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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사인을 만드는 필수과정 V커팅
2010-05-01 |   지면 발행 ( 2010년 5월호 - 전체 보기 )

입체사인을 만드는 필수과정 V커팅

작업스타일과
목적에 따라 장비 선택



평판 금속을 접어서 채널사인과 같이 입체 형태로 제작하는 방법은 각지게 접는 것과 곡선을 살려 접는 방법이 있다. 각을 살려야 하는 경우
  채널바에 V자 모양으로 홈을 파낸 후 접어 만든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V커팅기다. 현재 시중에는 핸드 그라인더부터 반자동, 자동화 장비까지
다양한 V커팅 장비가 유통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호에서는 V커팅 장비의 역할과 특징, 그리고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글_ 이승미쪾사진_ 김수영

수작업의 효율성을 높이며 정확하고 깔끔한 커팅 가능

정부는 몇 해 전부터 판류형 간판을 지양하고 있으며 각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간판정비사업도 채널사인을 권장하는 분위기다. 이러한 상황에 따라 현재 사인시장은 채널사인을 빼놓고는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채널사인이 대세라고 할 수 있다.
채널사인은 평판 금속을 접어서 입체로 만드는 것이다. 제작 방법은 크게 네 단계로 나뉜다. 밑판을 오리고 채널 몸통을 절곡한 후 캡을 제작하고 내부에 광원을 설치하면 완성된다. 그 중 절곡은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평판 금속을 입체 형태로 만드는 방법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절곡은 노커팅과 V커팅 방식으로 나뉘는데, 최근에는 각을 확실하고 깔끔하게 잡아주는 V커팅을 선호하는 편이다.
이때 사용되는 장비는 채널벤딩기와 V커팅기가 있다. 채널벤딩기는 V커팅과 벤딩 작업을 자동화시킨 장비이며, V커팅기는 채널절곡표시 일명 기야기 와 V커팅을 담당하는 장비로 수작업의 효율성을 높인다. 작업자들은 채널벤딩기와 플라즈마, 레이저커팅기 등을 함께 사용함으로써 자동화를 꾀하거나 V커팅기를 이용해 수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거나 혹은 두 가지 모두 도입해 자동화와 수작업을 병행할 수 있다. 어떤 방법을 선택할 것인지는 기술력이나 물량, 자본 등 상황에 따라 필요와 목적에 맞는 장비를 도입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
생각하는채널 정항석 실장은 “업무형태나 물량 등 작업상황에 따라 장비를 선택해야 한다. 똑같은 일을 반복해서 작업하는 프렌차이즈 같은 작업을 주로 한다면 한번 입력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한 자동화 장비를 사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반면, 복잡하고 어려운 서체나 다품종 소량생산을 주로 작업할 경우에는 수작업이 좋다”고 전했다.
그러나 어떤 선택을 하던지 간에 채널사인 제작 과정에서 V커팅은 빠질 수 없는 작업이기 때문에 채널제작업체에게 V커팅기는 필수요소라고 할 수 있다. V커팅기가 개발되기 전에는 핸드 그라인더를 잡고 채널바 위를 3~4번 왔다 갔다 하면서 작업했다. 이는 사람 손으로 하는 작업인지라 숙련된 기술자가 아니면 고르게 힘을 주기가 어렵다. 따라서 힘이 강하게 들어가면 완전히 절단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작업 스타일에 따라 자동, 반자동 선택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편의성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V커팅기가 등장했다. V커팅기는 핸드 그라인더로 작업할 때보다 편리하고 깔끔한 작업이 가능하다. 종류는 반자동과 자동으로 나뉘는데 각 장비별로 특성을 파악해서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장비를 선택해야 한다. 자동 V커팅기의 가장 큰 장점은 편의성을 높였다는 점이다. 기존 반자동 V커팅 장비에 컴퓨터를 접목시킴으로써 일일이 치수를 계산해서 표시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였다. 대성채널에서 개발한 자동 V커팅기는 채널파트너라는 채널절곡표시 프로그램을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반자동 V커팅기는 채널바에 직접 V커팅할 위치를 표시해서 커팅하는 방식으로 자동 장비에 비해서는 편의성이 떨어지지만 가격대가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대성채널은 반자동 V커팅기도 출시했는데, 자동 V커팅기에서 컴퓨터만 제외한 것이다. 이 장비는 발판을 밟으면 아래 위치한 회전칼날이 앞뒤로 왔다 갔다 하면서 V커팅을 하는 회전식 스탠드 타입이다. 또한 두껍고 튼튼한 칼날과 얇은 칼날을 교체할 수 있어 소재별로 알맞은 칼날을 사용할 수 있으며, 채널절곡표시 프로그램으로 계산한 수치를 보면서 작업할 수 있도록 안내판이 달려있어 작업이 용이하다.
작업 시 발생하는 분진물이 장비 아래로 떨어져 깨끗한 작업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특징도 있다. 대성채널 고경한 부장은 “좁은 공간에서 먼지나 잔여물이 많이 날리면 지저분하고 건강에도 좋지 않다. 그래서 칼날을 아래에 설치해 잔여물이 아래로 떨어지게 만들었으며, 청소도 편하다”고 전했다.
채널사인은 각이 많은 문자는 보통 스무번 이상 V커팅을 해야 한다. 때문에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작업속도가 중요한데, 거인은 자동 채널벤딩기 못지않게 빠르게 작업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했다. 거인에서 개발한 스탠드형 반자동 V커팅기 채널V-Ⅰ·Ⅱ는 장비 가운데에 있는 지렛대에 채널바를 끼우고 발판을 밟으면 칼날이 아래에서 올라오면서 긁고 지나가는 방식이다.
지렛대를 이용해 V커팅과 동시에 벤딩까지 할 수 있어 작업속도가 기존 방식보다 60% 이상 빠르다. 또한 채널절곡표시 프로그램 없이도 사용 가능하다. 거인 장비를 사용하고 있는 해동 채윤석 대표는 “지렛대를 이용해서 벤딩할 수 있기 때문에 채널절곡표시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고도 작업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한 V커팅과 동시에 벤딩하기 때문에 작업 속도가 빠르다”고 전했다.

협소한 공간에는 설치 용이한 데스크 타입 사용

 한편, 기존 스탠드 타입 장비를 탈피한 신개념 장비들도 등장했다. 공간이 협소한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데스크 타입 소형 장비들이 그것이다.
데스크 타입 장비들은 스탠드 타입 장비에 비해 가격대가 저렴하고 공간 활용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데스크 타입 V커팅기들은 전기모터 방식으로 회전 칼날을 채널바 위로 강하게 내리찍어 V커팅을 한다.
생각하는채널에서 개발한 데스크 타입 V커팅기는 약 45cm×45cm 사이즈로 부피가 작고 가벼워 쉽게 운반이 가능하고 좁은 공간에도 설치가 용이하다. 또한 작동래버를 손으로 당기는 것과 동시에 자동으로 압착판이 내려와 안전사고를 방지하며, LED 등을 달아 치수가 잘 보이도록 작업자들을 고려했다.
거인의 채널V-Ⅲ도 협소한 장소에도 설치가 용이하도록 슬림하게 디자인 됐다. 또한 작은 사이즈이지만 대형 채널사인도 제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칼날이 앞뒤로 움직일 수 있는 거리인 스트록이 230mm까지 가능해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사이즈의 채널바에 V커팅이 가능하다.
이처럼 V커팅 장비는 자동, 반자동 그리고 스탠드 타입과 데스크 타입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작업자들은 이 중에서 자신의 작업 스타일에 알맞은 장비를 선택해서 사용해야 한다. 생각하는채널 정항석 실장은 “가격 군에 따라 선택하기 보다는 필요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 현재 상황에서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품목을 구입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전했다. 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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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고 깔끔한 V커팅을 위해 주의할 점


안전사고 주의와 주기적인 장비 관리가 중요

V커팅은 채널사인 제작과정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과정 이므로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위해서 장비를 효율적으로 다룰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보자.

칼날위치 확인

V커팅 후에는 벤딩과 캡 작업 등 후 공정이 따르기 때문에 정확하고 깔끔하게 작업해야만 후반 공정이 편리해지고 결과물의 품질도 높일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칼날이 커팅하고자 하는 부위에 정확하게 가운데 위치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칼날이 가운데 위치하지 않을 경우 커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칼날 교체

칼날은 소모품이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교체해줘야 한다. 보통 1년에 한번 정도 교체해주는 것이 가장 좋으며, 연삭해서 사용해도 괜찮다. 연삭은 공구상에서 할 수 있으며 교체하는 것보다 비용이 훨씬 저렴하다. 하지만 2번까지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소재에 따라 적합한 칼날로 교체해서 사용해야 한다. 연질인 알루미늄은 얇고 날카로운 칼날을 사용하고, 갤브와 같이 단단한 소재는 튼튼하고 두꺼운 칼날을 사용해야 한다.

커팅 깊이 조절

V커팅 깊이를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다. 너무 깊게 파이면 절단되고 얕으면 접기 힘들기 때문이다. 또한 소재 종류에 따라 이상적인 V커팅 깊이가 다르므로 작업 전 샘플링 해보는 것이 좋다. 이러한 문제는 칼날의 높이를 조정하면 되는데, 각 V커팅 장비들은 나사를 이용해서 칼날의 높이를 조정할 수 있게 설계했다.

압착판 밀착 확인

안전문제도 주의해야 할 점이다. 채널바를 고정하는 압착바가 완전히 밀착됐는지, 이물질은 끼지 않았는지 확인 후 커팅을 시작해야 한다. 압착판을 완전히 밀착하지 않은 채 작업을 시작할 경우 모터가 망가지거나 분진물이 튈 수 있다. 압착판의 밀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압착판에 붙어있는 고무를 수시로 교체해서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분진물 처리

마지막으로 V커팅 작업 시 발생하는 분진과 분진물을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다. V커팅 시 발생하는 분진물은 건강에도 해롭고 작업 환경에도 좋지 않다. 따라서 분진물을 모으는 통을 갖추는 등 작업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1 압착판이 완벽하게 밀착된 후 커팅을 시작해야 정확하고 안전하게 V커팅할 수 있다.
2 소재 종류에 따라 적당한 칼날을 사용해야 하며, 주기적으로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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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션>

1 입체 형태인 채널사인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V커팅이 필요하다. 이때 사용되는 장비는 채널벤딩기와 V커팅기가 있다. 어떤 방법을 선택할 것인지는 기술력이나 물량, 자본 등 상황에 따라 필요와 목적에 맞는 장비를 도입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
2, 3  채널사인과 같이 입체 형태로 제작하는 방법은 각지게 접는 것과 곡선을 살려 접는 방법이 있다. 최근에는 각을 확실하고 깔끔하게 잡아주는 V커팅을 선호하는 편이다.
4 칼날이 장비 아래쪽에 위치해 있어 작업 시 발생하는 분진물이 장비 아래로 떨어져  깨끗한 작업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5 지렛대를 이용해서 V커팅과 동시에 벤딩을 할 수 있어 생산성을 높인 반자동 V커팅기도 있다.
6 작업 공간이 협소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설치가 용이한 데스크 타입 소형 장비도 있다.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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