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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한국국제사인디자인전(KOSIGN), 사인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 눈에
글 이석민 2013-12-01 |   지면 발행 ( 2013년 12월호 - 전체 보기 )

 2013 한국국제사인디자인전(KOSIGN)

사인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 눈에

지난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 전시장에서 2013 한국국제사인디자인전(KOSIGN, 이하 코사인전)이 열렸다.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한 코사인전은 'LED쇼'와 동시에 개최돼, 디지털프린팅 및 미디어, 잉크, 제작시스템, 후가공, LED, 디지털 디스플레이 등 사인산업과 관련한 여러 제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글, 사진: 이석민 편집장

옥외광고분야 한자리에 모여

사인업계 종사자들의 축제인 코사인전이 11월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최근 사인업계 트랜드로 대두되고 있는 LED, 디지털사이니지 관련 전시회가 동시에 열렸다. 서울 코엑스 A홀과 B홀에서 디지털프린팅, LED, 미디어 및 잉크, 제작시스템, 후가공 및 장비, 디지털 사이니지 등 사인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됐다. 부대행사로 '대한민국 옥외광고대상 수상작 전시관'과 'Signscape UCC&STORY 공모전 수상작 전시관'이 마련돼 전시회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평이다. 최근 사인업계에서 저변을 확대하고 있는 LED와 디지털 사이니지 관련 전시회가 동시에 개최돼 디지털 기술의 발전이 사인산업의 다양화와 첨단화를 이끌어온 면모를 함께 보여줬다. 올해 행사엔 200개사 600개 부스로 지난해 대비(전년 175개사 참가, 565부스) 다소 증가했지만 관람객은 대체적으로 줄었다는 평이다. 스마트폰의 등장과 다양한 경로를 통한 정보 입수로 지방에 있는 많은 관련업계 종사자들이 직접 찾아오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좀 더 다양한 이벤트와 관람객 유치를 위한 아이디어가 필요해 보인다"라며 "정보화 시대에 발맞춰 코사인전도 다른 여타 전시회와 연합하거나, 서로 상호 보완하는 아이템이 필요해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주최측인 코엑스 김대연 과장은 "전시회를 통한 업체들과 바이어와의 상담도 많았고 현장 계약도 많았던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막판에 참가업체가 취소하는 경우도 많아 힘들었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더 많은 업체들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참가하기로 했던 업체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참가를 포기해 아쉬움이 남았다"라고 설명했다. 실사출력장비 눈길 올해 코사인전시회에서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실사출력 관련업체들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수성, 솔벤트, UV, 전사장비는 물론 잉크나 주변 장비 관련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자사 제품을 홍보했다. 실사관련장비업체로는 나이테, 디젠, 디지아이, 딜리, 성도GL, 스콜피온, 잉크테크, 코스테크, 한국롤랜드디지, 한국HP 등이 주목할 만한 제품을 앞세워 홍보에 집중했다. 디지아이는 'FG-3206', 'FTⅡ-3204D', 코스테크는 VJ-1638W, 한국롤랜드디지는 'FX-640' 등 장비가 플래시 세례를 많이 받았다. 또 디젠은 8색 전사용 디지털 프린터 '파피루스 블랙'을 선보였다. 이외에 아이앤씨스와 지미디어(미칼라)가 각각 보급형 중국산 프린터를 내놓고 관람객들에게 어필했다. 특히 한국HP는 라텍스 3000을 선보여, 많은 관심을 끌었는데, 속도와 생산성이 기존의 라텍스 장비보다 뛰어나 실사출력업체 관계자들에게 주목받았다. 스콜피온은 UV 프린터 '3300 INNO-UV'로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잡았다. 성도GL은 하이브리드 UV 잉크젯 프린터 'Acuity LED 1600'을 선보였다.




자동화시스템

코사인 전시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분야가 바로 채널 사인 자동화 시스템이다. 이제 국내 옥외간판은 거의 대부분이 채널 사인으로 제작되고 있기 때문에 채널 자동화 장비는 반드시 보유해야 할 장비로 인식되고 있다. 채널 사인 관련 기자재 업체로는 거인, 서울레이저발형시스템, 아이엠, 영화목금형시스템 등이 참가했고, CNC와 레이저 조각기, 커팅기 등 분야에는 대영시스템, 에스코, 에이치알티, 한터테크놀러지 등이 참가했다. 한 채널장비 업체 관계자는 "전국 시·군·구가 주도하는 간판개선사업 등으로 인해 채널 사인과 관련한 물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채널 시장에서 수익을 찾으려는 업체 관계자들이 많아졌다. 채널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장비의 발전으로 제품이 상향 평준화 되면서 이제 업체들은 생산성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코사인전에서도 이러한 채널시장 트렌드를 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레이저발형시스템의 조성종 이사는 "사인제작업은 이제 3D 업종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이젠 자동화가 되지 않으면 인건비를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앞으로는 기술력도 좋아야하지만, 회사 경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시장에서 성장하느냐 도태되느냐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디어 업계 및 디지털 사이니지 출품 축소

사인업계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으로 미디어가 있다. 그동안 코사인전에 많은 업체들이 참가해 분위기를 띄웠지만 올해는 아쉽게도 과거 코사인전을 지배했던 미디어업체들이 대거 결장했다. 또 2011년 코사인을 통해 사인 시장에 진입했던 업체들도 올해는 모두 참가하지 않아 아쉬움으로 남았다. 하지만 T.P.M., 한양산업, 영인화학, 도리코씨앤티, 무림켐텍, 네오폼 등이 꾸준히 코사인전에 출석하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현장 구매 및 계약 상담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양산업 용석호 대표는 "PVC 소재를 위주로 하는 실사소재와 각종 인테리어 필름을 선보였는데, 국내 소비자들은 물론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2011년 코사인전부터 약진을 보이던 디지털 사이니지 업체들은 올해에는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디지털 사이니지를 활용한 광고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초기 투자 자금이 크고 쉽게 대중화되기 쉽지 않다는 딜레마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UV출력장비제작 전문업체인 딜리가 디지털 사이니지 분야에 공식적으로 출사표를 던진 것은 고무적이다. 딜리는 1년 여 전부터 디지털 사이니지 전문가들을 영입해 IT 사업부를 신설하고, 이번 코사인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사업 활동을 시작했다. 대중적인 영업은 내년 10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LED는 여전히 대세

사인업계에서 이젠 LED는 떼어놓고 이야기를 할 수 없는 필수 조건이 됐다. 채널사인의 대중화와 국가적인 에너지 절감 정책이 맞물리면서 LED 산업은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LED 업체들도 많이 참가했다. 동일ETC, 애니룩스, 엘이디포유, 웰라이텍, 유니온전자통신 등이 자신들의 제품을 관람객들에게 널리 알렸다. 하지만 LED 관련업체들은 급성장 속에서도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는 말을 전하고 있다. 업체가 급증한데다, LED 및 SMPS 가격 하락으로 인해 마진율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것. 이에 따라 조만간 업계 구도가 새롭게 짜여질 것이라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LED 산업이 성장하는 것은 맞지만 그 열매가 모두 골고루 나눠지는 것은 아니다. 특히 중국산 제품이 물밀 듯이 들어오고 있고 국내 인건비는 상승하지만 LED 등 관련 제품의 가격은 하락하고 있어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연간 300만~400만개 이상의 LED 모듈을 유통할 수 있어야 경쟁력을 갖췄다고 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옥외광고대상 (대통령상)

광고기획하나 고상철 실장 수상

2013 대한민국옥외광고대상 공모에서 제주도 업체인 광고기획하나가 출품한 '청정제주 명품한우 흑쇠' 가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2013 코사인전 부대 행사로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올해로 27회를 맞는 행사로 제주도 업체가 대상을 수상하기는 처음이다. 대상 수상자인 광고기획하나 고상철 실장은 2010년과 2011년 전국 최초로 안전행정부장관상을 연이어 수상한 우수 인재로 탐라문화제 행사와 함께 열리는 제주옥외광고협회 주관의 '제주특별자치도 옥외광고대상' 에서도 수차례 대상을 수상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디자이너다. 고상철 실장은 "흑우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제주 고유의 명품 한우다. 그 흑우를 옥외광고물로 제작했다"라며 "제주도의 수호신인 돌하루방을 기본바탕으로 소머리를 반부조적인 형태로 제작했고 문자는 건강한 이미지를 부각시키려 힘 있는 붓글씨체로 철판을 이용했다. 조명은 간접조명으로 표현했다"라고 밝혔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서예옥 원장은 "채점 기준으로 조형성, 독창성, 소재활용성, 상품성, 법규 준수성을 꼽았다"라며 "올해는 기설치 광고물의 참여도가 낮았지만 간판을 예술성 있게 제작한 작품들이 많아 향후 옥외광고물의 발전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최우수상(국무총리상)으로는 쇠고집(미술사/이준석 대표)이 수상했고, 우수상(안전행정부장관상)은 어부촌(광명사/정집 사원), 올레길(미림사/김덕용 대표), 짚불장어(명진광고사/박명식 대표), 등푸른생선(대통광고/오정희 대표) 등이 선정됐다.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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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태그 : 코사인전시회 LED 채널 사인 실사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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