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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연출의 응용 다양성에 거는 기대
2010-11-01 |   지면 발행 ( 2010년 11월호 - 전체 보기 )

실사연출의 응용 다양성에 거는 기대

염기학 본지 이사

실사연출 시장은 변하고 있다. 이전과 다른 패러다임으로 접근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하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우선 단순 몇 가지 아이템으로 출력행태를 가져가서는 안 되는 시장이 됐다. 한참 경기가 좋았던 2000년대 초반에는 간판 ,현수막, 와이드컬러, 빌딩그래픽, 차량그래픽 등 물량이 많이 나오는 주력분야 몇 개만 가지고도 충분히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 문자 중심 사인에서 그래픽 중심 사인으로 표현기법이 전이되고 있는 시점이라 시장 수요가 넘쳐 났다. 현수막 출력 시스템, 솔벤트 잉크젯 시스템 등 수요를 뒷받침할 수 있는 솔루션들도 개발됐다.
하지만 2000년대 후반으로 오면서 기금조성 광고물 철거, 현수막 규제, 판류형 간판 억제 등 각종 법제도 변화로 수요 근간이 흔들리게 됐다. 그리하여 예전 분야에 국한해서 출력물을 공급해서는 수익 창출에 한계가 왔다. 인테리어, 디스플레이, 텍스타일Textile, 디자인 소품 등으로 출력 아이템을 다양화했던 업체들은 살아남을 수 있었지만 그렇지 못했던 업체들은 고전을 겪게 됐다.
실사연출은 분명히 사인산업의 경계를 허물면서 다양한 아이템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텍스타일·UV에 관한 출력기법, 잉크 및 소재에 관한 제조기술 등이 산업경계를 넘나들 수 있게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미국에서 열린 디지털프린팅 전문 전시회인 SGIA Expo에서도 그와 같은 변화의 바람을 느낄 수 있었다. 소수 아이템에서 다종다양한 아이템으로 변신할 수 있는 솔루션들이 제시되고 있었던 것이다.
물량 위주에서 질 위주로 출력물 수요가 바뀌고 있다는 것도 시장 변화의 한 축이다. 과거의 출력물들은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보는 옥외공간에 많이 게재됐다. 그리고 대형 물량이 시장 수요를 주도했다. 물량 중심 옥외시장에서는 내구성이 우선 시 됐다. 솔벤트 시스템이 2003년~2005년도에 전성기를 구가했던 배경도 여기에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요즘은 출력물을 훨씬 가까이서 보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출력물 수요도 다품종 소량형태로 점차 변하고 있다. 예전에는 제품 과시용으로 대형, 다량의 출력물을 원했지만 현재는 효과성을 따지며 정교한 프로모션 계획 하에 진행하는 기획 출력물을 원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품질의 출력물을 찾게 된다. 멀지 않은 곳에서 실사연출을 봤을 때 얼마나 구매욕을 자극하게 정확히 잘 표현했느냐가 중요해진다. 이처럼 실사연출은 여러 가지 아이템을 품질 좋게 출력해야 되는 시장으로 변해가고 있다. 이런 시장 변화를 가져온 것은 실사연출의 응용 다양성에 기인한다고 본다. 만약 실사연출의 응용폭이 좁았더라면 법적 규제 등 외부요인으로 인한 수요급감에 맥없이 무너졌을 것이고 질적 향상을 기대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실사연출은 지금 과도기적인 모습을 보일 뿐이지 절대 사양화할 산업이 아니다. 다양한 응용으로 실생활 속에 파고든다면 수요를 증대시킬 수 있다. 핵심광원 소재로 떠오른 LED와도 접목해서 틈새 아이템을 발굴할 수 있다. 이런 모색기를 거쳐 수요창출의 주력 아이템을 찾을 경우 시장은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 것이다.
물과 공기만 빼고 어디에든 다 출력할 수 있다고 말할 정도로 응용 다양성을 갖춘 실사연출! 그 다양성에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걸고 있다. SM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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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타
2010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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