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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네이팅 트렌드 리포트
글 이선혜 2015-06-02 오후 6:43:10 |   지면 발행 ( 2015년 5월호 - 전체 보기 )



 

라미네이팅 트렌드 리포트

콜드 라미네이팅 방식이 보편적으로 쓰였던 실사시장에 최근 핫 라미네이팅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복합적인 이유가 있지만, 비용절감 차원의 변화인 셈이다. 물론 아직은 콜드 방식이 더 폭넓게 사용되는 분위기지만 말이다. 핫과 콜드, 각 방식의 특징과 장단점을 분석하고 나아가 현재 라미네이팅 분야의 트렌드를 정리해 본다.
글, 사진: 편집부

냉정과 열정사이!

라미네이팅에 대하여

라미네이팅은 사진이나 서류를 오랜 시간 보관하기 위해 하는 작업이다. 흔히 코팅이라 불렀던, 어린 시절 동네 문구점에서 연예인 사진을 책받침으로 만드는 것도 역시 라미네이팅에 속한다. 라미네이팅은 출력면에 필름을 덮어씌우는 것이기 때문에 이미지의 내구성이 강해진다. 실사업계에서 라미네이팅 작업을 하는 이유는 발색, 이미지보호, 출력물 내구성 강화 등이 있다. 주로 옥외에 게시해 외부환경에 노출되기 때문에 라미네이팅의 큰 목적은 발색보다는 보호 차원이라 할 수 있다.

라미네이팅 소재의 두께와 재질에 따라 다양한 효과를 낼 수 있다. 대영텍의 임도균 과장은 “요즘 프린터 잉크가 좋아져서 라미네이팅 작업을 안 해도 문제가 안 된다고 하지만 출력소재로 PET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한 번 더 감싸줘야 확실한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임 과장은 “라미네이팅의 목적에는 소재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 70%, 나머지 30%는 발색을 위한 것이라 할 수 있다”고 답했다.


▲ 라미네이팅에 쓰이는 핫과 콜드 필름. 핫 방식은 열과 압력으로 라미네이팅을 하는 방식이라 이형지가 발생하지 않는다. 국내와는 다르게 유럽 지역에서는 폐기물이 덜 생기는 핫 라미네이팅 방식을 선호한다.

라미네이팅은 핫과 콜드 방식으로 나뉜다. 콜드 방식은 필름에 발린 접착성분을 압력으로 눌러 출력면에 붙이는 방식이고 핫 방식은 열과 압력을 동시에 이용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국내 사인시장에서는 주로 핫 방식보다 콜드 방식을 선호하는 편이다. 장비 가격이 저렴한 데다 속도도 빨라 굳이 핫 방식을 사용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외는 핫 방식을 선호한다. 버려지는 이형지가 없는 경제적인 측면과 이로 인해 발생하는 자원낭비, 환경오염 등을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콜드 방식보다 접착력이 견고해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각 방식은 장단점이 있지만 핫 라미네이팅에 비해 콜드 라미네이팅의 작업 속도가 빠르다. 핫 방식은 장비를 예열해야하고, 작업 시 필름과 출력 면을 열과 압력으로 굳히는 방식이기 때문에 콜드 방식과 비교하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 하지만 장폭(1,600mm이상) 작업이 가능하고 필름을 100m 이상 단위로 걸어두고 작업을 할 수 있는 핫 방식의 특성상 대량생산을 고려한다면 콜드 방식보다 유리하다.


▲ 지하철 스크린도어나 와이드 컬러같이 고정된 공간에 게시하는 것은 핫 라미네이팅을 활용해도 무난하다. 하지만 래핑 등 유동성이 있는 공간에 게시하는 이미지는 유연한 콜드 라미네이팅이 유리하다고 업계 종사자들은 말한다.

필름 접착력은 핫 방식이 좋지만, 열에 의해 굳은 상태기 때문에 적용 소재와 작업 영역은 콜드방식이 유리하다. 특히 핫 방식처럼 열로 굳힌 상태가 아니므로 적당한 유연성이 있어 시공이 편리하다. 하지만 콜드방식은 열을 가하지 않기 때문에 필름에 이형지가 있어 작업 후 폐기물이 발생하는 등 각 방식의 장단점이 존재한다. GMP 김중범 과장은 “발색이나 선명도를 두고 말하자면 각 방식이 장단이 있고 일종의 취향 문제지, 어떤 방식이 우수하다고 단정 짓긴 어렵다”며 “핫과 콜드 방식에 색감 차이가 있는데, 그게 보는 사람마다 다르다”고 답했다. “결국, 색감을 보는 건 작업자들의 취향”이라며 “실질적으로 클라이언트가 선택하고, 소비자들이 보는 것이기 때문에 핫과 콜드 방식의 선명도 차이를 논하는 것은 크게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 UV프린터와 라미네이팅이 결합하면서 과거에 합지 방식으로 제작 가능했던 아이템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핫, 콜드 겸용장비는 롤러 사이 간격을 조절할 수 있어서 아크릴 판재 등 다양한 소재에 작업이 가능하다.

라미네이팅과 국내 실사시장
라미네이팅은 국내 실사시장의 특수성을 반영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콜드 방식을 선호하는 상황 역시 마찬가지다. 수성 프린터가 대세를 이루는 장비 보급 상황과 작업과 납기 주기가 짧은 속도전 양상 등 복합적인 요소가 결합해 후가공으로 라미네이팅을 선호한다. 조광 김동석 전무는 “수성 장비가 대세를 이루는 시장 상황에서 라미네이팅작업은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며 “그리고 무광택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서 클라이언트가 라미네이팅 작업을 원하기도 한다”고 했다.

이어서 김 전무는 “단순히 필름이나 라미네이팅 장비 도입 비용뿐만 아니라 프린터 가격대까지 고려한다면 국내시장에 대한 답은 간단하게 나온다”며 “라텍스, UV 장비가 잉크 점착력과 강도를 높여 라미네이팅 작업이 필요 없는 원스톱을 지향해도 결국 사업을 진행하는 총비용을 고려하면 수성장비와 라미네이팅의 조합이 합리적이라 계속 주를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가야 김현 과장도 “라미네이팅을 필수적으로 하는 것은 수성 장비 대세로 인한 국내 실사시장의 특수성”이라며 “결국 소재나 후가공 방식은 프린터와 같이 가는 것이기 때문이다”고 답했다. 그리고 김 과장은 “프린터의 발전상과 현재 실사시장의 흐름은 작업을 한 단계라도 줄이는 방향으로 가고 있으므로 라텍스와 UV장비가 대세가 된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본다”며 “하지만 현재까지는 국내 실사 시장에서 수성장비가 많이 쓰이기 때문에 라미네이팅 작업은 필수다”고 답했다.

그리고 속도전과 단가싸움 등 국내 실사 시장의 현재 상황이 라미네이팅 작업을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원인 중 하나라고 업계 종사자들은 입을 모은다. 빠르게 작업을 해서 납기를 맞춰야 하므로 잉크를 100% 수준으로 건조하지 못하고 후가공 작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서 라미네이팅이 필요하다. 그리고 대량으로 작업할 것이 아니라면 콜드 방식이 라미네이팅 속도가 빠르므로 작업자들이 선호한다.


▲ 핫 라미네이팅 방식이 실사업계에서 사용되기 시작한 건 라이트젯, 람다 장비를 통해서 고해상 포토 작업을 하면 시작됐다. 최근엔 포토 시장을 넘어 비용 절감 등 다양한 이유로 핫 라미네이팅 방식이 증가하는 추세다.

미성애드 조법상 대표는 “콜드 라미네이팅을 많이 쓴 이유는 작업속도가 빠르기도 하지만,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핫 라미네이팅은 필름을 열로 압착해 굳히는 방식이라 와이드 컬러처럼 액자형, 혹은 게시면이 벽처럼 고정된 공간에만 적용할 수 있는 한계가 있지만, 콜드는 핫 방식보다 작업 결과물이 연성이기 때문에 다양한 곳에 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 실사 시장에서 라미네이팅을 선호하는 이유는 시공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이 업계종사자들의 말이다. 라미네이팅 작업을 하지 않은 출력물은 소재 두께가 얇아서 시공을 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는 것. 특히 여름철에는 소재가 늘어지는 등 휘는 현상이 발생해 시공이 어렵다. 그런 현상을 방지하는 방법으로 라미네이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위의 내용은 기사의 일부 내용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사인문화 5월호를 참고하세요.

<SignMunhwa>

위 기사와 이미지의 무단전제를 금지합니다. 

관련 태그 : 라미네이팅 코팅 콜드 실사 래핑 라텍스 UV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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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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