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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팅 사인 코리아⑧
2005-08-01 |   지면 발행 ( 2005년 8월호 - 전체 보기 )

창간 10주년 기념 사인문화 캠페인
파이팅 사인 코리아⑧

양적 성장을 질적으로 승화한 노고에 박수!
경기침체 여파로 힘겨운 시절을 보내고 있지만 우리 업계는 작년부터 올해까지 양적으로 어느 정도 성장했다는 이야기가 회자되고 있고 실제로 이는 사실이다. 특히, 양적인 성장에 그치지 않고 이를 질적인 발전으로 승화하기 위해 땀 흘리는 기업과 업계 종사자들에게 따뜻한 박수를 보내야 할 것이다. 이들에게 박수를 보내면서 우리 모두 사인업계 종사자 중 한 사람으로서 자부심을 갖도록 하자.

실사현수막 원단 유통량 작년에 비해 30% 이상 늘어
어느 특정 산업이 발전하려면 우선 양적인 성장이 우선해야 한다. 그 산업 분야에서 활동하는 기업도 많아야 하고 상품 유통량도 커져야 한다. 우리 사인산업은 이제 아직 정부가 공식적으로 특정 산업군 중 하나로 지정한 상태는 아니지만 관련법이 있고, 또 산업 내에서 활동하는 기업 수도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경기침체로 나라 전체가 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와중에도 상품 유통량은 매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일부 업계 종사자들은 지난 90년대 후반 이후 지속적으로 확산해 온 실사연출기 보급이 이제 포화상태라고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지만 시스템 판매업체 이야기를 들어보면 작년부터 올해까지 여전히 실사현수막 장비를 중심으로 판매량은 꾸준한 상태이며 올해 말까지 적게는 10%, 많게는 20% 가까이 작년에 비해 보급대수가 늘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한다.
게다가 국내 실사연출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실사현수막 물량 역시 작년에 비해 올해도 양적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추정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실제로 국내 실사현수막 원단 대부분을 생산하고 있는 대구, 경북지역 업체들의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작년에 국내 실사현수막 원단 유통량은 월 평균 약 300만 야드 정도였으나 올해에는 매월 약 400만 야드 정도로 늘었다는 것이다. 지난 4~5월에는 약 450만 야드까지 늘었다고 추산하기도 한다.
물론 전체적인 볼륨은 그대로인데 관련업체 수가 양적으로 크게 늘면서 각 업체별로 희비가 엇갈린다고 이야기하는 경우도 많다. 업체 수가 많은 만큼 평균적으로 1개 업체에게 돌아가는 물량은 적어진다는 것인데, 아직까지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적확한 근거를 확인하지는 못하고 있다.
어쨌든 양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우리 사인업계는 이제 질적인 발전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므로 업계 종사자들은 모두 자부심을 가져도 될 듯하다. ‘내가 종사하고 있는 산업 자체가 지속적으로 볼륨을 키워가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지끈지끈 머리가 아프긴 하지만 한편으론 어깨에 힘이 들어갈만도 하다.

성장과 발전 토대 구축한 사인산업
경제성장이란 재화나 서비스 생산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확대하는 것을 일컫는다. 한 나라의 경제성장률을 측정하는 척도로는 일반적으로 국민총생산(GNP)을 사용한다. 경제성장을 1인당 실질국민총생산 증가로 나타내는 일도 있는데, 이것은 국민 1인당 소득수준에 주목하는 것이며, 이 경우 1인당 실질국민소득으로 나타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1인당 실질소득 성장을 경제진보라고 하는데, 이것이 가능하려면 기술혁신이나 생산조직 변화 등 구조적인 개선이 필요하다. 경제성장은 그것이 경제진보를 포함하는 한, 단순한 양적 변화가 아니라, 동시에 질적 변화 과정이기도 하다.
이와 같이 제도나 구조 등 질적 변화를 수반하는 것을 경제발전이라고 하며, 오늘날에는 경제발전까지도 경제성장에 포함시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경제성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생산력 증대와 함께 시장 확대도 필요하다. 시장이 확대해야만 해마다 생산을 결정하는 유효수요를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경제성장 요인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① 인구증가 : 한편으로 노동력을 증가시켜 생산력을 증대시키는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는 소비수요와 거기에 따르는 투자 증대를 가져와 시장을 확대시킨다.
② 기술혁신 : 기술혁신에 의거한 새로운 산업 생성이나 새로운 생산방법 채택은 투자의 가장 기본적인 요건인 동시에 기술혁신은 노동 생산성을 높여 생산력을 증대시킨다.
③ 자본축적 : 고용을 증대시킬 뿐만 아니라 노동력 1인당 자본량, 즉 자본집약도를 높여 노동생산성을 올린다.
④ 산업구조 고도화 : 공업화가 진척되고 중화학 공업화가 진전될수록 노동생산성의 평균치가 높아지고 생산력이 증대한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세계는 전자공업과 석유화학 공업을 중심으로 하는 기술혁신 시기에 접어들어 선진 공업국 경제성장률은 훨씬 높아졌지만, 개발도상국에서는 여전히 저성장을 면하지 못했다.
단순 대입은 약간 무리가 있겠지만 일단 위에서 이야기한 경제성장 요인 중에서 우리 사인산업은 적어도 두 가지는 충분히 충족하고 있는 셈이다. 일단 업계 종사자 수가 양적으로 크게 늘었고 사인 디자인, 제작설비와 자재 등 여러 분야에서 기술혁신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거의 매월 새로운 신제품과 아이디어 상품들이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새로운 분야로 시장을 넓히려는 시도가 끊이지 않는다. 그만큼 사인산업 성장을 위한 기본적인 요인은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이러한 기반을 토대로 어떻게 질적인 성장을 만들어 나가느냐는 것이다.

노력하는 모든 이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자긍심 갖자
IMF 이후 우리나라는 대기업 부도가 확산하면서 기업들은 자구 노력을 다각도로 전개하고 있다. 국내 시장 개방 확대와 중국을 비롯한 신흥 공업국의 추격으로 우리나라 기업은 심각한 경쟁에 직면하고 있다. 고비용·저효율 경제 구조를 극복하지 못한 까닭에 국내 경기 침체 속에서 한계 기업이 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최근 국내 기업들은 기존 양적 확대에 치중한 경영 전략에서 한 걸음 나아가 내실을 함께 추구하는 새로운 접근책을 강구 중이다. 이러한 노력 중 하나로 기업 가치 극대화를 경영 전략으로 선택하려는 기업이 늘고 있다.
어떤 기업이 가치 극대화라는 전략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추구할 때 과연 그 기업 경영이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한 판단 자료가 필요하다. 이러한 취지에서 경제적 부가가치(EVA)라는 지표를 많이 활용한다. 일반적으로 기업의 성과를 측정할 때 손익계산서상 당기순이익을 중시하는데, 이는 타인 자본에 대한 비용만을 반영하고 자기자본 사용에 따른 비용을 반영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경제적 부가가치는 세후 영업이익에서 투자자본 비용을 차감해서 산출한다.
이 지표를 기업이 실제로 어떻게 사용하는지 살펴보자. 코카콜라는 1980년대 들어 라이벌기업과 경쟁에서 시장점유율 등 기업 경쟁력이 악화하면서 새로운 경영관리기법인 경제적 부가가치 개념을 1987년부터 도입하기 시작했다. 자본비용을 상회하는 수익률을 올리는 프로젝트에 집중 투자하고 저수익 사업부문에서는 과감히 철수함으로써 기업가치를 증대시키는 전략을 사용한 것이다.
이 지표를 이용해 영업 이익률 개선, 집중 구매에 의한 경비 절감과 운전자본 삭감과 같은 효율성 향상을 가져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평균 자본비용을 16%에서 12%로 낮추고, 52개 생산부문을 40개로 축소해 집중 생산하도록 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결과적으로 코카콜라의 경제적 부가가치는 1987년 490달러에서 95년에는 2,172달러로 수직 상승했고 주가도 같은 기간동안 9.53달러에서 74.25달러로 상승했다.
우리 사인산업 역시 위와 같은 새로운 경영방식 도입을 통해 양적인 성장을 넘어 질적 발전으로 나아가야 한다. 일부 기업들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개발을 통해 질적 발전을 이룩하는 것을 보면 이미 우리나라 사인산업 역시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이들에게 그동안 흘린 땀과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우리 모두 자긍심을 갖자. 파이팅! 사인 코리아!

김유승 편집장  yskim@signmunhwa.co.kr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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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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