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화마을을 빛내주는 히든카드, 간판

마을 꾸미기 사업에서 벽화는 가장 사랑받는 장치다. 누구나 인증샷을 찍고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이고 가독성 높은 사인이다. 심지어 대포를 연상시키는 카메라를 든 관람객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하지만 그 이면엔 곳곳에서 마을을 은은하게 빛내주는 간판이 있다. 공공디자인을 이용한 마을 꾸미기 사업 컨셉트에 맞춘 이색적인 간판들. 벽화가 스트라이커라면 간판은 그 뒤를 받쳐주는 미드필더다. 마을 전체 분위기를 밝혀주는 히든카드. 벽화에 가려져 빛을 못 보던 간판들을 모았다. 글, 사진: 이선혜 기자

▲ 언덕 위에 있는 소금 마을의 위치를 보여주기 위해 나무로 만든 마을지도를 벽에 설치했다. 아기자기한 느낌과 동시에 나무로 따뜻하게 표현했다.

▲ 더러워진 벽 전체를 깔끔하게 칠하고 벽화 마을의 지도 동선 방향을 알리는 안내 사인을 곳곳에 배치해 두었다.

▲ 관람객을 위한 주변 공간을 설명했다. 재밌는 캐릭터로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 간판을 설치할 공간이 없는 좁은 골목길 바닥에 사인을 그렸다.

▲ 대학로에 있는 벽화 지도. 그림으로 표현해 아기자기하게 나타냈다.

▲ 이화동 벽화마을의 벽화가 그려진 공간을 나타내는 지도. 벽화마을 입구에 설치해 편하게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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