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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분류 > 트렌드+디자인
KT&G 상상마당 사인시스템
젊음이 가득한 도시 춘천의 또 다른 상징
글 이선혜 2014-07-28 |   지면 발행 ( 2014년 7월호 - 전체 보기 )




▲ 상상마당 전경, 붙어 있는 듯 떨어져 있는 상상마당 아트센터와 스테이건물은 한적한 지방도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젊음의 거리 홍대에도 있고, 뜨거운 열정을 받쳐 훈련하는 논산에도 있는 그것! KT&G 상상마당이 춘천에 상륙했다. 독립 예술인을 지원하고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었던 공간. 다양한 관광지로 휴가철에 북적이던 춘천을 찾을 또 다른 이유가 생긴 셈이다. 1980년에 지어진 어린이 회관을 리모델링한 상상마당 아트센터와 최초의 숙박시설의 역할을 하는 상상마당 스테이. 닮은듯 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두 공간. 재밌는 냄새가 나는 KT&G 상상마당 아트홀과 스테이의 사인을 보고 왔다.

건물의 특성을 살리며, 명확한 사인을 구성
강원도 춘천시 스포츠 타운길 399번 길에 나란히 있는 상상마당 아트센터와 스테이는 2013년 10월 말부터 설계를 시작해 2014년 4월에 개관했다. 춘천 시외 버스터미널에서 차로 10분쯤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상상마당 입구에 있는 손 글씨가 깊은 인상을 남긴다. 붙어 있는 듯 떨어져 있는 상상마당 아트센터와 스테이건물은 한적한 지방도시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 상상마당 아트센터 입구의 모습. 진한 스틸판 위에 있는 하얀 채널로 가독성을 높였다.

아트센터는 건축가 김수근 선생의 작품을 리모델링했다. 벽돌건물 자체를 그대로 살려 빼거나 더하지 않았다. 둘러 싸여있으나 결코 막히지 않은 공간을 창작하고 싶었던 건축주의 의도를 존중한 것이지만 동선자체가 복잡해졌다. 건물 내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사인이 필요했다. 특이한 구조의 건물내부를 정리하기 위해 그렸던 단면도가 종합 안내 사인물이 됐다. 애매한 층과 많은 출입로를 명확하게 정리했고, 건물의 단면을 그대로 본 따 한 눈에 읽힌다.

상상핑크라는 고유색상을 이용해 포인트를 주고 다른 사인은 화이트톤의 아크릴 채널과 스틸을 사용해 색상에 제한을 뒀다. 서체 또한 고유의 상상체로 통일감을 주었다. 공간과 공간이 만나 생기는 면에 타이포그래피, 포스터 같은 느낌을 주는 사인을 배치했다. 층이 복잡한 건물의 특성상 입구가 다양하다. 그래서 문에 게이트 번호를 주어 길을 찾기 쉽게 했다. 주요한 공간의 대표 사인은 캐노피처럼 공간을 만들어 화이트톤 채널로 입체감을 살려 중심을 잡았다. 벽돌자체가 어두워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서 사인에 들어가는 글씨의 대부분은 화이트로 통일을 시켰다.


▲ 사인 자체가 타이포그래피의 느낌을 준다. 그리고 화살표를 문자속에 배치해 방향 지시성을 높였다.

사인을 통해 구성한 건물의 통일성
LED조명을 간접조명으로 넣어 시선을 끌게 만들었다. 효율성과 관리가 용이하기 때문에 모든 조명은 LED조명으로 통일시켰다. 조명의 색은 벽돌과 잘 어울리는 노란계열의 빛으로 설정했다. 사인의 내용이 변경 되지 않는 부분은 스틸판을 파고 색을 입혔고, 네이밍은 시트를 사용해 조화를 이루면서 차후 변경을 용이하게 했다. 사인을 설치하는 방향도 이용자의 시선에 맞춰 보이는 곳에 배치해 복잡한공간을 더 깔끔하게 만들었다.

사인을 건축물의 일부로 보이게 하기 위해 구조물 같이 디자인 했다. 또한 필요한 곳에만 사인을 넣어 복잡하지 않게 했다. 실명 사인들은 벽돌 모듈로 디자인해 위치와 네이밍 변경을 쉽게 했다. KT&G 상상마당은 홍대와 논산에도 있다. 그 중 스테이는 최초의 숙박 시설이기 때문에 용도에 맞는 요소를 충실하게 적용했다. 그렇기 때문에 자칫 딱딱하고 아트센터와 동떨어진 느낌을 줄 수 있다. 그래서 사인시스템의 대부분을 통일 시켜 동일한 느낌을 전달했다.


▲ 건물의 단면을 그대로 살린 층별 안내도. 이용자의 위치에 따라 내용이 달라진다.

스테이의 층별 안내도 역시 건물의 단면을 형상화 시켜 그대로 살렸다. 복층구조인 건물을 나타내기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스테이동은 Eco를 디자인 컨셉으로 잡고, 회색의 공간이어서 생기가 없던 기존의 공간에 생기를 준다. 벽면에 거대한 꽃 프린팅이 컨셉트를 살려 준다. 또한 층별로 고유색을 정해 활동감을 주었다. 스테이 지하에 있는 세미나 실과 회의실의 사인 또한 벽돌 모듈형식으로 배치했다. 상상마당의 상징인 나비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상상과 나비가 주는 몽환적인 느낌을 연결시켰다.

클라이언트 KT&G   시공사 현대건설(주) 외 4개사

※자세한 내용은 월간 사인문화 7월호를 참고하세요.

<SignMunhwa>

위 기사와 이미지의 무단전제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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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트렌드+디자인
2014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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