이다. 물론 결과물은 그렇지 않지만. 간판을 통해 거리의 풍경을 바꾸는 것에 대한 정답은 이미 나와 있다. 망리단길이 그렇고 샤로수길이 그렇고 사람들이 몰리는 이른바 핫플레이스라는 곳의 다양한 간판이 그렇다. 가게의 개성을 명확하게 드러내며 시선을 사로잡는 간판. 물론 난립한 간판을 정비하는 것은 중요하다. 불법을 합법으로 전환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 정비사업 자체를 부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러한 정비사업에 더해 디자인을 중점으로 둔 개성 있는 간판을 만드는 사업을 진행하는 것을 고민해볼 시기가 됐다. 현재 한국옥외광고센터에서 진행하는 간판 나눔 프로젝트가 그러한 사례라 할 수 있다. 간판 개선사업의 전략을 다각화한다는 측면에서 이러한 형태의 프로젝트를 더 늘릴 필요가 있다. 망리단길, 샤로수길 같은 사례를 교훈 삼아서 말이다.


▲ ‘군침’이란 가게 이름만 봐도 왠지 들어가 보고 싶은 호기심이 생긴다. 얼마나 맛있는 요리를 내주는지 확인해보고 싶어서 말이다. 채널사인이 후면발광으로 붉은색 LED를 활용해 주·야간 가독성을 동시에 높였다.

본 연재기사는 행정자치부, 한국지방재정공제회와 월간 《사인문화》가 간판문화 선진화와 발전을 위해 진행하는 공익성 캠페인입니다.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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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태그 : 망원역 망리단길 망원시장 간판 디자인 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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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조명+입체
2016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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