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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사인산업을 만듭시다! 4
2009-05-01 |   지면 발행 ( 2009년 5월호 - 전체 보기 )

친환경 사인산업을 만듭시다!  4

폐잉크ㆍ카트리지
제대로 폐기합시다


행정규제 강화와 경기침체라는 거대한 파도에 부딪혀 사인업계 전체가 휘청대고 있다. 게다가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사회적인 화두 역시 이제는 비켜갈 수 없는 요소가 됐다. 결국 친환경적인 사인산업 구조를 만들어야 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이번 호에는 사인업계에서 널리 활용하고 있는 실사장비의 폐기물인 폐잉크와 폐카트리지를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글_김유승

폐카트리지 수거해 사회봉사 활동에 사용
국내 사인시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실사연출기들은 모두 잉크를 사용한다. 잉크 공급장치는 크게 카트리지 방식과 벌크잉크 시스템 등 2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카트리지 방식은 대부분 1회용이므로 사용이 끝나고 나면 폐기해야 하며 벌크잉크 시스템은 폐잉크통으로 사용이 끝난 잉크를 모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문제는 폐카트리지나 폐잉크를 정상적인 절차를 밟지 않고 무단으로 버리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수성, 솔벤트, UV 잉크 등 잉크에는 종류를 막론하고 환경오염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물질들이 일부 들어 있다. 따라서 정상적인 폐기물 처리절차를 밟지 않고 하수구로 그대로 버려진다면 문제가 있다.
현재 일부 다국적 기업들은 폐카트리지와 폐잉크를 수거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소비자들의 참여도는 그리 높지 않다. 즉, 통계자료는 없지만 현재 어디에선가 아무도 모르게 폐잉크들이 하수구로 흘러가고 있다는 뜻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잉크 공급업체와 사용자가 협력관계를 구축해 폐카트리지를 수거한 사례는 본보기가 되고 있다.
다국적 기업인 한 프린터 판매업체가 한 대기업과 협력해 폐카트리지 수거를 통한 수익금으로 사회봉사단체에 쌀을 전달하고 온정의 마음을 전한 사례다. 양사는 이미 지난 2007년 ‘폐카트리지 회수 협약’을 체결하고 사용이 끝난 폐카트리지를 공급업체에서 수거해 재활용하는 비용만큼 친환경 쌀 전량을 한 사회봉사단체에 기증하기로 한 바 있다. 지난 연말 열린 기증식은 ‘폐카트리지 회수 협약’ 이후 처음으로 열린 자리로 폐카트리지 4,280개를 재활용해 환금한 금액으로 구입한 쌀 200포를 기증했다.

폐잉크를 하수구에 그대로 흘려보낸다면?
폐카트리지 이외에도 벌크잉크 시스템을 채택한 장비에 있는 폐잉크통 역시 간과할 수 없다. 특히, 국내 사인시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실사장비들은 카트리지보다 벌크잉크 시스템을 채택한 경우가 훨씬 많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사용업체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1개월마다 폐잉크가 1리터 정도 발생한다고 가정했을 때 이를 그대로 하수구로 흘려보낸다면 연간 12리터를 무단으로 폐기하는 셈이 된다. 우리나라에 실사장비가 총 1,000대라고 가정해 이들 모두 연간 12리터씩 폐잉크를 버린다면 총 12,000리터, 10,000대라고 가정하면 120,000리터가 하수구로 방류되는 것이다.
한 업체만 놓고 보면 별 것 아닐 수도 있겠지만 국가 전체적으로 따져보면 심각한 환경오염 요인 중 하나가 될 수 있으므로 앞에서 이야기했던 폐카트리지 수거 프로그램처럼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서 폐기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최근 신제품 솔벤트 장비 판매를 개시한 한 업체는 반갑게도 자사 장비 사용자들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폐잉크를 모두 수거하고 이를 모아서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사인시장은 경기침체와 수요부족으로 인해 큰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친환경 사인산업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위와 같은 작은 노력들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미 유럽에서는 법규를 만들어 유럽 내에 수출하려는 모든 제품에 대해 환경물질 검사 인증자료를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점차 확산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우리나라도 최근에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 제정에 착수했다. 아직은 원론적인 수준에서 접근하는 것이지만 시간이 흐르면 규제내용과 방법은 갈수록 구체화할 것이므로 하루 빨리 준비하고 대안을 마련해 놓지 않으면 안된다. 폐카트리지와 폐잉크 처리부터 시작해보자. SM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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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타
2009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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