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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머드축제의 빛나는 변신
2010-09-01 |   지면 발행 ( 2010년 9월호 - 전체 보기 )

보령 머드축제의 빛나는 변신

광섬유 으로

축제를 물들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페인 토마토 축제, 인도 홀리 축제, 브라질 삼바 축제처럼 대한민국에도 글로벌 축제로 거듭난 축제가 있다. 1998년 첫 회를 시작으로 올해 13회를 맞이한 ‘보령 머드축제’가 그 주인공이다. 보령 머드축제는 충남 보령의 명물인 머드를 이용해 마사지와 각종 놀이를 즐기는 축제로 해마다 인기가 치솟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해가 진 후 은은한 달빛이 비추는 야간에 축제를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광섬유 조형물을 설치해 눈길을 끌었다. 글_ 이승미쪾자료제공_ 영원테크, 애니퍼니



파도와 소라를 모티브로 한 조형물 등장
매년 7월 중순이면 충남 보령시에 위치한 대천 해수욕장은 ‘보령 머드축제’이하 머드축제 를 즐기러 온 사람들로 북적인다. 머드축제는 충남 보령에서 생산되는 머드를 이용한 체험형 이벤트로 마사지뿐 아니라 각종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특히 해마다 머드축제를 찾아오는 외국인 관광객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 해가고 있다.

머드축제의 가장 큰 매력은 어떠한 격식이나 형식 없이 편안하게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머드축제가 펼쳐지는 대천해수욕장의 진흙은 미네랄과 게르마늄 등 피부미용에 효과가 뛰어난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이에 보령시는 머드를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마사지를 비롯해 대형 머드탕, 머드씨름대회, 머드슬라이딩, 머드교도소 등 다채로운 머드체험 행사와 여러 가지 공연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머드축제는 매년 다양한 체험 행사를 제공하는데, 올해 열린 13회 머드축제에서는 광섬유 조명으로 장식한 조형물을 설치해 새로운 볼거리도 함께 제공했다. 이번 행사에 설치한 조형물은 머드와 바다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것으로 축제를 찾은 많은 관광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머드축제에 설치한 조형물 디자인을 담당한 애니퍼니 노영근 부장은 “보령시는 머드와 바다가 상징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디자인을 원했다. 이에 따라 바다 느낌을 생동감 있게 재현하는 것을 가장 주안점으로 두고 디자인 했고, 많은 심혈을 기울여 작업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조형물에서 바다와 머드 느낌이 나도록 소라와 파도를 모티브로 디자인했다”고 디자인 컨셉트에 대해 설명했다.


반짝이는 광섬유 빛으로 동화적인 분위기 연출
머드축제가 펼쳐지는 해수욕장의 길이는 약 4km정도다. 그 중 1.5~2km 구간은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지 않아 아직 활성화되지 않았다. 이에 보령시는 이 구간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며, 그 첫 번째 작업으로 조형물을 설치한 것이다.

이번에 설치한 조형물은 파도, 소라, 여인상, MUD 로고와 메인 조형물 등으로 길이 70m, 폭 30m 면적에 설치했다. 그리고 그중 총 6개 조형물에 광섬유를 적용해 야간에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머드축제 조형물에서 광섬유를 담당한 영원테크 이영규 대표는 “소라 3개와 파도 1개, 그리고 메인 조형물과 MUD 로고 조형물에 광섬유를 설치해 해변에 반짝이는 모래와 파도를 표현했다. 크기를 대형화해서 집처럼 지은 소라 껍데기 조형물 3개는 다양한 컬러를 사용해 동화적인 분위기를 내도록 작업했다. 각각 황금빛과 연두빛, 핑크빛을 메인으로 하고 중간에 한 번씩 오색을 연출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파도타기를 형상화한 대형 메인 조형물은 맑은 날 바위에 부딪힌 파도가 물보라를 만들어 생기는 허공의 무지개처럼 여러 가지 색상을 사용해 무지개 빛을 내고, 중간 중간 흰색을 적용해 물보라를 연출했다. 그리고 파도 2개가 한 쌍으로 이루어진 조형물에는 푸른색과 흰색을 사용해 시원한 여름 분위기를 살렸다. 마지막으로 MUD 로고 조형물은 풀컬러를 적용해 화려하게 장식했다”며 각 조형물 별 광섬유 조명 색상 컨셉트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MUD 조형물은 3개 층으로 색상을 나눠 가장 아랫부분은 뻘을, 중간 부분은 모래를, 그리고 맨 윗부분은 소라를 형상화해 조형물에서도 머드축제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홀 크기와 개수 달리해 동적인 느낌 연출
이처럼 아름다운 빛을 내기 위해 6개 조형물에 적용한 광섬유는 직경 0.75mm 광섬유 총 13만 가닥이다. 영원테크는 조형물 외벽에 빛을 가장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는 위치와 홀 크기를 정해 감각적으로 조명 디자인을 했다. 이에 따라 조형물들은 더욱 생생하고 역동적인 느낌을 지니게 됐다.

영원테크 이영규 대표는 “정해진 매뉴얼 없이 감각적으로 빛이 나오는 위치와 크기 등을 디자인 했다. 콘크리트로 이루어진 조형물 외벽에 3~4mm 홀을 만들어서 직경 0.75mm 광섬유를 설치했다. 그리고 홀 크기와 개수를 다르게 적용해 동적인 느낌을 만들었다. 반면, MUD 조형물은 모두 같은 크기로 홀을 뚫고 광섬유를 많이 설치해 화려함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형물은 콘크리트에 구멍을 뚫은 후 다시 색을 덧칠해야 하는 등 제작과정이 매우 복잡했다. 이에 램프 하나로 여러 가닥에 빛을 보낼 수 있고 마감 작업에 강점을  지니고 있는 광섬유를 적용해 훨씬 수월하게 시공할 수 있었다. 일반 광원들은 겉에 페인트를 칠하면 사용할 수 없지만 광섬유는 겉에 페인트를 칠한 후 그 부분을 잘라내고 그대로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마감 작업이 훨씬 간편하다.

노영근 부장은 “광섬유는 빛이 곱고 야간에 화려함을 줄 수 있다. 그리고 콘크리트에 구멍을 뚫고 많은 조명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마감작업에 부담감이 없는 광섬유가 제격이었다”고 전했다. SM

1 보령 머드축제에 바다와 머드를 상징하는 대형 조형물들이 설치됐는데,
총 6개 조형물에 직경 0.75mm 광섬유 총 13만 가닥을 적용해 연출했다. 사진에 있는 MUD 조형물은 3개층으로 색상을 나누고 화려한 색상으로 연출했다.
2 파도타기를 형상화한 메인 조형물은 무지개 빛을 이용해 맑은 날 바위에 부딪힌 파도가
물보라를 만들어 생기는 무지개를 연출했다.
3, 4, 5 콘크리트로 이루어진 조형물 외벽에 3~4mm 홀을 만들어서 직경 0.75mm 광섬유를 설치했다. 이때 홀 개수와 크기를 다르게 해서 동적인 느낌을 주었다.
6 이번 머드축제에 설치한 조형물들은 파도와 소라를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사진에 있는
파도 조형물은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파도가 치는 모습을 따라 빛이 움직이도록 연출해
생동감을 줬다.

<SignMunhwa>

위 기사와 이미지의 무단전제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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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조명+입체
2010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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