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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 뮤지엄 사인시스템, 2D에서 3D로, 호이!
글 이선혜 2015-08-25 오전 10:29:06 |   지면 발행 ( 2015년 8월호 - 전체 보기 )



둘리 뮤지엄 사인시스템
2D에서 3D로, 호이!

클라이언트 둘리뮤지엄 시공 시공테크


▲ 둘리 뮤지엄의 전경 모습. 도서관동과 뮤지엄동으로 나누어져 있는 건물이 특이하다.

아이 좋아 텔레토비를 지나 방귀 대장 뿡뿡이로 그리고 노는 게 제일 좋은 뽀로로가 있기 전 아이들의 워너비는 따로 있었다. 초능력 내 친구 둘리. 항상 즐겁고 행복하게 친구들과 놀면서 외롭다는 둘리가 이해 안 되던 어린 시절. 고길동 아저씨가 불쌍해 보이면 어른이 됐다는 얘기처럼 둘리보다 고길동 아저씨가 불쌍한 지금 둘리의 이야기가 새롭다. 둘리와 울고 웃었던 기억이 오래 남아 시간이 흐른 뒤에도 둘리의 장면 그대로 떠오른다. 추억이 다시 살아난 공간 둘리 뮤지엄의 사인시스템을 알아봤다. 글, 사진: 이선혜 기자, 자료제공: 시공테크


▲ 야외에서는 체험할 수 없는 활동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캐릭터를 이용해 흥미를 끌었다.

배경이 된 곳에서 시작한 둘리 뮤지엄 아기공룡 둘리는 도봉구 쌍문동을 배경으로 그려졌다. 그리고 고길동 아저씨와 티격태격했던 그 동네에서 둘리를 만날 수 있다. 뮤지엄동과 도서관동으로 나누어진 둘리 뮤지엄은 오감을 사용해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 놀이터다. 그래서 새로운 내용을 더하거나 살을 붙이기보다 애니메이션을 공간에 그대로 담는 것에 집중했다. 스토리를 전개하는 방법에는 동선을 이용했다. 아이들이 움직이면서 둘리와 함께 체험하는 공간으로 구성한 것이다. 둘리 뮤지엄의 사인시스템은 전시 패널과 동선 유도 사인이 주를 이룬다.

둘리 뮤지엄의 자문 위원을 맡은 홍익대학교 이길형 교수는 “뮤지엄의 전시 내용을 아이들이 보는 것이 아니라 읽도록 구성했다”며 “그렇지만 뮤지엄을 이용하는 연령대의 아이들이 글자를 보고 이해하는 나이가 아니고 또한 읽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공간에 숨어있는 스토리를 이미지화해 그림으로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상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내용은 아이들이 체험했을 때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각 공간으로 이어갔다. 모든 눈높이는 아이들에게 맞췄다. 그래서 글자의 크기를 키우고, 부드러운 세제를 선정했다.일반적으로 서체를 선택할 때 새로 개발하거나 사용되고 있는 서체를 사용한다.


▲ 생동감을 표현하기 위해서 다양한 시공방법을 선택한 것을 볼 수 있다. 공간을 최대한 활용했다.

하지만 둘리 뮤지엄에 사용된 서체는 김수정 작가가 만화에서 사용한 필체를 적용했다. 따로 서체가 개발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모양을 따와 글자들을 조합했다. 완벽한 둘리의 세계를 만들기 위한 작업이었다. 색상배치는 단색계열의 색이 아닌 다양한 색을 사용했다. 그 결과 공간을 경쾌하게 표현했고 색으로 테마를 나타내 공간을 나눴다. 공간에 채워 넣은 애니메이션 뮤지엄동의 1, 2, 3층은 둘리의 상영방식으로 구분했다. 시공테크의 김수정 팀장은 “1층은 영화, 2층은 만화, 3층은 애니메이션으로 나눠 각각의 공간에 에피소드를 표현했다”며 “어린이들 전용 전시관이기 때문에 체험전시가 많아 생동감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아이들이 야외에서 경험할 수 없는 체험을 하고 스스로 이해할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들고자 했다. 상상의 공간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정형화된 사인이 어울리지 않았다. 그래서 다양한 시공방법과 소재를 사용했다. 사인의 평면적인 개념을 입체화해 조형물과 구분 없이 제작했다. 김 팀장은 “공정과정이 한 번에 진행되지 않아 여러 번 공정을 실시했다”라며 “다양한 소재를 사용하고 정형화된 공간이 아니기 때문에 정해진 틀이 없어 여러 번의 공정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들이 주로 사용할 공간이기 때문에 가장 신경 쓴 것은 안전이었다. 그래서 조형물이나 사인의 소재를 선택할 때 사고를 방지할 수 있고 손상이 됐을 때 보완이 쉬운 재질 위주로 선택했다.


▲ 도서관의 내부. 둘리 얼굴이 있는 의자가 분위기를 형성하는데 한 몫 한다.

전면에는 아크릴이나 포맥스를 사용해도 내부는 고무를 사용해 부드러운 표현을 했다. 입체적인 조형물이 많은 체험공간에 고무소재가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길형 교수는 “안전수칙을 체험 공간 구석구석에 배치했다”며 “하지 말라는 명령조가 아닌 노는 방법을 명시해 긍정적인 표현을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표기사항도 귀여운 아이콘과 픽토그램을 사용해 그림이나 형태가 말을 하는 것처럼 의인화해서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실사출력물을 그대로 부착한 공간도 있지만 커팅 시트를 부착한 곳도 있다. 공간마다 다른 방식으로 작업했기 때문이다. 특히 투명한 유리면에는 UV 출력한 투명시트를 사용해 붙였다.

※위의 내용은 기사의 일부 내용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사인문화 8월호를 참고하세요.

<SignMunhwa>

위 기사와 이미지의 무단전제를 금지합니다. 

관련 태그 : 둘리뮤지엄 도봉구 김수정 둘리 사인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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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트렌드+디자인
2015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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