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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 공간을 꾸미는 행위로 재해석
2009-12-01 |   지면 발행 ( 2009년 12월호 - 전체 보기 )

2009 공공디자인 엑스포

일상적 공간을
꾸미는 행위로
재해석



공공디자인, 이제는 입에 붙을 정도로 친숙해져버린 용어다. 이는 지난 9월 경기디자인페스티벌을 시작으로 디자인올림픽,
공공디자인엑스포까지 그 어느 해보다 관련전시회가 풍성했기 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공공디자인엑스포가 이러한 현상에 방점을 찍으며 올해 공공디자인 이슈를 정리했다고 할 수 있다.
지난 11월 5일부터 9일까지 문화관광부 주최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09 공공디자인엑스포를 들여 보았다. 글_ 노유청쪾사진_ 김수영

친환경과 공공디자인은 주변정리에서 시작

이번 공공디자인엑스포를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친환경과 공공디자인은 거대담론이 아닌 일상적인 주변정리’라고 할 수 있다. 올해 전시회는 공공디자인과 올해 핵심화두였던 친환경을 일상적인 공간에서 소소하게 구현하는 방식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특히 친환경이 사회 전반을 휘감는 화두였고 공공디자인분야 역시 그것을 접목하는 현상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공공디자인엑스포 조직위원회 담당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중요했던 부분은 녹색성장, 즉 친환경을 공공디자인이 어떻게 견인할 수 있는가였다. 그래서 전시기획 단계부터 그 부분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결국 친환경과 공공디자인의 시작은 일상적인 공간인 주변 환경 정리라는 결론을 도출했고 그것을 전시회 전 영역에 적용했다”라고 했다.
그리고 그는 “전시회 전체 컵셉트를 보여주기 위해 콘텐츠를 구성하는 것도 중요했지만 그것을 실질적으로 실천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였다. 그래서 각 부스에 사용한 아이템을 전시회 후 재활용을 유도해 폐기물을 최소화한 것도 이번 전시회의 특징이다. 특히 부천시청 부스 디스플레이에 사용한 화분은 전시회 후 관내 어린이집 등에 기증하는 등 참가업체가 콘텐츠 구성뿐만 아니라 부스 설치, 해체 부분에서도 친환경이라는 기조에 들어맞게 진행했다”라고 했다.

일상적인 공간을 꾸미는 기술과 문화

앞서 말했듯 이번 전시회는 일상공간을 꾸미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공공디자인과 친환경을 접목했다. 다시 말해 기술과 문화를 적절하게 융합해 전시회 전체 판을 구성했다고 할 수 있는데 이는 기술만 부각시켰던 것을 비판하고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주제관의 경우 작년 전시회에서는 해외사례를 주로 보여줬는데 올해는 문전성시관 -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문화로 행복한 학교 만들기관, 근대사업유산 복합문화 공간 등 국내사례로 구성했다. 문화를 통해 공공디자인을 해석한 사례를 통해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성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대표적인 공공디자인 아이템인 가로등, 자전거 쉘터, 보도블럭 등을 전문으로 제작하는 업체들도 참가해 기술적인 부분을 보여줘 다양성을 기했다고 할 수 있다. 한림GST(주) 강현준 실장은 “전시회 구성을 크게 3가지로 나누면 기술을 강조한 기업관과 문화적인 공공디자인 사업을 보여주는 주제관, 그리고 지방자치단체의 부스로 볼 수 있다. 작년보다 콘텐츠의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많이 좋아졌다. 특히 자전거 쉘터 등 공공디자인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서도 지자체들의 시각이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음을 알 수 있다”라고 했다.
그리고 그는 “이번 전시회의 화두는 공공디자인과 친환경을 일상적인 공간 꾸미기를 통해 모색해보는 것이다. 그래서 기업관에서 보여주는 자전거 쉘터, 보도블럭 등 여러 아이템의 기술을 문화적으로 사업에 접목하는 것을 고민했다. 특히 주제관 담당자들과 각 지자체 담당자들과 구체적인 방법론을 논의하는 등 기술과 문화를 융합한 공공디자인사업모델의 구축에 대한 부분을 모색했다”라고 했다. SM

<캡션>

1~2  지난 11월 5일부터 9일까지 열린 2009 공공디자인엑스포. 친환경과 공동디자인을 접목한 일상 공간 꾸미기가 화두였다.
3~5 주제관을 통해서 보여준 문화적인 접근을 통한 공공디자인 사업사례. 그리고 주제관 내부에 그린디자인체험관, 탐험대 섹션을 두어 관람객들이 공공디자인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6~7 이번 전시회는 친환경이라는 주제에 부합하는 형식으로 부스를 꾸몄다. 특히 부천시청은 부스 디스플레이에 사용한 화분은 전시회 후 관내 어린이집 등에 기증했다.
8  좋은 간판전시회, 컨퍼런스 등 메인 전시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해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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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 Photo

사인시장에 접목할만한
공공디자인 아이템과 기술

공공디자인은 이제 문화적인 현상을 뛰어넘어 거대한 시장이다. 특히, 사인시장과 직간접적으로 교류하거나 공유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 많기 때문에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이번 공공디자인엑스포 행사에서도 디자인 아이템, 이색 LED 적용사례, 태양열 아이템, 독특한 디지털 프린팅 적용사례 등이 등장해 사인업계 종사자들에게도 큰 관심을 유발했다.


1 공공디자인의 보편적인 아이템인 가로등을 솔라 에너지로 구동하거나 벤치와 접목해 이색적으로 구성했다.
2 보도블록에 픽토그램이나 아이콘을 적용한 것으로 공간을 안내하는 사인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3 시트표면에 특수 첨가물로 마감 처리해 기둥에 불법 광고물을 부착하지 못하게 하는 이색적인 아이템도 눈에 띄었다.
4 목재프레임과 내부에 LED를 적용한 기둥과 벤치.
5 도로 테두리 블록에 UV프린터로 프린팅한 커버를 씌워 자전거 도로 등 공간별로 적용할 수 있는 디자인 블록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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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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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타
2009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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