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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분류 > 조명+입체
한국옥외광고센터와 공동기획 “아름다운 간판거리를 만듭시다”-명동 만화의 거리 간판개선사업
만화로 거리를 살린 재미로 명동 만화의 거리 간판개선
글 조수연 2016-01-29 오전 11:40:44 |   지면 발행 ( 2015년 11월호 - 전체 보기 )



 

만화로 거리를 살린 재미로
명동 만화의 거리 간판개선

재미는 반복적으로 콘텐츠를 접하게 하는 최고의 요소다. 영상이던, 텍스트던, 이미지던 재미가 있다는 것은 수용자를 반응하게 한다. 거리 역시 마찬가지로 재미가 있는 공간은 반복해서 찾아가게 되고 그로 인해 단골집이 생긴다. 재미는 상권을 살리는 프로젝트에서 빠지면 안 될 요소라고 할 수 있지만, 종종 간과하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명동 만화의 거리 간판개선 사업에서 재미를 추구했다. 간판에 만화를 적용해 거리를 찾는 사람들에게 재미요소를 만든 것. 길거리의 이름처럼 재미로는 재미있어졌다. 만화를 통해서.

글, 사진: 노유청 편집장, 자료제공: 서울 중구청

명동 만화의거리 간판 정비사업

구간 명동역 ~ 서울애니메이션 센터(약 450m 구간)
수량 총 95개 간판 설치(35개 건물, 80개 점포)
기간 2015년 2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비용 약 2억 원



통합적인 관점으로 접근한 거리 살리기 사업


재미로는 명동에서 외곽에 있는 길이다. 마치 산복도로처럼 꺾인 재미로를 걸어 오르면 남산으로 향하는 큰길로 통하는 지리적 특성. 유커를 중심으로 다양한 나라의 관광객이 가득한 번화가 명동이라는 느낌보다 잔잔한 동네골목 같은 정서가 담긴 공간이 재미로다. 재미로가 끝나는 곳 맞은편엔 서울애니메이션 센터가 있다. 마치 애니메이션 센터에서 시작한 물줄기가 재미로를 타고 흐르듯 만화가 거리를 적시고 있다.중구청 도시디자인과 디자인팀 권재면 팀장은 “재미로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와 가까운 지리적 특성이 있으므로 만화를 적용해 거리 분위기를 살려보자는 의도로 접근했다”며 “이는 단순히 간판을 새로 고쳐 달자는 것이 아니라 통합적인 관점으로 거리의 분위기를 살리는 목적이 있다”고 답했다. 그리고 권 팀장은 “이번 재미로 개선사업은 서울시의 애니메이션을 관장하는 팀과 중구가 협업한 것이고,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에 상주하는 작가들 작품을 간판에 적용했다”라며 “물론 서울시와 중구청 지역 점포주 등 재미로를 바라보는 관점이 각각 달랐지만, 설득 작업을 통해서 사업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재미로 간판개선 사업에서 중요한 과제는 점포와 어울리는 캐릭터를 매칭 하는 것이었다. 아무리 흥미로운 캐릭터를 적용해도 점포의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으면 좋은 간판을 만들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 참여한 작가의 작품 중에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TV 판 3D 캐릭터가 많았다. 그걸 남녀노소 다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감성으로 간판에 적용하는 것이 중요했다. 그래서 사전 시뮬레이션 한 여러 가지 디자인 시안을 제안하며 점포주 설득작업을 진행했다.


▲ 간판 외에도 윈도 그래픽, 조형물 등 다양한 공간에 만화의 거리 컨셉트를 구체화할 수 있는 요소를 배치했다. 이는 단순한 간판 개선 사업이 아닌 거리 가꾸기 사업의 성격을 드러낸 것이라 할 수 있다.


▲ 프레임에 일체형으로 LED 간접조명을 설치해 야간 가독성을 고려했다.


▲ 점포주 설득작업을 통해 요구사항을 반영해 개선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대나무집 기존 판류형 간판을 채널사인으로 바꾸면서도 느낌을 그대로 유지하는 형태로 진행했다. 7 캐릭터를 적용한 것 외에도 간판 형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재미요소를 배치했다. 전파사 간판은 돼지코라 불리는 전원 콘센트를 위트있게 표현했고, 철물점은 못 형태로 제작해 가독성을 높였다.


 총 80개 점포, 95개 간판 대상으로 사업 진행

재미로 간판 개선 사업은 총 450m 구간에 위치한 35개 건물, 80개 점포, 95개 간판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총 사업비용은 2억이 소요됐고 협업을 진행한 서울시에서 1억을 지원하고 중구청 자체 예산 1억을 들였다. 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12명(점포주 9명, 전문가 1명, 단체장 1명, 공무원 1명)으로 구성한 주민위원회를 구성했다. 그리고 지역 점포주와 건물주를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여러 방법을 활용했다. 중구청 도시디자인과 광고물정비팀 신명철 주무관은 “재미로는 명동역에서 서울애니메이션 센터로 통하는 지역 명소인 만화의 거리지만 노후화된 불법 간판이 많아 개선이 필요했다”며 “그래서 기존에 설치된 대형 돌출간판 등 불법 간판을 정비했고, 만화 캐릭터를 반영해 테마거리에 성격에 맞게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신 주무관은 “재미로는 단순히 불법을 합법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진행한 것이 아니라 지역의 개성을 살리는 문화형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중구청은 이번 만화의 거리 간판개선 사업에 내부광원으로 LED를 활용했고, 사업 완료 후 2년간 A/S를 받을 수 있는 사후관리체계를 구축해 운영한다. 그리고 사업 후 새롭게 생긴 불법 간판(배너, 윈도 그래픽)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서 거리 환경을 유지 한다는 방침이다.

간판문화 선진화 캠페인

본 연재기사는 행정안전부, 한국지방재정공제회와 월간《사인문화》가 간판문화 선진화와 발전을 위해 진행하는 공익성 캠페인입니다.

※위의 내용은 기사의 일부 내용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사인문화 11월호를 참고하세요.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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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태그 : 한국옥외광고센터 간판개선 중구 명동 재미로 간판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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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조명+입체
2015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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