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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을 위한 아이디어 봇물
2010-10-01 |   지면 발행 ( 2010년 10월호 - 전체 보기 )

2010 대구 공공디자인 공모전

지역을 위한

봇물


이론과 실전 사이에는 적당한 괴리감이 존재한다. 이론엔 강하지만 실전에 약한 사람이 있고, 완벽한 이론 같지만 실제로
구현해보면 생각처럼 되지 않을 때도 있다. 결국 이론을 세움에 있어서 일정 부분 현실을 고려해야 실전에서도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는 법인데 2010 대구 공공디자인 공모전이 딱 그렇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기반한 대구적인 디자인을 발굴 보급한다는
취지로 열린 공모전은 결과물을 표준디자인화 해서 적용하는 등 이론과 실전을 적절히 섞어준 것이 눈에 띈다.
2010 대구 공공디자인 공모전 내용을 들여 보았다. 글_ 노유청쪾사진_ 대구광역시 도시디자인 총괄본부 제공


실전에 강한 아이디어라면 누구든 오케이!
이번 공모전 출품분야는 관광안내소, 구두수선소, 산불감시초소 등 공공시설물 3종과 공원 사인시스템이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기반한 건실하고 대구적인 디자인을 발굴하여 보급하기 위하여 관련 분야 전문가, 교수, 학생은 물론 일반 시민도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다시 말해 실전에 적용이 가능한 아이디어라면 누구든지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이색적이다.
대구광역시 도시디자인총괄본부 이자복 주무관은 “이번 공모전은 그간의 이미지 위주의 평가 대신 도면 위주의 평가를 실시함으로써 패널 제작에 소모되던 노력과 비용을 절감하고 실질적인 적용 가능성과 기능성 등 설계내용 자체에 대해서 평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작품도판을 평면도, 정면도, 측면도, 단면도, 부분 상세도 등 흑백도면 투시도 제외 으로 구성토록 했고 개념도나 이미지보다 실질적인 결과물인 도면을 제출하게 했다”라고 했다.
공공시설물 부문에서는 디자인 개선이 시급하거나 시설물이 노후돼 교체시기가 임박한 공공시설물을 대상으로 했다. 관광안내소, 구두수선소, 산불감시초소 등 시설물 3종을 공모대상으로 선정하고 이중에 자유롭게 선택해 응모할 수 있다.
공원 사인시스템 부문에서는 공원 내에 설치되는 공원안내체계를 체계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사인시스템의 유형을 종합안내, 개별안내, 출입구, 공공, 방향지시, 금지/주의로 분류했다. 그리고 사인 6종이 모두 포함된 것을 한 작품으로 제출하도록 했다.

듀류공원 사인시스템 최우수상 선정
2010 대구 공공디자인 공모전 심사 결과 관광안내소 부문 최순용, 구두수선소 부문 (주)랜드아트가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공원 사인시스템 부문은 (주)왼손잽이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작품접수 결과 관광안내소 25점, 구두수선소 23점, 산불감시초소 14점, 공원 사인시스템 9점 등 전국에서 총 71점이 접수됐다.
접수된 작품은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관광안내소 부문 최우수 1점과 가작 3점, 구두수선소 부문 최우수 1점과 가작 2점, 산불감시초소 부문 가작 2점, 공원 사인시스템 부문 최우수 1점과 가작 2점 등 당선작 12점을 최종 선정했다. 그리고 공모전 당선작은 8월 27일까지 시청 1층 로비에서 전시회를 진행했고 향후에는 실시설계를 거친 후 대구시 전역에 해당 시설물이나 사인시스템을 교체할 때 적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당선된 작품들도 실시설계를 거쳐 표준디자인으로 개발, 보급할 예정이다. 특히 관광안내소는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기간중 관광객 방문 등으로 인해 수요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공연, 먹거리 등 문화행사 전반에 대한 안내기능을 할 수 있도록 복합기능화할 것이다. 또한 내년에는 주요 지역에 10여 개소 정도를 이동식으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M

●공원 사인시스템 부문

최우수상  두류공원 사인시스템
●수상자_ (주)왼손잽이

두류공원은 1965년 개장한 대구의 대표적인 도시근린공원으로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그래서 공원의 지리적 환경과 문화적인 요소를 고려해
자연이라는 컨셉트로 사인시스템을 구성했다. 그리고 공원환경과 어울리는 사인을 표현하기 위해 합성목재를 사용했고 주목성과 시인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가작  Colorful Park, Colorful Community
●수상자_ 연세대 시각디자인학과 여민원
대구의 슬로건인 Colorful Deagu를 공원 사인시스템에 적용해보자는 것에서 출발했다.
공원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하기 위해 각 사인을 기능별로 컬러를 다르게 적용했지만 서체는 통일했다.
최고높이 160cm이하, 두께는 8cm이하로 슬림하게 했고 레이아웃은 정보의 우선순위를 고려했다.

가작  The Link
●수상자_ 프리랜서 김종민
자연과 소통하는 감성단지라는 의미로 Link를 사용했다. 도시경관과
어울리며, 자연친화적인 공간구성, 인간과 자연이 공존한다는 의미를
기본개념에 두고 설계했다. 통일성, 공공성, 가독성, 경제성, 조화성,
연계성, 진정성, 신뢰성을 키워드로 사인을 구성했다.

●공공시설물 부문

최우수상  경험과 기억의 회화
●수상자_ 더그라운드 스튜디오 최순용
오브제 요소로써 안내소는 정보를 제공하고, 검색 할 수 있는 기능을 갖는다. 루프프레임은 여행객들에게 잠시 쉬는 쉼터를 제공하고 관광안내소의 배경프레임은 대구에 대한 경험과 기억의 풍경을 더욱 각인시킨다.

최우수상  Sliding Booth
●수상자_ (주)랜드아트5.6m×4.6 규모의 유리박스를 공중에 떠있는 듯한 형태로 연출하고 그 주변을 메쉬로 커튼으로
마무리해 Urban Curtains라는 컨셉트에 맞췄다. 그리고 4개면에는 각 면마다 독립적인 사인을
설치할 수 있게 해 실용성을 고려했다.
도시미관을 훼손하는 요소였던 구두수선소를 도시가로의 담백한 배경으로 재해석했다.
단순하고 절제된 디자인 언어로 이용자와 상주자들의 배려하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가작  CUBE +
●수상자_ (주)이노조경디자인
도시의 구성요소를 큐브화해서 표현했다. ‘멋스러운, 건강하고 쾌적한, 다양하고 활기찬’이라는 키워드를 결합해 하나의 큐브를 구성했고 그것이 대구를 표현한다.

가작  Transform-DG
●수상자_ (주)DJHA 손주휘, 김영도
대구의 이니셜인 DG를 형상화한 관광안내소는 대구의 가장 확실한 상징이 되고
관광객들에게 재미를 줌과 동시에 안내소의 개폐를 알리는 실용적인 기능도 한다.

가작  Urban Curtains
●수상자_ (주)삼우종합건축사 사무소 남상문

<SignMunhwa>

위 기사와 이미지의 무단전제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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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조명+입체
2010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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