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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IA Expo ’09 전사 솔루션ㆍ후가공 아이템 두각
2009-12-01 |   지면 발행 ( 2009년 12월호 - 전체 보기 )

SGIA Expo ’09

전사 솔루션ㆍ후가공 아이템 두각

특수그래픽이미징협회 Specialty Graphic Imaging Association 가 주최하는 SGIA 엑스포가 지난 10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렸다. 과거와 달리 올해 행사에서는 디지털 프린팅 솔루션 중에서 특히 전사잉크를 활용하는 것과 출력 이후에 진행하는 후가공 아이템이 두각을 나타냈다. 글쪾사진_ 김유승

스크린 인쇄와 실사연출의 공존

실사연출을 이용한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시장에서 전 세계 관계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전시회들이 점차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사인 산업이 이미 90년대부터 급속도로 그래픽 이미지화하면서 나타난 자연스런 현상이지만 사인 전시회에서 가장 많은 출품업체가 바로 실사연출기 제조사와 유통업체들이다. 물론 국내외에서도 이러한 현상은 모두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특수그래픽이미징협회가 주최하는 SGIA 엑스포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전통적인 인쇄 방법 중 하나인 스크린 인쇄와 디지털 인쇄 방식인 실사연출이 전시회의 양대 축으로 서로 보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국내 시장과 달리 미국에서는 실사연출기 사용자들이 대체로 스크린인쇄 시장과 더욱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즉, 실사연출기는 미국에서 아날로그 스크린인쇄 장비를 대체하는 새로운 테크닉으로 각광받고 있다.
실사연출기에 대한 관심은 이미 오래 전부터 시작돼 이미 기존 스크린인쇄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그 가장 큰 원인은 바로 표현영역이 스크린인쇄보다 넓고 소량다품종에 적합한 방식이면서 동시에 작업 효율성이 기하급수적으로 향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업계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특수그래픽이미징협회는 지난 1948년 스크린 인쇄 협회 Screen Printing Association 로 출발했는데, 1995년 디지털의 흐름이 점차 대세로 정착함에 따라 협회 이름을 국제 스크린 인쇄 & 디지털 이미징 협회 Screen Printing & Digital Imaging Association 로 바꿨다가 2006년에는 디지털프린팅협회 DPI; Digital Printing & Imaging Association 를 흡수하면서 특수그래픽이미징협회 Specialty Graphic Imaging Association 로 전환했다. 현재 회원으로 가입한 기업은 전 세계 약 130개국, 약 3,500여 개 업체에 이른다.

405개 업체 참가, 14,107명 참관

세계적인 재즈의 도시인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올해 SGIA 엑스포의 특징은 한마디로 아날로그 방식과 디지털 방식의 완전한 세대교체, 전사 솔루션을 활용한 텍스타일 시장 급부상, 후가공 자동화 시스템 도약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전 세계에서 405개 업체가 참가하고 14,107명이 참관한 이번 행사는 무엇보다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흥미를 유발한다.
국내에서도 본사를 비롯해 나이테산기개발, 나투라미디어, 디젠, 디지아이, 레드자이언트, 스타플렉스, SMI코퍼레이션, 일리정공, 잉크테크 이상 가나다 순 등이 직접 참가했고 한국후지필름은 현지 대리점을 통해 참가해 열띤 홍보전을 펼쳤다.
참관객들에게 역시 가장 큰 관심사는 바로 사인시장에서 사용하는 실사연출기를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 프린팅 솔루션에 대한 정보였다. 초대형 장비 제조업체는 물론 중소형 기종 제조사나 수입업체들이 거의 대부분 참가해 열띤 홍보전을 펼친 것이다.
특히, 기존 솔벤트 장비들과 달리 냄새를 줄이고 환경적인 측면을 고려한 잉크를 채택한 장비들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았다.
전시회 주최사인 SGIA의 손드라 Sondra 는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는 아날로그 인쇄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속도가 매우 빨랐고 이러한 트렌드가 전시회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났다. 올해 행사에는 디지털 프린팅이 활동범위를 더욱 확장하면서 스크린인쇄 분야보다 비중이 훨씬 넓여졌다”고 밝힌다.
이번 행사에서 눈에 띄는 대목 중 하나는 바로 전사잉크를 사용하는 각종 솔루션들이 스크린인쇄와 기존 실사연출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등장했다는 점이다. 전사 솔루션이 등장한 것은 이미 오래 전이지만 이번 SGIA 엑스포에서는 과거와 달리 기존 수성장비를 재설계해 전사잉크를 채택하고 다양한 텍스타일 원단에 그래픽 이미지를 구현하는 아이템이 대거 등장했다.
타 솔루션과 달리 전사 시스템은 출력장비 이외에 발색기나 전사기를 별도로 구비해야 하지만 기존 실사소재들과 달리 텍스타일 소재를 사용해 현수막이나 깃발은 물론 인테리어, 의류, 패션소품 등 적용분야를 훨씬 다양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고 있다.
전사 솔루션을 출품한 뉴에이지 이미저스 New Age Imagers 의 제프리 Jeffrey 대표는 “솔벤트, UV 장비에 사용하는 소재 이외에 다양한 텍스타일 원단을 사용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수요에 가장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방식이 바로 전사 솔루션이다”라고 밝힌다.

출력물 재단을 자동화하는 각종 시스템 등장

전사 솔루션 이외에 이번 행사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출력물 재단을 자동화할 수 있는 각종 시스템들이 대거 등장했다는 점이다. 특히, 경질소재 재단을 위한 디지털 커터 이외에 최근에는 연질소재 자동 재단기들이 크게 활성화하고 있는 분위기다.
또 다른 경향은 미국 디지털 프린팅 시장에서 차량래핑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번 전시회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대다수 컬러시트와 잉크젯 실사소재 업체들은 이번 행사에서 자사 부스에 승용차, 트럭 등을 전시하고 행사장에서 직접 래핑하는 과정을 시연함으로써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디지털 프린팅 기술은 옥외광고물을 비롯한 각종 사인 제작용으로 널리 사용하고 있다. 이번 SGIA 엑스포는 사인 제작 이외에도 디지털 프린팅 기술을 얼마나 많은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활성화하지 않았지만 실사연출기를 염색용으로 설계해서 텍스타일 제품 생산에 활용하는 디지털 날염 기술이 그 대표적인 예다.
특히, 데스크톱 형식으로 개발한 평판 프린터에 텍스타일용 잉크를 채택해 티셔츠와 같은 텍스타일 소품을 주문자가 원하는대로 제작할 수 있는 장비를 선보인 업체가 수십 여 개에 달했고 본격적인 대량 생산을 위한 대형 디지털 날염 장비를 선보인 업체도 상당히 많았다.
지난 80년대 후반부터 미국 텍사스에서 스크린인쇄 사업을 하다가 90년대 중반 이후로 제작방식을 디지털 프린팅으로 전환했다는 애로우 디스플레이 사인 Arrow Display Signs 의 라이언 존스 Ryan Jones 대표는 “미국 시장에서 스크린 인쇄 방식으로 제작하는 가장 대표적인 아이템이 바로 티셔츠와 같은 텍스타일 제품들이다. 따라서 대형 장비보다 오히려 소형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 솔루션을 개발한 업체들이 갈수록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힌다.
매년 꾸준히 이 전시회에 참가해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본사는 최근 발행한 해외 전시회용 영문 특별판 《Global Signs》 14호를 이번에도 적극적으로 배포했다. 2010년 SGIA 엑스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열린다.SM

<캡션>

1 지난 10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SGIA 엑스포에는
전 세계에서 405개 업체가 참가하고 14,107명이 참관했다.
2 출력물 재단을 자동화할 수 있는 각종 시스템들이 대거 등장했다는 점도 흥미롭다.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는 후가공을 자동화할 경우 생산성을 높이고 작업환경을 쾌적하게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3 이번 행사에서 눈에 띄는 대목 중 하나는 전사 솔루션이다. 텍스타일 원단을 활용해 현수막이나
깃발에서 벗어나 활용분야를 다양화하려는 요구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4~12 국내업체들도 올해 행사에 직접 참가해 해외 바이어들을 상대로 열띤 홍보전을 펼쳤다.
나이테산기개발 4, 나투라미디어 5, 디젠 6, 디지아이 7, 레드자이언트 8, 스타플렉스 9, SMI코퍼레이션 10, 일리정공 11, 잉크테크 12 부스. 이상 가나다순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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