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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이 소곤대는 광명의 밤거리!
2010-08-01 |   지면 발행 ( 2010년 8월호 - 전체 보기 )

옥외광고센터와 함께하는 현장탐방⑦ - 경기도 광명시 간판이 아름다운거리편

별들이 소곤대는 광명의 밤거리!




빼곡히 건물외벽을 메우고 있는 간판을 보고 있노라면
미술가의 욕심으로 과도한 덧칠을 해놓은 미술작품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곤 한다.
즉, 사람들이 시각적으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미술작품은
결국 적당한 비움의 미학을 캔버스를 통해서 보여야 하는 것이다.
건물 외벽을 캔버스삼아 그려지는 간판역시 미술작품과 같다. 과도한 덧칠이 아닌
비움과 채움이 조화를 이룰 때 아름다운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시각적인 즐거움을 준다.
최근 광명시청에서 진행한 간판이 아름다운거리 정비사업이 기존 형태에서 벗어난 모습이 이색적이다.
마치 건물외벽을 캔버스처럼 활용해 간판과 다양한 이미지를 수놓은 것이
유행가 가락을 즉흥적으로 “별들이 소곤대는 광명의 밤거리”라고 개사해 흥얼댈 듯한 느낌이다.
도시디자인을 바꾸자는 취지로 진행한 광명시 간판이 아름다운거리를 다녀왔다. 글_ 노유청|사진_ 김수영|자료협조_ 광명시청

비움과 채움의 관점으로 접근

그간 우리나라의 간판문화에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불거졌던 것이 바로 과도한 수량과 그로인한 도시미관 저해였다. 그래서 각 지자체에서 진행한 간판 정비사업은 과도하게 설치한 간판을 정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진행하는 것이 보편적이었다. 하지만 이러다 보니 점포주들의 반발과 새로운 획일화 양산이라는 문제에 부딪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주민참여 공청회 등 다양한 방식을 모색했지만 해당 지자체와 점포주들의 의견차가 쉽게 좁혀지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광명시 간판이 아름다운거리 정비사업은 이러한 간극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다시 말해 기존 자자체 정비사업은 주로 비우는 것에 초점을 맞춰서 진행했다면 광명시는 비움과 채움을 고려해 조화로운 결과물을 도출하기 위한 관점으로 진행했다. 건물의 5층 이상 벽면에 별, 음표 등을 LED로 장식해 빈공간으로 인해 가독성이 떨어지는 부분을 보완했다. 그리고 이는 간판수량을 줄이는 것에 대한 점포주들의 반발여론을 상쇄해 사업을 좀더 유연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광명시청 지도민원과 윤규갑 과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히 간판을 뜯는 것에 중점을 둔 것이 아니라 비운공간에 어떻게 채울 것인가가 과제였다. 그래서 5층 이상 벽면에 LED로 다양한 형태로 장식을 하는 등 비운공간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가에 대해 고민을 했다. 그래서 점포주들과 협의 과정을 거쳤고 타 지자체 사업현장탐방을 같이 다니면서 의견을 나누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대화를 진행했다”라고 했다.

간판개선과 공공디자인으로 도시미관 바꾸기

이번 광명시 정비사업은 단순히 간판뿐만 아니라 경관조명 요소를 결합해 공공디자인 사업화한 것이 특징이다. 간판 수량을 축소하며 비운 공간을 그냥 두지 않고 LED를 통해서 여러 가지 형태의 경관조명을 설치했기 때문이다. 하안사거리 구간이 종전 1,498개에서 653개로, 광명사거리 구간이 372개에서 202개로 감소했기 때문에 그 공간을 활용할 아이템을 강구했고 그것이 경관조명으로 연결됐다.
광명시청 지도민원과 정용화 팀장은 “이번 사업은 간판교체와 경관조명을 동시에 진행해 공공디자인화 한 것이 중요한 부분이다. 초기 기획단계부터 도시의 미관을 바꿔보자는 의도로 시작했기 때문에 간판정비는 이러한 대전제에 속한 하나의 카테고리였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간판수량 감소를 통해 드러나는 빈 공간을 활용해 경관조명을 설치했고 그것이 지역민들에게 어필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리고 정용화 팀장은 “물론 사업 진행상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간판이 감소되는 부분의 빈공간을 경관조명을 채웠기 때문에 대다수 점포주들이 동의를 했다. 그리고 간판설치 역시 2층부터는 경사각을 주어 도보로 지나는 사람들의 가독성을 고려한 부분이 점포주들과 사업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부분이었다고 할 수 있다”라고 했다.
광명시청은 향후 이어질 사업에서도 이번 사례와 같이 공공디자인화 방향으로 유도할 예정이다. 현재 뉴타운 지역에 새롭게 설치될 건물과 간판에도 이번 사례와 같은 컨셉트로 진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번 사례가 광명시에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회자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점포주 스스로가 간판을 교체할 때도 벤치마킹을 하는 등 확산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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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개요
쪾사업명_광명시 간판이 아름다운거리
쪾위 치_광명시 하안사거리, 광명사거리 하안사거리, 광명사거리 대로변 각각 630m
쪾사업기간_ 2009년 6월 ~ 2010년 2월 하안사거리
2009년 11월 ~ 2010년 4월 광명사거리
쪾사업비_2,119,000,000원 하안사거리
790,000,000원 광명사거리

●사업 포인트
쪾간판개선과 공공디자인을 결합한 통합적 도시미관개선 사업
쪾간판외 건물벽에 LED를 할용한 다양한 이미지를 설치해
경관조명으로 활용 가능한 사업 모델
간판문화 선진화 캠페인
본 연재기사는 행정안전부, 한국지방재정공제회와 월간《사인문화》가
간판문화 선진화와 발전을 위해 진행하는 공익성 캠페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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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션>


1, 2 마치 “별들이 소곤대는 광명의 밤거리”라고 흥얼댈 듯한 느낌의 정비사업 구간 야경. 간판교체와 경관조명을 한번에 묶어서 공공디자인화한 것이 사업의 포인트다.

3, 4 건물 컨셉트와 환경에 맞는 다양한 이미지를 적용해 낮에는 건물과 점포에 주목도를 높이는 벽면장식으로 밤에는 경관조명으로 활용할 수 있게 구성했다.

5, 6 이번 광명시 정비사업에서는 2층 이상 점포의 간판에 경사각을 주어 도보로 이동하는 사람들의 시야각을 확보해 가독성을 높였다.

<SignMunhwa>

위 기사와 이미지의 무단전제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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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타
2010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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