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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를 기대해보자
2010-06-01 |   지면 발행 ( 2010년 6월호 - 전체 보기 )

<;FONT color=red>하반기를 기대해보자



요즘 어때요? 다른 데는 일 많이 해요?, 전반적으로 어떻습니까? 좀 나아졌나요?
필자가 업체를 방문하면 이렇게 질문들을 많이 한다. 그 내면을 살펴보면 상반기가 다 지나가지만 별반 변화가 없어 힘들기는 마찬가지라는 뜻을 담고 있는 것 같다. 각 매스컴과 전문가들이 올해 경기를 예측할 때 작년보다 나을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최근 여러 가지 지표도 기대를 갖게 할 만큼 희망적이다.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은 작년 같은 기간에 대비해 7.8%로 나타난 7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무역수지도 3개월 연속 흑자였다. 경기회복의 척도가 되는 실질소득과 실질소비는 1분기동안 각각 4.4%, 7.1%씩 증가해 역대 최고폭이라고 한다. 사인시장과 밀접한 건설 분야의 투자도 올해 공공 부문 활성화로 1.2% 늘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장밋빛 지표에 힘입어 경제연구기관들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대에서 5%대로 상향조정했다.
하지만 상반기 이러한 지표가 피부에 와 닿을 정도로 실감을 하기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사인산업 현장에서는 일감이 좀처럼 늘지 않고 있으며 바쁜 데는 아주 바쁘고 한가한 데는 아주 한가하다는 말이 들려온다. 이러다가 사인업계 중산층이 점점 없어지고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소리도 들린다.
LED 사인분야를 보면 고부가가치 시장이 확대되지 못한 채 저수익 구조가 이어지고 있으면서 기존 광원에 비해 높은 가격으로 인해 가격저항이 여전하다. 거리정비 사업으로 수요가 일어났던 채널사인 수요도 상반기에 주춤한 것 같다.
실사연출 분야도 마찬가지로 물량 감소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수요창출의 기반인 판류형 사인 신규제작이 입체형 사인 권장으로 예전 같지 않고 기금조성 광고물을 비롯한 대형 출력물도 올해 초 기대한 것에 못 미치고 있다. 실사현수막은 지방자치단체 선거로 5월에 반짝 수요가 일어났지만 선거가 끝난 후가 문제일 것이다.
사인산업은 건축, 인테리어, 디스플레이, 경관조명 등 인접분야와 공유하는 아이템이 점점 많아지면서 틈새시장, 추가 수익시장을 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런 현상은 계속 되리라 보지만 아직까지는 도입단계에 머물고 있어 좀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올해 상반기 끝자락인 6월이 시작하고 있다. 금융위기 여파로 고통을 받았던 작년보다는 낫겠지하고 시작한 올해인데 생각만큼 잘 풀리고 있지 않다. 경기지표는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는데 업계는 아직 수요 부족증에 시다리고 있다.
그렇다고 모두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아니다. 조용한 가운데 여러 가지 기술개발, 제품연구를 해서 신규 아이템을 시장에 내놓으려는 업체들도 많다. 특히 사인산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는 LED 소재와 관련해서 다양한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그 중 기존 표현기법과 LED를 접목해서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려는 움직임이 주목된다.
그 밖에도 각 업체들이 수요 부족증에서 벗어나기 위해 여러 가지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이런 노력들이 하반기 경기회복 상황-실제로 피부에 와 닿는 경기회복 상황-과 맞물리면 침체 국면을 반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하반기를 기대해 본다.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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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타
2010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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