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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분류 > 조명+입체
순의 미학! 발상의 전환, 아크릴 프레임
글 이선혜 2015-01-29 오전 10:01:58 |   지면 발행 ( 2015년 1월호 - 전체 보기 )



프레임은 사각이다. 구조물을 감싸고 있는 견고한 테두리. 그리고 그것은 차폐, 즉 막힘을 상징했다. 프레임을 활짝 열린 개방형으로 만들 수 없을까? 불가능한 일이자 형용모순이었다. 물질을 단단하게 감싸는 껍질인 프레임을 연다는 건 말이다. 국광플랜에서는 아크릴로 프레임을 열었다. 닫혀있고 죽어있던 공간을 활짝 열었다. 하지만 구조적으론 견고하게 잠갔다. 단지 눈에 보이는 이미지만 열렸을 뿐. 잠갔지만 열렸다는 말은 형용모순이지만 국광플랜의
아크릴 프레임을 정확하게 표현한 것. 그야말로 모순이 만든 미학이다. 국광플랜 아크릴 프레임을 살펴보았다. 


▲ 국광플랜 아크릴 프레임 사인은 ‘ㄷ’자 아크릴을 양쪽에 대고 가운데 지지대 역할을 하는 철재 빔을 세워 경첩으로 연결한 방식이다. 아크릴 사이에 위치한 철재 빔은 단순히 보강 지지대 역할이 아니라 사인의 완성도를 높이는 패턴이 된다. 다양한 형태의 트러스를 활용해 그 자체를 사인으로 구성할 수 있는 방식이다.

물음표로 시작해 느낌표로 끝나는 사인
여성언어라는 것이 있다. 직유보다 비유, 은유로 자신의 감정으로 표현하는 묘한 언어체계. 처음에는 꽤 어렵다. 어떤 의미인지 곱씹어야 하고, 비디오를 되감듯 계속해서 리와인딩 해야 이해할 수 있으니. 하지만 한 번 깨닫기 시작하면 그게 얼마나 매력적인 화법인지 알게 된다. 물음표에서 시작해 느낌표로 끝나는 묘한 사이클. 그리고 그 사이클이 주는 일종의 카타르시스. 국광플랜의 아크릴 프레임 사인을 처음 봤을 때의 느낌이었다. 끊임없는 퀘스천마크. 그 물음표가 느낌표로 바뀌는 순간 새로운 사인이 눈에 들어왔다.
분명히 구조적으로는 견고하게 닫힌 프레임인데 활짝 열려 빛을 사방으로 퍼뜨리고 있었다. 형용모순 같지만 닫혔지만 열려있었다. 국광플랜 안재성 대표는 “프레임, 틀을 없애자는 게 이번 아이템의 핵심이었다”며 “프레임이라 하면 금속이나 불투명재질로 하는 게 보편적인 사고인데, 그걸 뒤집어 보려고 했었다”고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그리고 안 대표는 “아크릴 자체가 프레임 역할을 하는 열린 사인”이라며 “두께가 20T인 ‘ㄷ’자 아크릴을 양쪽에 대서 박스형 사인을 만들었고 이는 새로운 방식이다”고 덧붙였다.
구조는 의외로 간단하다. ‘ㄷ’자 아크릴을 양쪽에 대고 가운데 지지대 역할을 하는 철재 빔을 세워 경첩으로 연결한 방식. 아크릴 안쪽에 내부 광원으로 LED모듈을 배치했고 이를 통해 구조적으론 닫혀 있지만 마치 열려 있는 듯한 느낌을 구현한다. 빛과 시야를 차단했던 기존 프레임공간을 최소화한 것이 주효했다. 기존 사인이 프레임을 제외하고 전 후면을 통해서만 빛을 표출했다면 국광플랜이 선보인 사인은 측면으로도 빛을 표출할 수 있는 구조다. 그리고 아크릴 사이에 위치한 철재 빔은 단순히 보강 지지대 역할이 아니라 사인의 완성도를 높이는 패턴이 된다. 결국, 금속과 아크릴을 자연스럽게 같이 연결하는 게 컨셉트다. 다양한 형태의 트러스를 활용해 그 자체를 사인으로 구성할 수 있는 방식. 이는 결국 아크릴 프레임이기 때문에 가능한 연출방법이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사인문화 1월호를 참고하세요.

<SignMunhwa>

위 기사와 이미지의 무단전제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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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조명+입체
2015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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