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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사인 고부가가치 高附加價値 시장 열어야 할 때
2009-07-01 |   지면 발행 ( 2009년 7월호 - 전체 보기 )

LED사인

고부가가치 高附加價値 시장 열어야 할 때



LED 소재는 2004년부터 사인산업에 본격 들어오기 시작했다. 선구적인 업체들이 나와 LED 소자를 내부조명용 광원으로 적용하면서 다양한 아이템을 출시할 때가 바로 그 시기다. 그러다가 2006년도부터는 정부가 연료절감, 친환경 산업 등을 내세우며 전면에 적극 나서기 시작했다.
정부는 ‘LED 조명 15/30 보급 프로젝트’를 그때 발표하면서 채널간판용 LED 조명은 2010년부터, 형광등과 가로등 대체용 LED조명은 2011년부터 보급할 계획이라고 했다. 작년에는 한 민간경제연구소에서 LED가 4~5년 후면 형광등을 대체하리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러한 정책과 전망은 LED를 사인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소재로 급부상시켰다.
올해는 KS 규격이 나올 예정이다. 이른바 ‘LED조명 표준화 3개년 계획’에 따라 문자 간판용 LED 모듈에 대한 KS 인증제도가 7월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이처럼 LED 소재는 지난 5년간 정말 숨 가쁜 과정을 거쳐 사인산업에 보급돼왔다. 초기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제품들이 나오고 있고 여러 가지 단점을 보완한 신제품, 신기술들이 소개됐다.
그런데 정작 관련업체들은 수익적인 측면에서 그동안 ‘별 재미’가 없다고 한다. 그저 저가제품만 난무해서 수익 창출하는데 한계에 봉착했다는 말을 하고 있다. 업계 전반에 걸쳐 수익의 저평준화가 만연됐다고 한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졌을까? 우선 LED는 너무 쉽게 가격경쟁으로 치닫는 시장이 됐다. 중국 저가제품이 들어와서 그렇다 하더라도 가격만 다투는 현상이 다른 소재에 비해 너무 빨리 일어났다. 정부가 시장에 개입해서 수요와 공급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도 이런 현상이 벌어진 이유 중 하나였다.
각종 정비사업, 시범가로 사업에 입체형 사인을 권장하고 광원으로 LED를 채택하는 정책을 밀고 나갔다. 그러나 건물주, 점포주, 광고주, 제작자 등 이해 당사자들은 LED 소재에 대해 준비가 안됐었고 추진하는 관청도 전시행정 성격이 강했다. 기존에 진행했던 예산에 맞춰 LED를 채택하다보니 질보다 싼 값을 더 찾았던 것이다.
이런 저가제품 경향은 대기업 광고물 분야에서도 발생했다. 과거 플렉스 소재가 대기업 간판에 적용돼 활성화의 길로 접어들었다. 그렇듯이 LED도 대기업 대리점 간판에 들어가 일반인들에게 그 장점이 각인되면 수요증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대기업 간판에 시범 적용된 저가 LED가 불량이 나는 바람에 수요창출의 돌파구가 막혀버렸다.
저가정책도 마케팅의 한 수단이다. 손쉽게 제품수요를 늘릴 수 있기 때문에 어느 기업이든 저가책정의 유혹에 빠져든다. 그러나 예상만큼 수요가 늘지 않으면 수익악화를 가져오고 제살 깎아먹기 경쟁으로 갈 수 있어 아주 신중하게 써야 한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고부가가치 제품과 중저가 제품이 공존하고 있는 시장이다. 저가만 자리 잡고 있는 지금의 LED 사인은 고부가가치 시장을 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제시하고 있다. 잉여가치가 높은, 특화된 영역이 분명 존재하고 이에 맞는 LED를 얼마든지 연구·개발할 수 있다. 정부도 한 발짝 물러서서 관련업체를 지원·육성하는 간접주도 방식을 취하고 어느 정도 시장 논리에 맡겨둘 필요가 있다. 이렇게 민관 民官 이 다함께 노력한다면 LED 사인시장은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갈 수 있다. SM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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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타
2009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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