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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간판의 역사를 다시 쓰다!
2010-09-01 |   지면 발행 ( 2010년 9월호 - 전체 보기 )

이야기와 철학을 담고 있는 간판의 고전

우리나라 간판의 역사를 다시 쓰다!



지난 8월 15일 경복궁 복원사업의 일환인 광화문 현판제막식이 열렸다. 빛광 光 에 화할화 化, 즉 빛이 퍼진다는 의미의
광화문은 4계절을 의미하는 경복궁의 4대문 중 봄을 의미한다. 이렇듯 이야기를 담고 있는 고전적인 간판의 부활을 보며
의미 없이 상호만 남아버린 현재 간판문화를 보자니 왠지 선조들에게 송구한 마음이 들어서 얼굴이 붉어진다.
광화문 현판 제막을 통해 현재 간판을 한 번 되새겨 보자. 글_ 노유청쪾사진_ 마아란


경복궁 제모습찾기 1차 사업
지난 8월 15일 광화문 제막식과 함께 경복궁 복원 사업의 1차 분량이 완료됐다. 고종즉위당시 500동의 궁궐이었던 경복궁은 임진왜란과 일제시대를 거치며 소실돼 1990년 현장조사당시 39동만 잔존하던 상황이었다. 그래서 경복궁 제모습찾기를 선포하고 20년간 복원을 진행했고 1차 사업을 올해 완료했다. 39동에서 125동으로 복원을 했고 차후 사업을 통해서 고종즉위 당시 500동의 모습을 되찾을 예정이다.

1990년 경복궁 제모습찾기 사업이 시작되어 1,571억 원의 예산을 들여 강령전, 교태전을 복원하고 이후 침전권역, 동궁권역, 홍례문권역, 태원전 권역, 광화문기타권역 등 5개 권역으로 나누어 사업을 진행했다. 2001년에 시작해 2010년에 완료한 부분이 광화문기타권역이고 광화문을 포함해 28개동 1,852m2를 복원했다.

문화재청 궁능문화재과 김원기 과장은 “1990년에 시작해 20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복원했음에도 불구하고 40% 정도인 125동을 복구했다. 문화재가 한 번 소실되면 다시 되살리기 얼마나 어려운지 알 수 있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경북궁 건축역사를 담고 있는 영건일기와 조선고적도보, 1900년대 당시에 남아있던 사진 자료를 통한 고증으로 복원작업을 진행했다. 고증뿐만 아니라 기둥, 대들보에 사용하는 작경 45cm 이상의 대경목을 구하는 과정이 어려웠고 산림청의 협조를 구해 공수했다”라고 했다.

철저한 고증 통해 광화문 현판 재현 
숭례문, 광화문, 경회루, 근정전 등 고전 건축물로 대변되는 유적지의 공통점은 처마 아래 당당히 자리하고 있는 현판이라 할 수 있다. 공간의 명칭과 쓰임을 알리고 나아가 국가통치이념과 철학까지도 내포하고 있는 현판은 고전적인 간판이라 할 수 있다. 70~80년대를 관통하는 산업화의 바람을 타고 난립하기 시작한 간판은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애물단지가 되기도 했지만 먼 옛날 선조들의 고전적 간판에는 이야기와 철학이 농짙게 배어있는 공간 알림이였을 것이리라.

앞서도 언급했듯 이번 복원사업에서 고증자료로 활용했던 것이 영건일기였다. 특히 광화문 현판은 당시 훈련대장이자 경복궁 영건도감 제조자였던 임태영장군이 친필로 작성한 것이다. 그리고 이번에 광화문을 복원하면서 일제시대에 총독부 청사를 지으면서 건춘문 북쪽으로 옮겨졌다가 박정희 대통령 시절 위치가 13.5m 뒤로 밀리고, 방향각이 3.5° 틀어지게 재건한 것을 바로 잡았다.

문화재청 궁능문화재과 김원기 과장은 “광화문 현판은 일종의 고전적인 간판으로 이번 복원은 큰 의미를 갖는다. 경복궁안에 4대문이 있는데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상징하고 광화문은 빛광 光에 화할화 化 를 써서 빛이 퍼지는 봄을 의미한다. 이렇듯 각 궁궐이나 문에 새긴 현판은 나름대로의 상징성과 이야기, 나아가 철학과 왕의 통치이념까지 담고 있어 간판 역사의 좋은 자료다”라고 했다.

그리고 김원기 과장은 “현판 복원은 영건일기의 임태영 장군의 친필을 디지털 방식으로 복원해 무형문화재 각자장 오옥진씨와 단청장 양용호씨가 금강송을 사용해 복원했다. 국립중앙 박물관에 남아있는 자료와 동경대학교에 남아있는 자료를 통해서 고증을 했는데 6. 25때 대부분이 소실됐기 때문에 현판 관련자료를 찾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었다”라고 했다.

이렇든 광화문 현판은 경복궁의 한 축을 담당하는 문을 알림과 동시에 봄이라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고전간판이라 할 수 있다. ‘크게크게’만을 외치며 스토리보다 규모로 시선을 휘어잡아야 한다는 현재의 간판문화가 뭔가 잘못돼 있다는 느낌이 든다. 광화문 현판 복원을 보면서 규모보다 스토리, 공간의 철학을 간판에 담아야 된다는 것을 되새겨 봐야 하지 않을까. SM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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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타
2010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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