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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규모의 2015 서울모터쇼
글 이선혜 2015-06-02 오후 6:27:50 |   지면 발행 ( 2015년 5월호 - 전체 보기 )



최대 규모의 2015 서울모터쇼

3D사인과 LED영상의 유혹

 

2015 서울모터쇼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지난 4월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개최됐다. 2년마다 열리는 국제 모터쇼로서 10회째인 이번 서울모터쇼의 전시규모는 91,141m²로 역대 최대 규모였다. 4월 3일 언론 공개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서울모터쇼는 ‘기술을 만나다, 예술을 느끼다’를 주제로 국내외 주요 완성차 브랜드 32개사 등 총 190개사가 참가해 경연을 벌였다. 이번 서울모터쇼는 주제에서 알 수 있듯이 친환경 신차와 컨셉트카를 통한 자동차 기술의 미래 전시와 함께 자동차와 연계한 다양한 예술 작품을 소개했다. 또한 자동차의 역사와 자동차문화에 관련된 전시를 구성했다. 체험시설을 통해 안전운전, 그리고 친환경 자동차 시승체험 진행으로 인기를 얻었으며 열흘 동안 총61만 명의 관람객이 서울모터쇼를 찾았다.
글: 최광춘, 사진: 이선혜 기자


최광춘 kcchoi06@dongduk.ac.kr

본지 편집위원

동덕여자대학교 시각&실내디자인학과 교수

 


▲ 쉐보레는 화려한 이미지의 심벌마크를 정교하게 제작하여 부착했다. 브랜드 이미지 전달에 역점을 두었다.

2D는 가라! 이제 3D 시대

입체 조형 사인은 국제모터쇼에서 기본 사양이 되었다. 이번 서울모터쇼에서도 약속이나 한 듯이 국내외의 모든 완성차 기업들은 전시관의 메인 사인으로 입체 조형 사인, 다시 말해 3D 사인을 채택했다. 수년 전부터 우리나라 주요 도심 대로변 상점들의 사인이 건축의 외관을 가리는 사각 평판 사인에서 벗어나 입체 문자 중심의 3D 사인으로 변화되어온 것을 생각하면 지극히 당연한 현상이다.

고가이든지 저가이든지 모든 자동차에는 제조업체의 심벌마크(브랜드 brand 또는 엠블럼 emblem)가 부착되어 있고 그 심벌마크는 100% 3D로 제작된다. 3D 심벌마크가 자동차 브랜드의 정체성과 이미지, 특성과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온전하게 전달하는데 적합하기 때문이다. 자동차에 부착된 평면 스티커 상태의 자동차 심벌마크를 상상해보라. 평범하고 재미없어 흥미를 끌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자동차에 부착된 심벌마크로 브랜드를 구분한다. 모터쇼에서 최초로 발표하는 신차나 컨셉트카라면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한다.


▲ 벤츠는 초대형 입체 사인을 조명형으로 부착하고 벽면에 그릴 타입의 조형구조물을 설치했다. 특수조명효과와 함께 중앙부 벽면의 LED 영상과 연결이 되도록 연출했다.

모터쇼 전시관의 메인사인은 그 자동차 기업의 얼굴이다. 대부분 심벌마크를 사용해 메인사인을 구성한다. 광활한 모터쇼 전시장 안에서 관람객의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오는 것은 역시 각 자동차 전시관에서 제일 잘 보이는 위치에 설치되어있는 자동차 기업의 메인사인이다. 마치 우리가 얼굴을 보고 상대를 알아보듯 전시관의 메인사인은 전시관의 얼굴이다. 상당수의 관람객은 모터쇼에 갈 때 전시관 배치도를 미리 보고 개략적 위치를 파악한다. 하지만 인산인해를 이루는 모터쇼 전시장에 들어서는 순간 곧바로 방향 감각을 잃게 된다. 특히 멋진 신차 옆에 멋진 도우미라도 함께 있으면 관람객들은 좋은 사진을 찍기 전까진 절대 자리를 비켜주지 않는다.

관람객들은 이런 상황에서 각 전시관 상부에 부착된 부스의 메인 사인을 등대처럼 바라보게 되고 어느 기업의 자동차부터 먼저 관람할 것인지 선택한다. 바로 그 순간에 전시관에 부착된 메인 사인은 자동차에 부착되어있는 심벌마크와 같이 기업의 정체성과 이미지를 표현하는 결정적인 수단이 된다. 만약 전시관에 부착된 메인 사인의 형태나 재질, 마감 상태가 자동차에 부착된 마크와 달리 너무나 조악해 보인다면 어떻게 될까? 기업과 자동차에 대한 호감이 순간적으로 사라져 발길을 돌릴 수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전시관의 메인 사인을 자동차에 부착된 심벌마크와 같은 3D 이미지 그대로 유지하는 것은 당연한 선택이다. 물론 초대형 3D 심벌마크 사인의 제작에는 비용과 시간이 상당히 많이 소요된다.


▲ BMW는 심벌마크 입체 사인과 슬로건을 기존 방식대로 처리하고 전시 자동차 사이에 그래픽 이미지의 직사각형 펜스를 설치했다.

그리고 실내 전시장에 부착되는 3D 심벌마크는 별도의 섬세한 조명 계획이 수반되어야 원하는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실내 전시장은 생각보다 어둡고 또 자동차에 조명이 집중되어 사인이 설치되는 부분은 상대적으로 더 어둡게 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직접조명 또는 간접조명을 통하여 메인 사인을 관람객들이 잘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경쟁이 더욱 심화되어가는 자동차 전시장에서 고관여 상품인 자동차의 브랜드 정체성과 이미지를 그대로 관람객에게 인식시켜 구매까지 이르게 하려면 전시관의 미려한 3D로 나타낸 심벌마크 형태의 메인 사인이 필수적인 것이다.

 


▲ 혼다 부스의 전면. 전체적으로 흰색을 사용해 깔끔하게 표현하고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공간 구성에 관한 신의 한 수,

HONDA 의 전시 사인

 

왠지 모를 위압감이 흐른다.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면서 전시장에 들어섰을 때 반짝이는 차체와 쨍한 조명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껏 뽐내는 부스들은 스스로가 빛나는 법을 아는 양 반짝인다. 크기가 크면 웅장함으로 작으면 화려함으로 발길을 사로잡는 모터쇼의 전시 부스가 색다르다. 그중 공간의 특징을 살려 부스의 시각효과를 극대화한 ‘혼다’ 부스를 찾아갔다.
글, 사진: 이선혜 기자

 

깔끔한 사인으로 제대로 된 홍보 효과

‘혼다’는 1,200m2 규모의 부스를 꾸몄다. 전시장의 외곽에 있는 부스의 특성을 이용하여 시선을 끌 만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이에 부스를 디자인한 아이디움의 김성욱 대리는 “부스 배치가 구석이어서 멀리에서도 주목을 받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며 “차와 부스에 시선이 가도록 신경 썼고 양쪽 날개로 펼쳐져서 어우러지는 부분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모터쇼의 성격에 맞게 차가 잘 보이도록 강조했다.

혼다 부스에서 가장 시선을 끄는 점은 전면을 장식한 거울이었다. 거울을 사용해 화려함을 표현했다. 전략적으로 관람객이 오는 방향을 계산해 최대한 넓어 보이게 했다. 반사되는 거울을 통해 부스를 더 깊어 보이는 효과를 준 것이다. 전시 부스의 색상 선택은 혼다의 규정 색을 사용했다. 빨간색을 포인트로 사용하고 전체적인 색상은 화이트로 통일했다. 대표적 상징 마크인 혼다의 사인 뒷면에 LED 조명을 설치해 은은하게 비추도록 했다.

전시 차량 앞에 스테인리스 스틸로 마감한 사인을 설치해 차량의 이름을 나타냈다. 바닥면에 붙어있어 공간을 많이 사용하지 않고도 사인의 역할을 하게 했다. 이름을 화이트 아크릴로 해 스틸 소재의 프레임과 대비되는 효과를 주어서 시선을 끌었다. 사양표는 UV 실사 출력한 시트를 이용해 차량 유리에 부착했다. 부스 안에서 최대한으로 홍보해야 하는 점을 잘 이용했다. 무대에 설치된 회전판 위의 차량 앞에는 고무로 입체문자조형물을 만들고 미러 스테인리스 스틸을 붙여 전시 차량의 이름을 부각시켰다.

※위의 내용은 기사의 일부 내용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사인문화 5월호를 참고하세요.

 

<SignMunhwa>

위 기사와 이미지의 무단전제를 금지합니다. 

관련 태그 : 박람회 모터쇼 LED 전시부스 조명 입체문자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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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트렌드+디자인
2015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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