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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약의 발판 마련하는 한 해
2010-01-01 |   지면 발행 ( 2010년 1월호 - 전체 보기 )

도약의 발판 마련하는 한 해

이진호 본지 편집인

또 한해가 저물고 새해가 밝았다. 작년은 정말 암울한 상태에서 1월을 시작했다. 2008년 9월에 터진 세계 금융위기 사태로 각국 실물경제는 얼어붙었고 우리나라도 각종 경제지표들이 곤두박질치고 말았다. 경기변동에 특히 민감할 수밖에 없는 사인산업은 수요부족, 수익악화 등 총체적인 난국에 더욱 직면하게 됐다. 업체들은 온갖 악재 속에서 어떻게든 현상유지라도 해보려는 것이 지상과제였다. 오죽했으면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이렇게 1년을 꿋꿋이 보내고 경인년 庚寅年 새해를 맞이하니 작년 이맘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 든다. 우선 경기전망이 그래도 밝게 나오고 있어 다행이다. 우리나라는 최근 세계 경제 상황 호전 등으로 소비와 수출의 개선 추세가 보이고 있고 OECD 국가 중 가장 경제위기를 잘 극복한 나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배경에 힘입어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5% 안팎으로 예상한다.
이 같은 낙관론에 대비해서 신중론도 대두되고 있다. 가계와 기업의 부채가 700조원을 넘어설 정도로 눈덩이처럼 불어났고 고용사정은 개선되지 않고 있으며 환율과 유가가 불안하다는 이유로 지나친 낙관을 경계하고 있다. 무역의존도가 커서 미국을 비롯한 해외국가들의 경제사정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것도 신중론의 근거다.
이런 와중에 한국방송광고공사가 지난해 말에 발표한 올해 광고경기 예측지수는 광고시장에 청신호를 보내고 있다. 주요 4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예측치수가 151.9로 나온 것이다. 지수가 100보다 클수록 광고시장 호전에 대한 심리적 기대 강도가 크다. 즉 올해 광고시장이 크게 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옥외광고물을 포함한 사인시장도 광고시장과 궤를 같이하고 있어 수요가 늘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예상일뿐이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려면 풀어나가야 할 과제들이 있다. 우선 점점 커져가는 LED 사인시장은 저수익 低收益 구조를 탈피하기 위한 고부가가치 아이템을 더욱 발굴해야 한다. 더불어 LED 소재로 시작된 친환경 사인 경향에서 새롭게 잡을 기회는 무엇인가를 주시해야 한다.
인접분야와 더욱 중첩되는 상황에서 나타나는 틈새시장을 포착할 준비도 해야 한다. 본격 설치되는 기금조성 광고물에 대한 기업들의 움직임도 잘 살펴야 한다. 국내 시장만으로 한계가 있다면 해외시장 동향에도 촉각을 세워야 한다.
2010년은 이 과제들을 풀어나가면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한해다. 경기전망이 아무리 낙관적이라도 자신의 의지가 박약하면 비관적인 결말을 맺을 수밖에 없다. 낙관적인 전망이 전적으로 자신을 도와주는 것은 아니다. 전망, 예측은 언제든지 빗나갈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과제를 해결해서 성과를 내겠다는 투지다.
올해는 호랑이 띠의 해다. 호랑이는 예부터 잡귀를 물리치고 용맹, 민첩, 강인함을 상징하는 동물로 여겨왔다. 그래서 올해는 모든 악재를 물리치고 호랑이 같은 용맹스런 기상으로 승승장구할 수 있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해본다. 시시각각으로 다가오는 변화물결에 민첩하게 대처하고 다시 한번 도약하겠다는 강인한 의지를 발휘하는 한해가 되기를 또 기원해본다. SM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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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타
2010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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