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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한 가능성 잠재한 디지털 포토시장
2009-03-01 |   지면 발행 ( 2009년 3월호 - 전체 보기 )

무한한 가능성 잠재한
디지털 포토시장 

컴퓨터와 IT문화가 발달하면서 생활 전반은 점점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넘어오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디지털 프린팅이라는 용어를 만들어 냈고 사인시장에서는 이를 ‘실사’라고 지칭하게 됐다. 디지털 프린팅에는 다양한 분야가 있지만, 그 중 디지털 카메라가 대중화되면서 디지털 포토출력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출력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실사출력시장과 디지털포토 출력시장의 차이점, 그리고 실사업체가 대형 디지털포토 시 장 에 진출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사항들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자.

글_ 이승미ㆍ사진_ 김수영, 포커스 기획


고품질 출력 위해선 고해상 장비와 정품잉크 사용
디지털 포토와 실사출력은 출력이라는 공통점을 제외하고는 완전히 다른 시장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차이점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잉크, 장비, 소재 등 물리적인 요건과 고객, CMS 등 포토시장에서 요구하는 특화된 요건으로 나눌 수 있다.
일단 사진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컬러표현력을 살펴보면, 잉크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사진에 비해 컬러나 해상도의 중요성이 낮은 실사출력은 비품잉크를 사용해도 무방하지만, 디지털 포토는 현수막이나 광고와 달리 가까이서 보는 것이기 때문에 정품잉크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캐논장비 판매업체인 바이텍씨엔지 정영훈 대리는 “사진은 계속 보고 보관하는 것이기 때문에 보존이 중요하다. 또한 전시를 하는 작품은 판매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보존과 퀄리티가 중요하다. 정품잉크를 사용하면 보존기한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잉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포토시장에서는 흑백에 대한 표현을 꽤 중요시한다. 흑백사용이 낮은 실사시장과 달리 포토시장에는 흑백사진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흑백사진을 출력하기 위해서는 흑백을 표현해 줄 수 있는 잉크와 장비를 구비해야 한다. 리터칭과정에서도 컬러를 표현하는 능력과 함께 흑백을 다룰 수 있는 기술이 함께 필요하다.
또한 실사출력 전용으로 나온 장비보다 사진출력 시장을 타깃으로 나온 고해상 장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장은테크 이용기 이사는 “실사전용 장비와 잉크는 광고시장을 타깃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포토시장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어렵다. 디지털 포토는 적어도 7색 이상의 정품잉크를 사용하는 장비를 사용해야 한다. 엡손 프린터는 처음부터 포토시장을 타깃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포토시장에서 요구하는 퀄리티를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즉, 디지털 포토 시장 진출을 생각하고 있다면, 실사전용 장비를 활용하기 보다는 사진에 포커스를 맞춘 고해상 포토전용 장비를 구비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인물중심 리터칭과 컬러매칭이 중요
디지털 포토 출력은 위에서 언급한 물리적인 요건외도 여러 가지 다양한 기술을 요한다.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정확한 색을 표현하는 편집기술 등이 그것이다. 디지털 포토출력은 카메라와 모니터, 프린터, 소재 등이 각 제조 회사별로 색상에 차이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색을 맞춰주는 작업인 CMS Color Management System 를 해야 한다.
CMS란 입·출력 장비가 가지고 있는 고유 색상영역의 차이를 최소화하고 ICC 표준에 맞게 색상을 통일시켜주는 컬러관리시스템을 뜻한다. 실사출력에도 CMS가 쓰이고 있지만 보통 육안으로 작업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사진에서 가장 중요하게 요구되는 사항이 색의 농도와 디테일이기 때문에 디지털 포토 출력은 좀 더 세밀한 작업을 요구한다. 이러한 CMS에는 모니터에 부착해서 사용하는 아이원과 스파이더, X-rite 등이 있으며 장비나 소재회사에서 ICC 프로파일을 제공해 주기도 한다. 또한 어떤 각도에서도 색상 밝기가 변하지 않는 광 시야각의 NA계열이나 ISP계열의 디지털 포토에 적합한 모니터를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한 요건 중 하나이다.
한편 디지털 포토는 비교적 단순한 편집을 했던 실사출력에 비해 피부보정, 헤어라인, 그라데이션 등 인물중심으로 리터칭을 하기 때문에 좀 더 섬세한 편집능력을 요한다. 그러므로 부단한 노력을 통해 정확한 색 보정이나 포토숍을 통한 리터칭 실력을 키워야만 한다. 또한 리터칭 실력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사진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고객을 만족시키는데 애를 먹는다. 고객이 생각하는 의도대로 사진을 편집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는 사진 자체에 대한 이해력을 필요로 한다. 그러므로 본인이 직접 사진을 찍어서 여러번 출력을 해봄으로써 경험을 쌓아야한다. 실사출력업체인 포커스 기획과 포토스튜디오인 ‘이야기’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는 임채근 대표는 “사진에 대한 이해와 공부가 필요하다. 또한 동호회 활동을 통해 홍보하고 인맥을 쌓아가는 것도 영업에 도움이 된다”며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강조했다.

전망에 대한 업계 의견 분분하나 향후 가능성에는 만장일치
출력 후 시공을 하는 실사시장과 마찬가지로 디지털 포토시장도 다양한 후가공을 한다. 디지털 포토 시장의 후가공은 액자나 앨범 작업, 코팅 등이 있는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원천이기 때문에 기발한 아이템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단순히 출력만 해서는 먹고살기 힘들다는 것이다.
게시기간이 짧은 광고에 비해 사진은 오랫동안 보고 보관하는 것으로 보존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출력을 끝냈다고 해서 작업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코팅을 입히는 스프레이 등을 뿌려 후가공을 마무리 해 보존성을 높여야 한다. 또한 디지털 포토는 인화지뿐 아니라 파인아트지, 캔버스, PET, 스티커용 소재 등 다양한 소재에 활용이 가능하다. 이러한 소재들을 응용하여 고객이 원하는 앨범을 제작한다면 부가가치는 훨씬 높아진다. 이에 다양한 잉크젯 소재를 생산하고 있는 페이퍼코리아도 포토전용 소재를 제공하고 있으며, 2~3월부터는 파인아트지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시너스도 소재에 따른 CMS 서비스와 함께 다양한 포토 소재를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 시대가 도래하면서 카메라도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변하고 있다. 전문가용 카메라인 DSLR은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하이 아마추어들이 사진전을 열 정도로 사진에 대한 수요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디지털 포토 출력은 사진출력 방법 중 하나다. 은염현상이라는 대안이 있는 시장이기 때문에 가능성을 꼼꼼히 따져본 후 진출해야한다.
한국휴렛팩커드 총판인 가우넷 한종훈 차장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디지털 포토 시장의 전망은 밝지만, 아직은 초기단계라 투자비용에 대한 수익성을 잘 생각해보고 진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몇 년 후에는 은염현상보다 디지털 포토 출력 시장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그 때를 위해서 업계는 지금부터 차근차근히 준비해 나가야 할 것이다. SM


디지털 포토시장 진출을 위한
5가지 조건

디지털 포토 출력은 앨범이나 액자 등 다양한 후 가공을 통해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다.<;Br>

:1사진에 대한 감각 익히기실사시장과 달리 디지털 포토 출력을 의뢰하는 수요층은 사진작가나 포토 스튜디오 관계자들이다. 이들과 대화를 이끌어가고 작업을 수행하려면 카메라의 기능, 사진의 구도와 피사체의 명암, 컬러감각 등을 스스로 익혀야 한다.

:2리터칭 실력 키우기
일반 실사에 비하면 디지털 포토 출력을 위한 데이터는 리터칭 과정이 더욱 복잡하다. 특히, 인물사진의 미세한 부분들을 고객들이 원하는 대로 리터칭하려면 상당한 경험과 지식이 필요하다. 머리카락에서 피부톤까지 세세하게 리터칭할 수 있는 실력을 키우자.

:3촬영부터 출력까지 시행착오를 겪어라
사소한 것이라도 직접 해보지 않으면 구체적으로 알 수가 없다. 고객이 가져온 사진을 다루기에 앞서 스스로 촬영하고, 이 데이터를 리터칭해서 출력하는 작업을 반복해보자. 시행착오를 겪고 나면 고객의 요구사항을 더욱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

:4인맥 쌓는 지름길, 동호회에 가입하자
디지털 포토 시장의 수요층은 실사시장과 완전히 다르다. 새로운 수요층을 만나려면 우선 인맥을 쌓아야 한다. 대한민국에서 사업을 하려면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디지털 포토 시장에서 인맥만들기! 동호회부터 가입하면 어떨까? ‘맨땅에 헤딩’보다 한결 수월하다.

:5앨범, 액자작업 서비스를 병행하라
실사시장에서 출력 이후에 수반되는 작업은 주로 라미네이팅, 미싱, 그리고 시공 등이 전부다. 디지털 포토는 출력 이후에 스프레이 코팅이 필요하기도 하고 액자나 앨범만드는 일까지 수반해야 한다. 오히려 액자나 앨범제작이 출력보다 더 큰 부가가치가 있다. 액자, 앨범 만드는 방법을 스스로 익히고,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병행하자.

<캡션>
1 디지털 포토 출력시장에서 디지털 입·출력기의 컬러를 일치시켜주는 작업은 매우 중요하다. 사진은 모니터에 스파이더 장비를 부착시켜 CMS를 하고 있는 모습
2 사진 출력을 위해서는 정품잉크를 사용하는 고해상의 수성장비가 필요하다.
3 잉크젯 장비로 출력을 하는 전시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포토분야에서 디지털 포토 출력시장의 발전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4 디지털 포토 출력은 은염현상과 달리 캔버스, PET, 파인아트 등 다양한 소재에 출력 가능한 장점이 있다.

<SignMunhwa>

위 기사와 이미지의 무단전제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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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타
2009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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