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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분류 > 조명+입체
아이디어를 팝니다! 진짜 VMD컴퍼니
디자인벤트
글 노유청 2014-05-27 오후 5:43:24 |   지면 발행 ( 2014년 5월호 - 전체 보기 )




▲ 기네스 시음부스 P.O.P. 맥주를 맛있게 따르는 방법을 담은 이미지와 디지털사이니지를 활용해 고객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맥주잔을 받치는 하단에 QR코드를 배치해 스마트폰을 연동 할 수 있게 구성했다.

아이디어상품, 간단한 이야기지만 그것을 사업에 적용해 수익을 내는 건 쉽지 않다. 수익성보다 혁신에 매진하는 이른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전략을 쓰는 건 그야말로 모 아니면 도다. 혁신과 안정 사이, 이는 회사 운영진에겐 끝없는 딜레마다. 물론 혁신과 안정 중에 한쪽만을 추구하는 극단적 노선을 벗어나 접점을 잘 찾아낸 기업도 존재한다. 운영의 묘를 잘 살린 것인데, 디자인벤트가 그런 회사였다. 디자인벤트가 파는 건 공장에서 찍어낸 기성품이 아니라 아이디어였다.

아이디어를 팔고 공유하는 디자인벤트는 VMD전문 기업을 지향한다. P.O.P.는 매장 앞 혹은 고객들이 자주 다니는 동선에 배치해 주머니에 들어가려는 지갑을 다시 끌어내는 광고다. 즉 매장을 나서려는 고객들을 향한 이른바 마지막 펌프질인 셈이다. 편의점 매대에 2+1이란 문구를 적은 표찰부터 이벤트 부스까지 P.O.P.의 형태는 다양하다. 이렇게 다양한 것이 P.O.P.지만, 현재까지 업계는 아크릴로 대변되는 전통적 광고 범주로 보는 시선이 보편적이었다. 하지만 디자인 벤트가 생각하는 P.O.P.는 업계 통념과 조금 다르다. P.O.P.를 통해서 인터랙티브를 구현하는 것.

디자인벤트 문승주 대표는 “P.O.P.는 특정 제품을 쉽게 이해하고 구매하도록 하는 것이고, 그렇게 하기 위해선 기법에 성역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아크릴 등 현재 보편적 방식이 틀린 건 아니지만 이제는 달라져야하고, 디지털사이니지 같은 다양한 툴을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문대표는 “클라이언트에게 기성품 같은 광고물을 파는 것이 아니라 아이디어를 제시하는게 P.O.P., POSM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디자인벤트는 P.O.P.의 새로운 장르와 형태를 개발해야한다는 생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종종 광고주가 좋은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건 업체가 해야 할 몫이다. P.O.P.관련 업체는 해당분야 전문가 들이 모인 곳이기 때문. 디자인벤트가 생각하는 P.O.P.와 POSM은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광고, 즉 인터랙티브를 구현하는 것이다. 기네스 시음 부스와 네슬레 이벤트 벤딩머신이 인터랙티브를 구현한 흥미로운 사례였다.

디자인벤트는 2012년 9월에 창립한 회사다. 문승주 대표는 아직 신참 수준이라고 겸손한 이야기를 하지만 1년간 만든 결과물은 결코 적지 않다. 창업후 1년간은 디자인벤트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시기였다. 문대표는 힘들었지만 이제 보여줄 거리가 많이 생겼다고 했다. 다양한 P.O.P.사례와 VMD결과물과 뷰라이팅패널. 뷰라이팅패널은 수많은 아이템 중 하나일 뿐 디자인벤트는 라이트 패널만을 만드는 회사가 아니다. 디자인벤트는 생활공간, 상업공간의 환경개선에 필요한 창조적 작업을 한다는 기치로 사업을 전개한다.

이는 디자인(Disign)과 인벤트(Invent)를 합쳐 만든 회사명에서도 짐작할 수 있다. 디자인벤트는 P.O.P.와 POSM, 등 다양한 아이템을 포괄하는 VMD 전문가를 지향한다. 홈페이지에 관련 전문자료를 게시해 고객들에게 정보를 제공 하는 것도 VMD에 대한 인식과 저변이 확대대길 바라는 의도. 한편 디자인벤트에서 최근에 쇼핑몰 사업을 시작했다. 이는 소비자의 심리를 체감하고, 직원들에게 창업에 대한 모티브를 제공해 주는 셈이다.

문대표는 “쇼핑몰을 별도 법인으로 설립한건 복합적인 목적이 있다”며 “부가적인 수익을 창출하며, 직원들에게 비즈니스를 학습하게 하는 과정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또 “물론 당장 폭발적인 수익성을 기대하는 건 아니지만 짧으면
3년 길면 5년 안에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취재를 하는 중간 중간 문대표는 여러 아이템을 소개했는데 겔패드가 인상적이었다. 매장 계산대 위에 P.O.P.를 올릴 때 고정하기 위해 사용하는 겔패드를 네비게이션 거치대, 옷걸이 등과 접목 한 것. 테스트 결과 패드 하나당 30kg까지 버틴다고 했다. 결국 쇼핑몰을 통해 노리는 효과는 수익을 창출하는 것과 동시에 직원들 사이에서 여러 아이디어가 가감 없이 나오는 것.

문대표는 “쇼핑몰은 라이프스타일 위주의 홈데코 용품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P.O.P.나 POSM은 클라이언트의 요구가 있어야 시작하는 것이지만, 쇼핑몰은 다르다”고 했다. 또 “다양한 아이디어를 반영한 제품을 고객들에게 보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결국 쇼핑몰 역시 넓게 보면 VMD전문가를 지향하는 디자인벤트의 세부전략이라 할 수 있다.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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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조명+입체
2014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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